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40분
입구 복도에서 자는 중.
소변보고 다시 누웠다.
대구는 2도.
1시 42분
팀장 코고네.
6시 6분
배터리 99% 충전 완료
대구는 2도
6시 30분
차 안이다.
공장장과 팀장은 편의점.
아침부터 팀장이 ㅈㄹ
코골면서 잘 자더만 나때문에 잠을 설쳤단다.
왜 불을 안끄고 갔냐더라.
먼불? 싶던데 창문 밑의 미등이 켜져 있었단다.
그리 잠자리가 예민한 놈이 불이 켜진걸 몰랐냐면서 일부러 그랬다는듯이 몰아가더라.
불때문에 못자면 직접 끄던가 부르던지 하지 ㅅ벌.
이야기를 했으면 알거 아닌가.
말을 하시지 그랬냐고 하니까 더 언성을 높이더라.
난 분명히 다 껐는데 희한하다.
현관불이 오갈때마다 켜졌다가 꺼졌는데 그거보고 착각한거 아닌가?
지가 일어나서 불켜고 깜빡하고 현관불하고 착각해서 머라 한거고.
그게 맞는거 같은데?
계속 따지길래 어떻게 하자는거냐, 못자서 예민한 모양인데 왜자꾸 그러나 했더니 그만해라 하더라.
시작한 사람이 누구인데 내가 멀 했다고 하니까 신경질 내더라.
화장실 간다고 더듬어서 불찾은게 2번, 잘못켜서 다시 끈거 확인, 배터리 충전하러가서 간신히 콘셉트 구멍 찾아서 충전하고 다시 빼러간거 합치면 왕복 4번.
팀장 내려가고 끙아하고 불 다끄고 창문 밑만 켜봤다.
이인간이 나를 장님으로 아나? 이정도 불밝기면 내가 배터리 꼽는다고 애 먹었을까 싶더라.
그러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4층에서 키 반납한 공장장이랑 합류.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 토사물이 한가득.
피해서 차에 탔고 공장장이 편의점 안가냐고 해서 둘이 배채우러 갔다.(팀장, 공장장)
49분
왔는데 머하나 봤더니 바다 구경중.
51분
탑승
지금 1도
최저 -1도, 최고 7도 예보
7시
출발
벌써 차 막힌다.
6분
기름 넣으러 왔다.
9분
금요일에 내려가는걸로 하잔다.
공장장은 토요일에 연차 쓸까 싶단다.
7시 10분
공장장 마누라 주식 좀 하네?
LG 관련 주식을 9만원에 사서 60만원에 팔았단다.
최고 1백까지 올랐다네.
6,7년 가지고 있었단다.
그걸로 1억 5천인가 벌어서 아파트 사는데 보탰단다.
딴대서 5천 날렸다네.
아내는 요가 10년 했다는데 요가 가면 고급정보를 얻기 쉽단다.
요가 강사인가?
요즘은 주식해도 돈 날린단다.
13분 도착
단결투쟁?
노조인가?
시위하네, 입구에서.
>도착해서 안면인식, 출석체크 싸인
모여서 이야기 듣고 국민운동, 그리고 작업
구호가 머지? 안전 좋아좋아좋아 화이팅, 야! 맞나?
9시 28분
함마드릴 하다가 눈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들어갔다.
화장실 갔는데 물이 잘 안나온다.
에어건 찾아도 없던데 화장실 온 원청 안전에게 부탁해서 돌맹이 뺏다.
오른쪽 눈도 빡빡한데 이물감 있다.
10시 14분
공구 허가 안나서 ㅇㅋ 될때까지 쉬잔다.
노가다가 더 잘쉬네.
10시~10시 30분까지 휴식
오후에도 30분 휴식에 참 주고 4시 반에 마감
여기 회사는 그런거 없다.
대기업 노가다 현장 보니까 아파트 건설보다 널널해 보인다.
여기 정도면 지금 몸 상태로도 일 가능할거 같다.
돈도 여기가 더 많이 줄듯.
10시 17분
퍼블로그? 여긴 또 어디야? 반려동물 앱?
개인정보 도용 당한건가?
11시 37분
공장장이 쫒겨날거 같단다.
쫒겨났으면 좋겠단다.
도면 안맞고 준비 하나도 안되어 있고 어쩌고 한다.
사표쓰고 집에 가고 싶단다.
