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봄꽃을 즐길 여유조차 없이 빠르게 계절이 지나고 있을 즈음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운정호수공원을 찾았다. 파릇파릇한 새싹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 신록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도록 호수공원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꿔 놓은 모습에 감사했다. 예쁘게 꾸며진 어린왕자 벽화가 있는 작은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운정호수공원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지기까지 수고한 이에게 절로 감사가 나왔다. 이뿐이랴. 운정신도시 명칭에서부터 최대속도 시속 200㎞로 지하 40~50m공간을 활용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 GTX) 노선 중 일산~동탄 노선이 확정되자 일산이 아닌 파주까지 연장하기 위해 소리없이 수고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윤영필 파주철도유치시민연대 회장을 만났다. 다음은 윤영필 회장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수년에 걸쳐서 GTX 파주 노선 유치를 위해 활동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과 현재의 상황은
GTX는 2008년 경기도에서 처음 계획할 당시에 3개 노선을 선정하고 그중 A노선을‘수서-킨텍스’로만 제한을 두었습니다. 이유는 대광법(대도시광역교통에관한 특별법) 상한 개노선 총 거리제한을 50km로 설정한 시행령상의 한계 때문이었는데, 당시 2009년 운정신도시연합회 초대 집행부를 중심으로하여 운정 기존단지와 교하지구 입주자대표 연합과 더불어 ‘파주GTX추진연대’를 발족하여 이에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황진하 국회의원을 통하여 파주노선 유치를 위한 활동이 전개되었는데 국회 정책토론회와 탄원서 취합 활동이 시작되었고 그뒤 2010년 이인재 현 시장의 행정적인 협조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운정3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확보한 3천억과 기지창건설을 위한 파주시의 적극적인 제안 그리고 특히 2011년 GTX추진 활동이 경기도의 완고한 입장이 견지되는 상황에서 우리 파주시라도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여보자 라는 저희의 제안을 시장께서 적극 수용하여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에 난관도 있었지만 결국 3억원을 확보하여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을 발주시킨 내용은 오늘의 긍정적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2년도엔 파주시가 분구되면서 남파주의 국회의원인 윤후덕 의원을 통하여 정치적 연계활동을 진행시켰는데 역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청원서를 저희가 취합하여 대통령 인수위원회와 국회, 국토부등에 접수시킨 일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파주GTX추진연대의 내부사정과 비탄력적 구조를 뒤로하여 3호선을 함께 판단할수 있는 파주시 범연대의 조직 필요성을 절감하여 ‘파주철도유치시민연대’를 재구성하였습니다. 결국 거리제한 문제로 제도적 한계를 가지고 있던 파주GTX가 2014년 3월말을 기점으로 대광법 시행령 개정이 발효되어 그 거리한계를 탈피하게 되었고 현재는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착수내용에 GTX파주가 담겨 용역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파주GTX 노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GTX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직전에 왔는데 국토부장관의 입장이 파주시와 국회의원의 확인대로라면 이 기본계획에도 파주가 담길 개연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중인 파주시민 10만인 청원 서명 취합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10만명 서명이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이는 곧 있을 기본계획에 파주를 담고자 하는 전체 파주시민들의 열망이고 곧 국토부장관에 접수할 것입니다.
기본계획에 담겨 계획수립이 진행된다면 큰 이변이 없는한‘운정-삼성’GTX1단계 착공의 시나리오는 완성되는 겁니다. 당국의 전언에 따르면 이 기본계획 착수는 빠르면 4월말 5월초에 진행될 수 있다고 하니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략 6년차에 접어드는 전체 활동기간에서 저는 파주시의 민·관·정이 하나되어 움직인 폭발적인 응집력을 직접 겪어온 입장으로 파주시장과 관계공무원들, 국회의원 그리고 시민들이 보여준 노력들에 대하여 형언할수 없는 감동을 느껴왔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가능으로 바꿔오는 장구한 세월속에서 앞으로도 파주시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습니다.
9부능선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에서 남은 기본계획 파주 포섭까지 전체가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종지부를 찍고 싶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다고 봅니다.
- 운정신도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운정신도시라는 명칭에 대한 논란이 상당기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운정신도시연합회장으로서 이 문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들었는데...
