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후라는 아이...
78년도 경북의 산골짜기 예천이란 동네에서 출생...
음력으로 복날에 태어난지라...
하마트면 초복이 중복이 말복이 이런 이름이 될뻔한...
-장후 대량살상 테러범-
장후가 한남동으로 이사를 간것이 유치원때였다...
한남초교 2학년 재학중인 장후...
하루는 친구들과 은행을 모았다...
그냥 이유는 없었다...
먹기는 싫고...던지고 놀기 딱적당하고...
모은다고 모은것이 비료포대 세포대정도...
뭘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선녀님 놀이를 제안했다...
하늘에서 선녀님들이 눈송이를 내려주시듯....
장후는 아이들과 손에손잡고 한남외국인 빌라 옥상으로 올라갔다...
당시는 오후반.오전반으로 공부하는 초등학교가 많았는대 장후는 오후반...
고등학교 누나야 들이 학교끝나고 집에가는 그시간...
옥상에서 영양만점 은행을 우루루쏟아 부었다...
그날 장후는 직업군인이 아부지한테 정말 죽지않을 만큼 처맞았다...겁나 울었다..
-장후 클리프행어-
악동장후...
초등학교 5학년당시 한참 유행하던 어린이드라마 꾸러기특공대를 감상...
다음날 학교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일명 훈련놀이를 개시한다...
턱걸이를 시켯는대 하나도 못하는 녀석들이 발생...
어찌하면 저녀석들의 근력을 향상시킬까 하는 마음에...
위기상황에서 초인적인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한 장후는 실내 계단이 아닌 외부계단으로 아이들일 데리고가
3층에서 계단 세로 난간에 매달려 턱걸이를 시범으로 보여주고
이렇게 하는거야 라고 말하며 녀석들을 매달리게 했다...
X됬다...
올라오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는 상황발생....
선생님이 달려오시고 체육시간 사용하는 메트리스를 바닥에 겹겹이깔고 선생님이 3층에서 두명을 구조
그만 한녀석이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이 죽지는 않았지만 팔이 부러졋다...
그날 장후는 선생님한테 죽지않을 만큼 처맞았다... 겁나울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죽기일보 직전까지 처맞았다....겁나울었다...
그리고....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부지한테 뒤지게 처맞았다...
울면 더팰까바 않울고 버텻다...
개긴다고 더처맞고...겁나 울었다...
-장후 밭두렁을 접하다-
중학교에 진학한 장후...
학교매점에서 파는 밭두렁 이라는 노란색 옥수수튀김 과자를 접했다...
짭조름 한것이 맛이있었다...
장후는 밭두렁을 1000원어치를 구입했다
한봉지50원 이었는대 1000원을 주니 20+1을 준다,,,,
아무리 맛있는것도 너무 많으니 질리는법...
악동장후... 아이들한테 조금씩 나눠주기도 하고,,,,
수업시간에 던지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새먹이로 줘보기도 했다...(교내에 공작새 우리가 있었다...)
그러다 교장실앞에 수족관을 대발견!!!
교장선생님(일명 흰 대머리 독수리)과 교감 선생님(일명 검은머리 독수리)님이
애지중지 하시는 관상어를 키우는 대형수족관!!!!
장후는 친애하는 어공들에게 아끼는 밭두렁을 하사했다...
대략 세봉지 정도...
다음날....
관상어가 모두 죽었다....
밭두렁은 튀김과자...
기름때문에 죽은것...
어떤 X발X끼가 꼰질럿다...
체육샘.학주샘 한테 뒤지게 맞았다... 맞다 맞다가 너무 아파 아우씨~ 했다가 지근지근 밟혓다...
그날 집에가서 엄마한테 발렷다... 이젠 익숙하다...
아부지한테 알미늄베트로 빠따를 맞았다.... 너무 힘을 줬다가 방귀가 나왔다....
이성을 상실한 아버지를 보았다... 개맞듣이 맞았다...
겁내울고 또 울었다...
-장후 폭주족을 소탕하다-
너무도 무더운 여름 고1여름방학
장후는 2차성장기로...사춘기 시절..
밤잠 설치고 짜증에 불쾌지수 높아지는대...
매일같이 비슷한 시간에 지나가는 폭주족들...
매일 압구정-한남동-을지로-동대문-청계고가-남대문 다시 역순으로 하루 서너번을 다니는지라...
까칠한 장후는 눈이 뒤집히고 말았다...
한남동 달 밝은 밤에
단대후문 육교위에 홀로서서
철제쓰레기통 높이들고
지나가는 폭주족에게 투척하니
넘어진 오토바이만 수십대라
119달려오고 장후는 경찰서로 향했네...
경찰에서 조사받는대...
경찰들이 정말 잘대해줬다....
그래도 지은죄가 있어 구치소를 가게됬는대...
거기서도 건달들이 양아치 잡고온놈 이라고
크게?될놈? 이라며 정말잘해줬다...
재판받느라 여름방학 끝나고
소년원도 안가고 집행유예받고 집에오던 그날
아부지는 사랑하는 아들을 꼭껴안고 말씀하셧다...
"넌...오늘 죽었어..."
엄마가 말릴 틈도 없이 아부지는 날집어 던졋다....
아부지는 역도선수 출신이다
그래서 학교대신 병원에서 한달 입원해 있었다
정말 않울었다
기절했다....
눈뜨니 병원이었을뿐...
아버지는 사춘기 보다 무서운 갱년기셧다...
.
첫댓글 ....ㅎㄷㄷ
파란만장한...
....ㅎㄷㄷ 참 진짜 파란만장하신
...혼자서 수십 폭주기병을 이기시다니.
은행투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간지...!
ㅋㅋㅋ
헉 ㅋㅋ
이거정말로 장후님 인생 스토리 ? 아버지가 .. 역도선수도하시고 군인도 하셨나요 ?..
고교 시절까지 유명한 역도 선수셧죠 설마 직업군인 하시면서 역도를 계속하셧겠습니까^^
옥수수튀김 과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