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송] 전남대 다문화사회연구소 '국제이주와 한국다문화사회의 현실' 학술세미나 개최 |
전남대
다문화사회연구소(소장 박경환)는 '국제이주와 한국 다문화사회의 현실' 이라는 주제로 2016 다문화 디아스포라 학술세미나를 사회과학대
교수회의실에서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경환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경학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의 환영사, 그리고 제 1부 행사로 한규석 교수의 사회로 강영신(전남대) 교수의 '다문화 상담 면접기법', 김경학 교수의 '국제이주 맥락에서 조부모 노릇하는 노년세대: 광주시 고려인을 중심으로, 진주(광산구청) '사회취약계층의 실태조사' 순으로 나서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경학 교수는 광주고려인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의 소비에트적 관점에서 '할머니(러시아어 바부쉬카)'의 역할이 이주 목적지인 낯선 지역환경에서 어떻게 제구성되어 나타나는지?" 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고려인 노인들이 한국 내 고려인 가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고려인의 문화적 자산을 전수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며 "다문화사회 정책이 국적과 젠더에서 뿐만 아니라 연령에 있어서도 좀 더 세분화되고 차별화 되어야 하기에 이들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오치옥(전남대), 박경환(전남대), 신지원(전남대) 교수는 바부시카(할머니)의 역할을 '소비에트 시대의 유산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한국에서의 유교적 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에 대한 궁금함을 들어 열띤 토론도 펼쳤다. 한편, 전남대 인류학과 김경학 교수는 2014년 12월에도‘중앙아시아 고려인의 한국이주와 정착: 광주 고려인 마을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광주 광산구에 고려인마을이 생긴 건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60.여) 등 지역 인권 돌보미들이 정착을 돕는 이주자 네트워크를 만들고 주변의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낸 것이 힘이 됐다”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