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2급 시험 등과 관련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 세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 시험에 대한 생각과 함께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을 다양한 의견으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근데 가장 먼저 고민할 부분은 2급 자격시험을 실시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근본적 고민의 출발점 혹은 이런 대안을 하게된 동기와 목적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너무 남발하듯이 하는것이 문제이고 그것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인지, 지금의 1급과 2급의 모호한 구분과 역할과 그에 따른 적정한 처우가 모호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고민하는건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여전히 합의되지 않고 제도적으로 확립되거나 사회적 승인이 부족한 전문성을 시험제도로 형식화하자는건지, 아니면 140만명이나 되는 통계수치를 보더라도 사회복지사가 너무 많이 양산되고 있어 적정한 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자 수를 통제하자는 건지 등등
근데 작금의 여러 논의를 살펴보면 이런 전체적인 목적에 대한 합의 없이 다양한 이슈를 함께 논의하다보니 이런 주장도 맞는것 같고 저런 주장도 맞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당연할수도 있겠다.
일단 사회복지사 전문화에 대한 부분은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하기에 이에 초점을 두고 제 생각을난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전문화 혹은 전문직의 요건을 보면 일정기간 전문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발급받는 제도가 잘 확립되었고, 정기적인 보수교육을 받고, 전문가를 관리 하는 단체가 존재하고, 전문 학술지가 정기적으로 발간되고,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보수체계가 마련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전문가를 요건으로 보는것 같다.
그리고 꼭 그런건 아니지만 전문인력에 대한 적정규모를 관리 통제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럼 이런 조건과 비교해 우리 사회복지사는 얼마나 충실하게 위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을 통합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전략을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민을 구체화시키지는 못한체 너무 대중적 관심만을 자극하는 이슈로 본질을 혼탁케하는 부분도 존재함을 깨달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2급 자격시험이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킬것이다라는 논리는 자칫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나 역할과 자격 그리고 적정한 처우라는 이슈로 지금 표면적으로 주장하는 전문성이슈가 사라질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전에도 제가 생각한 의견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된 것을 논외로 하고 새론 의견만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만약 지금의 주장하는 2급 시험 제도가 여러 이유와 이해관계로 전문화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적용하기 어렵다면 지금도 부분적으로 시행(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등)하고 있는 전문분야별 자격시험이나 면허시험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 또한 많은 이견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것도 알지만 무리하게 지금 시점에서 2급시험제도를 도입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물론 이 또한 법적으로 전문화 자격에 따른 처우와 명확한 역할등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시험 하나로 모두 통일하는 것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도를 변경한다는 것은 신중해야 하고 인기적 이슈 몰이로 추진되어서는 절대 않된다고 생각한다. 좀더 심사숙고해서 고민하고 듣고 논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진정성있게 보여지길 바래본다.
위의 주장에도 물론 한계가 존재하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있지만 이런 다양한 주장과 논의를 거쳐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와 합의를 거쳐 추진되길 바라면서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