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누군가
예기치 않는 삶의 연속
예기치 않는 상황에 대한 반응이라 했다.
누가 자신의 미래를
온전히 알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다
자신이 행복하기를
자신이 건강하기를
자신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인생이란
기대했던 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만날 때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어떤 이는 유리잔처럼
깨어지는 사람
어떤 이는 바람빠진 공처럼
쭈그러지는 사람
그런데 어떤 이는 탱탱볼처럼
오히려 튀어 오르는 사람이 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1954년 미국 본토로부터 소아과의사, 정신과의사, 사회복지사, 심리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가진 학자들이 인간의 불우한 환경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논문을 위한 조사를 했다.
대상이 되었던 하와이 군도의 카우아이섬은 인구 3만, 섬 주민들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고ㅡ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 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였다. 이 섬에서 태어난 다는 것은 마치 불행한 삶을 예약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에미워너라는 심리학자는 전체 연구대상 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추려 “고위험군”이라 불리운 이 201명의 성장과정에 대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해보았는데 실제로 다른 집단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학교생활부적응과 학습장애를 보였고 학교와 집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상한 상황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고위험군 201명 중 무려 72명이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고위험군은 여러가지 열악한 환경적 조건 때문에 사회적 부적응을 보일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아이들이었다. 이들 중 무려 72명이 마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것은 에미워너 교수에게 풀기 힘든 커다란 의문을 제기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이클이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에미워너교수는 이 72명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어떤 공통된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삶의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힘의 원동력이 되는 이 속성을 에미워너는 ‘회복 탄력성’이라 불렀다.
에미 워너는 무엇이 아이들을 사회부적응자로 만드느냐는 질문을 버리고 무엇이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정상적으로 유지 시켜주느냐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나가는 힘을 발휘한 아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던 공통점이 하나 발견되었다. 그것은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에서 한 명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엄마였든 아빠였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이든 간에 그 아이를 가까이서 지켜봐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서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던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있었던 것이다.
그 절대적 사랑이 아이의 평생에 고난을 이겨낼 힘이 되어주었던 것이다.
톨스토이 말대로,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이 카우아이 섬 연구의 결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어른으로부터 배우고 나눠줌으로서 긍정성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는 자시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아존중심을 길러가며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근본임을 카우아이섬 연구는 알려준 것이다.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두 가지다. 하나는 자기조절능력이며 다른 하나는 대인관계능력이다.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길러주는 것은 바로 긍정적 정서다. 긍정적 정서를 키운다는 것은 곧 스스로 행복해짐으로써 자기통제력을 높인다는 뜻이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에게 나눠줌으로써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1) 긍정적 뇌로 변화시켜라
몸짱이 되려면 몸의 지방을 빼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 되려면 뇌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정보처리 루트를 약화시키고 긍정적인 루트가 강화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긍정성을 단련해야 한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이 처리되는 부분은 서로 다르다.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뇌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 정서가 뇌에 깊이 각인되어 습관이 된 사람이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반복적인 훈련을 하면 변하기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가 습관화된 사람은 행복의 기본수준도 높다.
(2) 행복의 기본 수준을 바꾸어야 한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기껏해야 일시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곧 다시 자신의 본래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강한 탄력성을 지녔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행복의 자동온도조절장치’라 부른다.
원래 밝고 명랑한 사람은 이 기본 수준이 높고, 우울하고 침울한 사람은 기본 수준이 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기본 수준을 중심으로 좋은 일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더 행복해지고, 나쁜 일이 있으면 더 불행해지지만, 결국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신의 기본 수준으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의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긍정적 정서의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바로 이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려야만 긍정적 정서의 지속적인 향상이 가능해지고 결국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행복의 기본 수준이 높은 사람을 우리는 낙관적인 사람이라 부른다. 낙관성이 높은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은 언젠가는 좋아지리라는 믿음을 지닌 사람이다.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우울증에도 덜 걸린다. 성취도도 더 높고 업무 생산성도 높다.
낙관성을 지닌 사람은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으며, 자신의 한계 밖으로, 일상 너머로 뻗어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지닌다. 낙관성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며, 익숙한 현실과 반복적인 일상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스스로를 확대시켜 나가려는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3)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고 낙관적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발휘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의 핵심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여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강점을 발휘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의 기본 수준을 점차 끌어올릴 수 있다.
⑷ 감사하기
감사하기는 긍정성 향상에 있어서 가장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사람의 마음과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은 긴장을 푸는 명상이나,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는 것보다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이야말로 긍정심리학이 지향하는 최선의 마음 상태다. 긍정성 향상을 위한 마음의 훈련을 한다면, 감사하기 훈련이 최선이라는 뜻이다.
감사하기 훈련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날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서 감사할 만한 일을 다섯 가지 이상 수첩에 적어둔다. 인생에 대한 막연한 감사가 아니라, 하루 동안에 있었던 일 중에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머릿속으로 회상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글로 기록한 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나의 발전의 기준은 내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의 나다. 지금 이 순간의 긍정성 수준보다 앞으로의 긍정성 수준과 회복탄력성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회복탄력성의 향상을 위한 긍정성 훈련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바로 덕성과 강점의 개발이다.
⑸ 규칙적인 운동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는 또 하나의 확실한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몸을 움직이면 뇌가 건강해진다. 운동은 우울증, 불안 장애, 치매 등을 불러일으키는 병든 뇌를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뇌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고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 되며 따라서 원만한 인간관계와 리더십도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업무성취도와 창의성도 높아진다.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도 확실한 길이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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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xgQGw8v59E?si=kvDeOgsAHp9x-s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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