일을 하자는거야 말자는거야 이런다.
자기스타일이랑 너무 안맞단다.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네.
안전 대빵이 와서 성질내서 다른 안전 둘이서 죄인 모드로 손모으고 고개 숙이고 예예 하면서 경청.
밥먹으러 왔다.
어디회사인지, 누가 일하는지 다 보고 하란다.
벌점 먹이려는듯.
26분
밥먹음
40분에 가잔다.
피곤하다.
나중에 적자.
>씨씨티비가 사방에 있단다, 회전도 한단다.
내가 cctv 있다니까 멀 모른다는듯이 웃고 없다더니 안전이 와서 다 찍히고 있다니까 놀래더라.
안보이는데 어딨지 이런다, 몰래카메라도 초소형으로 나오는 세상인데 참...
팀장도 회의나 미팅하러 가니까 감시카메라 모니터링 중이더라 한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줌인도 되고 얼굴 인식도 되고 동선 따라가며 찍기도 된단다.
>내보고 목소리 안들린다고 마스크 벗고 말 좀 하라더니 지들끼리도 목소리 못들어서 의사소통 안됨
안전이 무전기 빌려줌.
팀장이 전에 머라 할때는 어이가 없었지, 귀마개하고 안들린다고 내탓을 하니까.
공사판 소음때문에 고함쳐도 안들린다.
12시 38분
왔다.
가는중.
>도착해서 퇴근때 하는 싸인 미리하고 모여서 관절 스트레칭 하고 무슨 구호 하던데 아침이랑 다르다.
먼지 모름.
옆에 젊은애랑 아재랑 대화, 3~4일 일하고 53만원쯤 모았다나? 같이 들어왔다는걸 보니까 잡부인듯.
1만 1천원 때간단다.
월급 못받은 사람도 있으니까 돈자랑 하지 말라는 당부가 들리더라.
>잔업 안하면 출근때 퇴근싸인까지 하라고 허락
2시 56분
잠시 쉬자고 해서 내려왔다.
디다.
3시 10분
20분까지 휴식(노가다는 30분 휴식, 여긴 10분)
물 갖다주고 끙아 하고 쉬는 중.
>앉기가 무섭게 공장장이 와서 사람 없을때 몰래 하자 한다.
안전을 얼마나 물먹이는거야?
미팅때 한 이야기도 보고가 다 올라가서 이야기 한거 아니면 못한다 했는데 해야 한다고 팀장이 우기고.
오늘은 본사에서 감사 온다고 빡세게 관리할건데 협조 부탁한다는데 cctv 찍히는거 알면서 몰래 하지 말라는걸 시도.
사람들 온다고 하다가 맘.
나중에 허가 받은거 다른 팀에서 빌려서 작업 함.
5분 쉬었나?
5시 1분
잔업하는 팀 말고 다 퇴근
안전도 4시 40분경 마감
하청 건설사 소장이 적응 좀 되냐는데 팀장이 되겠냐 한다.
오늘도 입씨름 하다가 하나 겨우 작업
다음 주까지 하던가 주말근무 가능하면 할 것 같다.
공장장이 붙들려서 대화하고 왔더라.
안전 차장.
담배타임 가졌다네.
소장은 비품만 나가고 돈안된다 하던데 팀장이 xx팀이 너무 느리다 하더라.
소장이 xx팀은 노조란다, 강성 노조.
그래서 못 쪼는가보다.
대구는 4도.
5시 10분
먼지털고 가는 중.
30분 걸리는걸 2일 걸려서 반쪽만 완성.
헛웃는다.
3,4일만에 끝낼 생각 말란다, 안전이.
사장이 싼 페인트 쓰자고 했는데 말려도 안듣는다 하더니 이사단이 났다 하더라.
페인트, 용접 다 불량.
용접은 누가 했지? 팀장 솜씨 같은데.
사상을 해놓은거 봐도 그렇고 용접의 기공도 그렇고.
ㅋㅋㅋㅋ 대기업인데 설치하는게 일반 회사보다 개판으로 설치 될 모양이다.
대기업일수록 더 잘해줘야 하는데 규정 때문에, 안전 때문에 더 안전하게 못한단다.
기계 고정대를 보강해야 하는데 사장이 그냥 하지말라 했단다.
된다했다가 안된다 말바꾸는 인간 때문인지 사장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안전이 자기 일도 아닌데 일해줬다고 일당 달라고 농담 했단다.
