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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사진방 스크랩 산행후기 전남 담양 추월산 송년산행 (2008.12.7)
지리산지기 추천 0 조회 216 08.12.08 09:19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내고향 담양에 있는 추월산에 다녀왔다.

 

담양읍에서 14km정도 떨어진 추월산(731m)은

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상에 위치하고 있다.

밑에서 올려다 볼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이름이 추월산으로 지어졌다.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족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위에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상봉 바로 밑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보리암 암봉 (691m)에 오르면 담양호와 담양읍, 앞에 강천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1982년 겨울에 추월산 정상에 올랐던 이후에 오랜만에 올랐다.

혈기 왕성할때 후배들 20여명과 함께 올라 찍은 사진이 앨범에 자리잡고 있다.

당시엔 등산복 개념이 없던때라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올라 찍었던 사진이... 

 

산행코스 : 주차장-보리암정상(제2등산로)-추월산정상-월계삼거리-월계리(태웅산장)

* 산행시간 : 2008.12.7 (09:55 ~13:50 휴식시간 포함 3시간55분) 

 

* 태웅산장에서 제공한 대형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추월산 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 (09:48)

 

* 눈쌓인 추월산을 잡아본다... 26년만이다.

 

* 추월산 오를 준비를 하느라 부산하다... (09:52)

  

* 단체사진 찍자마자 바로 눈쌓인 추월산으로 빠져든다...(09:57)

 

* 오늘 산행코스는 제2등산로이다...

 

 * 담양 추월산

        *** 자료출처 : 담양군청 홈페이지 ***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쯤 가면 전남 5대 명산중의 하나인 해발 731m의 추월산을 만나게 된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옛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능성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또한 경칩(2∼3월)을 전후해서 용면 분통 마을 주변에서 나는 두릅은 상큼한 향기와 특유한 맛으로 봄의 미각을 한껏 돋우어 준다.산 중부의 울창한 숲을 지나 추월산 정상에 오르면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산아래에 널직하게 펼쳐지는 담양호와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추월산과 담양호와 만나는 지점에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식당과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추월산에 올라 정상에 가까이 다다르면 깎아지른듯한 암벽에 사찰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다. 아래서 올려다 보면 바위에 걸려 있는 제비집처럼 보이지만 암자에 들어서면 아늑하고 발아래 푸른 송림이 수면처럼 펼쳐져 있으며, 담양호가 명경같이 산 그림자를 안고 있는 수려한 경관에 심취되어 무아지경에 이른다. 이 암자는 고려 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만든 매 세 마리를 날려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세곳이 바로 장성 백양사와 순천 송광사, 그리고 담양의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간직 하고 있기도 하다.
보리암 바로 아래에는 조선 선조 때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임진왜란시 왜군의 치욕스런 행위를 피하려 순절하
였다는 곳이 있으며, 그 후 담양부사 조철영이 부인의 순절을 기리는 비문을 그 바위에 음각하여 지금까지 보전되어 온다. 보조국사가 선리불불의(禪理不佛義)를 통달하기 위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의 구경(九境)을 목적으로 명산을 순회하다 수도(修道)의 적지로 보고 세웠다는 설(設)도 있는 이 암자는 담양 3대 사찰중의 하나로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이다. (보리암 : 061-382-2838)

 

                                                     

 

 

 

 * 보리암쪽 제1등산로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눈길엔 한번쯤 생각해봐야겠지...

 

* 잠시 한숨 돌리고...

 

 * 오늘의 베스트 드레서이신 산그네님... 붉은 체크남방이 너무 잘 어울리신다!

 

 * 제법 많은 눈이 쌓여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금성산성을 포함한 산성산에도 눈이 쌓여있다.

 

* 우리나라에 이름을 가진 산 숫자(?)= 무려 4444개란다. 언제 다 가볼까?

 

 

* 난생 처음 받아보는 무전기가 장남감인지 전리품인지~~~그래도 좋기만 하다.(10:34)

 

* 오늘은 조망이 좋다...

 

 * 이곳에서 잠깐 쉬었다 올라가는 길에 오랜만에 고향후배를 만났다.(10:59)

 

 

 * 담양호와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보리암 정상 (691m) (11:39)

 

 * 전국 100대 명산이라 다녀간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 사철 푸른 산죽길에서 찍어 달랜다...

 

* 분위기는 한겨울 설산 산행길이다... (12:01)

 

* 한라IT님이 7개월을 준비하여 첫 눈길 산행이라며 너스레를 떠는데... 2% 부족하죠?

 

 

 

* 오른쪽 봉우리에서 회원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컴짱님 정상에 서다!  "아까 그자리는 정상이 아녀~~~"

 

 * 추월산은 산행시간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  추월산 정상(731m) (12:28) ... 아래쪽에 배낭을 내려놓고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온 붕붕

 

 

 

* 제법 겨울산 분위기가 난다. 정상 찍고 월계리로 하산하는 길에...(12:39) 

 

 * 나중에 알고보니 산토수님 인사모님 보선님은 견양동쪽으로 수리봉까지 갔다 하산했단다...

 

 * X-ray (?)

 

 * 월계리까지 하산길은 계속 내리막길이다. 월계 삼거리에서... (12:45)

 

 * 선돌

 

* 나무들 비탈에 서다!!! 지금부턴 모진 바람과 눈과의 싸움이다...

 

 * 눈길위에 난 S자의 등산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 한라IT님으로부터 따뜻한 계피차를  대접받았다. 시원한 귤로 답례~~~ (13:10)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아내 붕붕이에게 격려의 박수를~~~

선두팀은 이미 하산완료하고 맛있는 떡갈비 냄새에 빠져 있단다.