자기 시급이 1만 얼마라네.
공장장이 사장은 내말을 귓등으로도 안듣는다, 답답하다 하더라.
5시 29분
2층짜리 집인데 모텔
손님 하나 없어 보인다.
공장장이 우풍이 어떻고 귀신이 어떻고 싫단다.
팀장이 혼자 잘려니까 겁나서 그런가보다 하네.
5시 38분
팀장이 고기 구워 먹자니까 공장장이 나중에 자기 돈주고 구워 먹을거라고 국밥 먹고 치우자 한다.
계단 오르다가 발목 두번 꺽였는데 생각보다 덜아프네.
안아프다는 소리는 아니고.
6시 29분
원룸 같은 모텔에 입성.
씻고 합류 하기로 했는데 늦네.
노부부와 아들이 운영 하는듯 한데 아들은 상가집 갔단다.
나쁘지 않은 곳인데 이상하게 기분이 이상하네, 바람도 묘하게 느껴지고.
로또각인가?
온김에 한번 사 보자.
6시 43분
해장국밥집.
만두국 시켰다.
둘은 해장국.
팀장에게 막내한테 전화왔다.
편육도 시켰네.
> 맛 더럽게 없다.
공장장은 먹다가 말고 먹는 시늉만(돌도 뱉음).
팀장은 밥알 새듯이 먹음.
7시 26분
팀장이 밥알튀기면서 열변.
크게 다치고 10년간 업계를 떠나서 딴일 했단다.
언제는 2,3년 딴거 했다매?
3개월 입원 수술했고 성형도 했단다.
아침에 이야기도 꺼내던데 내가 계속 반박하니까
말을 만들듯이 이야기를 한다, 할말없게.
계속 듣기만 하라던데 어쩌라고 싶더라.
어쨌거나 듣고 치웠다.
결론은 내가 잘못했다로 귀결.
나보고 좀 뛰어다니라는 듯이 말하면서 라떼는 시전.
못뛰어 다니는데 어쩌라고.
공사판에서 뛰어 다니면 안전이 머라 할건데.
회사에 하도급 맞긴 하청 건설사의 소장은 직급이 부장
3개월이면 끝날 공사를 9개월 넘게 끌어서 스트레스가 많을거란다.
집에도 거의 못갔을거라네.
전라도쪽 건설사.
공장장이 나같아서 싫단다, 자기랑 닮았다네.
안전이 일 도와주는 현장은 처음이라고 이구동성
완공이 딜레이 되어서 그런가 이유는 모르겠다.
빠꾸 먹일거 ㅇㅋ 하고 짐 엎어진거 같이 실어주고 비켜보라하고 대신 보강 해주고 줄도 잡아주고(도움은 안되어서 비켜달라하고 내가 힘 썼지만) 무전기도 대여해주고 공구도 다른 팀 수배해서 빌려주게 함
7시 46분
모텔 못찾아서 팀장에게 전화.
cu에서 황도캔 하나 먹고 복귀(1천 얼마짜리가 4800원 ㅎㄷㄷㄷ).
복권 파는곳이 없단다.
모텔 카운터에 불이 꺼져 있다.
인기척도 없음.
씻고 눕자.
8시 32분
씻고 이빨닦음.
점안액과 안약의 테트로 머시기 성분? 마시면 독?
컵 한잔 분량이면 심장마비?
tv 에서 좋은 정보를 주네.
8시 51분
내가 사는 원룸보다 조금 큰가?
시설은 더 좋다.
티비는 소리 1만 해도 엄청 크네.
옆방은 사람 있는데 왜 문열어 놓고 있나 몰라.
손톱깍이가 필요한데 편의점에 팔려나?
카운터에서 빌리기 실패.
편의점 비쌀텐데.
걍 이번주는 집에 갈때까지 버티자.
부러지면 할 수 없고.
눈 아프네.
침대에서 잘까?
고민된다.
9시 31분
딸꾹질 올라온다.
이유는 모름.
폰 좀 만지다가 잡시다.
봐서 내려가자.
잠시 편하더니 별로다.
33분
끝
+용접 방향도 내가 놓은게 맞는데 공장장이 거꾸로라고 해서 따랐는데 팀장이 바로 뒤집으라고 이야기
내가 맞았다.
첫댓글 👍 건강하셔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