 

 * 4등산로 입구가 오늘의 산행 종점이다.(13:48)

 

 

 * 오늘의 송년회 행사장인 태웅산장에서의 맛있는 떡갈비 냄새가 시장기를 느끼게 한다...(13:50)

 

 * 태웅산장 앞 모습도 잡아보고... 족구장 시설도 되있고 크고작은 모임장소로 손색이 없겠다.

 

* 모두들 안전하게 마친 눈길 산행에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과 사랑이 묻어나는 송년회 분위기에 대만족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랜만에 오늘 가장 긴코스로 산행하신 보선님~~~ 앞으로 자주 봅시다!!!

 

 

 

 * 이렇게 멋진 폼을 잡고 내려오는데 한컷 안찍어 줄 수가 없지...

 

* 오늘 송년산행의 공식적인 행사를 모두 마치고...(16:21) 

 

* * * * * * *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이번 겨울에 첫번째 눈길 산행이어서  집행부 임원진께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 많은 염려를 하셨을건데 산행팀장님 부부와 보선님이

오늘 제일 긴 코스를 탄 이유로 맨 마지막에 송년회장에 입장함으로써 본격적인

송년회의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광주K2의 진정한 멋은 "즐길 줄 알되 절제할 줄 아는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한해 산행에 함께하신 회원님들

한번이라도 카페에 들르셔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신 회원님들

산행계획과 진행 그리고 마무리까지 항상 애쓰시는 임원진님들

앞으로 광주K2의 전설에 합류하실 가망 회원님들

모두가...

 

광주K2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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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08 09:25

    첫댓글 산행지 잘 보고 갑니다. 님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습니다.(아침에까치올림)

  • 작성자 08.12.08 22:17

    어제 산행에선 코스가 짧아 선두팀에겐 많이 부족 하셨겠지요~~~항상 선두에서 개척해주시는 아침에까치님 덕분에 후미에서는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이 되고 있습니다.

  • 08.12.08 09:32

    역시나입니다. 덕분에 즐거운 동행이었습니다. 담 산행때 또 뵙죠. 늘 행복한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08.12.08 22:18

    앞으로 가끔씩은 지리산도 벗어나 보선님의 산사랑을 나눠 주실거죠? 함께해서 더욱 잼있었습니다.

  • 08.12.08 10:27

    감사의 마음과 아울러 그날의 상세한 내용을 같이 담아 올려 주신 지리산지기님 화이팅..........

  • 작성자 08.12.08 22:19

    묵묵히 K2의 발전을 위해 땀흘리는 컴짱님이 계셔서 더욱 멋있는 산악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 08.12.08 11:15

    신죽처럼 늘 푸른 K2님 들의 시간별 산행 모습 감사 합니다 다음엔 꼭 따라다녀야지 ~~~~~

  • 작성자 08.12.08 22:21

    갑장 칭구분도 계시니 앞으로 자주 산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어제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08.12.08 11:24

    마눌 고향친구덜 부부동반 모임 땜시 여수에 잽혀있는 동안 내내 마음은 추월산을 함께 동행했다는 거 아입니꺼..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담 산행 때 뵙겠습니다. ^^

  • 작성자 08.12.09 22:59

    옆지기일이 젤 중요하니 즐건 맘으로 동행해야만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진데~~~갈 산은 많고 갈 날도 많으이~~~ 이번주 삼봉산에서 멋진 조망을 함께 느껴 봅시다!!!

  • 08.12.08 12:15

    멋진 지리산지기님의 산행기 .... 우째 매주 기다려지는게 중독성 있는것 같아요.....사진 감사히 잘봤습니다.

  • 작성자 08.12.08 22:26

    눈길 산행도중에 마셨던 따끈한 계피차로 산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장거리 구간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08.12.08 15:20

    만세 붕붕이님 추월산 완주 ㅊㅋㅋ ㅠㅠ ^-^ 1등 와우

  • 작성자 08.12.08 22:27

    산토수 오빠께서 주신 무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디다~~~꼴찌 붕붕이를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솨^^* 오늘 해장은 잘하고 출근 하셨지요?

  • 08.12.09 02:02

    하하하하하하~~~~감사 감사 굽신 굽신힘납니다~~~~파이팅

  • 08.12.08 18:36

    프로 다운 포스가 느껴 지네요....즐감 했습니다 붕붕이 성님 괜찮으신지......

  • 작성자 08.12.08 22:29

    짦은 코스지만 완주했다는 자부심으로 별로 엄살을 부리지 않았어요^^* 앞으로 짝꿍이신 컴짱님 손잡고 산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 08.12.09 02:04

    이제사 컴앞에 앉았어요 산벨리아님 다들 자고 있을 이밤에~~~~ 오늘 12시 넘어서 들어왔어요~~~^^*....고마워요~~~굽신

  • 08.12.08 19:13

    멋있고 세밀한 산행 스케치 감사합니다! 지리산지기님과 함께 하여 더욱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ㅎ

  • 작성자 08.12.08 22:31

    어제 산그네님께서 보여주신 K2에 대한 사랑을 모든 회원님들이 다 느끼셨을 겁니다. 감사드립니다.

  • 08.12.09 20:08

    이말 쓰면 기분 나쁘실라나??????....산그네님은 꼭 우리 삼촌 같아요....실레가 아니길........므흣

  • 08.12.09 09:35

    지리산지기님 산행기 잘~감상하고 갑니다~~!전 한주 쉽니다.담 산행때 뵙겠습니다

  • 08.12.09 20:06

    담엔 초야님 사진기에도 붕붕이 모습 드갈까요????.은근한 .압박..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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