신도시명칭 또한 장구한 세월을 통해 지역에서 지역민간 논란과 불협화음을 형성했던 내용입니다. 2006~7년 운정신도시 2지구 확대와 향후 3지구 확대까지 예고되는 상황에서 당시의 시장이던 유화선 전임 시장이 일부 지역민들의 요청을 들어 국가가 진행중인 신도시 사업 명칭을 당시 교하읍이라는 토착 명칭을 근거로 운정신도시가 아니라 교하신도시로 바꾸어 달라는 요청을 국토부에 몇차례 했었고 당시 저와 일부 뜻있는 분들이 기존단지 주민들을 모시고 파주시청에서 파주시의 이러한 행태에 대하여 항의집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당시 시장은 국토부에서 계속 승인을 해주지 않자 의회와 잘못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신도시 명칭을 지명으로 처리해 교하신도시로 명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계속 시정을 파주시에 권고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명확히 정부지정 2기 신도시 명칭은 택지개발지구 명칭을 따라 운정신도시가 맞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부당한 왜곡과 행정이 노정된 상태에서 2010년 민선5기 현재의 이인재 시장이 당선되었고 당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신규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인구가 팽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파트 분양 당시 분양자들은 운정신도시로 홍보되는 과정에서 분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중간에 바뀌어버린거죠. 이인재 시장의 취임과 더불어 폭발적 민원이 파주시로 쇄도하기 시작했고 그간 부당하게 명칭을 훼손당하고 침탈당한 내용과 더불어 ‘운정신도시’로의 명칭 복원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2011년 운정신도시 연합회장(3기)을 맡으면서 이 문제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습니다. 시장을 설득하여‘원칙’을 강조했고 정부사업에 대한‘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운정신도시 시민들의 서명운동과 더불어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인재 시장은 국토부의 의견을 재차 확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 해에 과거 지명으로 편법 처리했던 교하신도시라는 명칭이 폐기되었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견지해온 2기신도시중 하나인 운정신도시를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국토부는 당연히 당연한 결과임을 반기었고 이 역시 장장 6년여 차에 이르러 운정신도시 시민들 염원의 한 축을 이뤄 냈습니다. 왜 명칭이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없지 않겠으나 이는 정체성과 원칙의 문제이며 분양받은 시민들에 대한 정부신뢰의 문제입니다. 또한 토착을 벗어난 대외적 이미지 제고의 성격이 녹아 있고 전체 신도시권역의 국소적 분쟁의 소지를 원칙의 명분으로 해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기타 운정신도시 현재 문제와 향후 개발과정에서 참고돼야 할 내용은
최근에 붉어진 신도시 권역의 논란의 한축에 교통버스 문제가 있습니다. 독과점체제가 빚어온 문제가 최근 운수회사의 일방적 운행정지 사태를 일으켰고 가뜩이나 열악한 대중교통 체계에 굉장한 리스크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지난 17일에 운정신도시연합회 집행부와 함께 세종시 국토교통부에다녀왔는데 사업을 못하겠다고 M버스 취소요청을 한 운수업체 대신 사업을 맡아서 하겠다고 하는 업체에 조속히 사업권을 넘겨 정상적 운행이 되도록 독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출퇴근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열악한 교통버스 운행이 이러한 불법적 파행의 과정에서 시민들이 볼모로 잡혀 더 악화되는 현실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게 파주시 교통버스 경쟁체제의 도입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으며 어렵게 도입한 강남과 여의도등 M버스 운수사업자의 정상적 재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개선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운정호수공원의 보정 작업도 수년에 걸친 노력으로 LH와 파주시의 협의를 이끌어 냈으며, 이는 운정연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의 요청이 밑바탕 되었습니다. 호수공원은 신도시의 랜드마크적 성격을 갖고 있는 테마로서 파주시가 인수한 후에도 지속적 개선이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또다른 민원의 한 축인 경의선 운정역세권 활성화와 운정역 환승연계 교통버스의 정비 보완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사업성이 담보되어야 할 중기적 내용이긴 합니다만, 운정역 환승체계는 비단 신도시 방향뿐 아니라 조리와 광탄쪽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기에 운정역 동측의 도로정비를 통해 이 지역들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타 서울-문산 고속도로 운정 나들목 요청건이 지난 공청회에서 개진되었는데 이또한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야 할 문제이며, 명품 교육도시의 열망이 신도시와 파주시의 가치 기준 한축이 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정부에서 특목고(과학고, 외고) 지정을 교육정책상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사고 등 이에 준하는 명품 학군을 조성하는데도 시민들의 여망이 녹아 있는 상태라서 지속적 추진을 시도케 해야 합니다.
거의 10여년의 지역활동 과정을 통해 어떠한 사업 추진이라도 지역주민에 뜻에 맞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옳은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파주신문이라는 곳에 가보면 동영상 인터뷰한 것이 있는데 유화선 시장을 이인재 시장보다 칭찬하는 듯한 내용이 여러차례 나오더군요. 그 인터뷰에 3호선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리.광탄.법원을 위하여 어쩌구 저쩌구... 참고로 파주신문은 현재 파주시와 소송중인 투쟁관계로 이인재 시장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음.. (그신문 대표로 있던 사람은 시장후보로 나와 끝까지 시장의 야권표를 조금이라도 찢어 타격을 가해보고자 혈안중)
첫댓글 3호선을 지축에서 통일로를 따라 끌어 올려야된다고 하는 정신 나간 모 시장후보도 있답니다..
이미 파주시가 가설계까지 신도시 권역으로 해놓은 상황인데 그사람이 새누리당 시장후보로 경선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방금 들리는군요..
그 정신나간 인간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파주신문이라는 곳에 가보면 동영상 인터뷰한 것이 있는데 유화선 시장을 이인재 시장보다 칭찬하는 듯한
내용이 여러차례 나오더군요. 그 인터뷰에 3호선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리.광탄.법원을 위하여 어쩌구 저쩌구...
참고로 파주신문은 현재 파주시와 소송중인 투쟁관계로 이인재 시장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음..
(그신문 대표로 있던 사람은 시장후보로 나와 끝까지 시장의 야권표를 조금이라도 찢어 타격을 가해보고자 혈안중)
국토해양부...ㅎㅎㅎ
운정신도시의 장래가 밝습니다.
지금도 저평가되고, 멀게만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광역교통 확충과 더블어 입성을 주저리 한분들은 크게 후회할 날이 올겁니다.
운정신도시의 홍보가 필요합니다.
운정신도시에 들어와 파주이곳저곳 살펴봤읍니다..
정말 다닐수록 이렇게 아릅답고 사랑스런 도시가 있을수 있을까하는
뿌듯합을 느끼며 살고있읍니다....앞으로 모두가 부러워할 도시 맞읍니다...
GTX 확정되는 그날이 기다려 지네요.
세븐페스타를 적성으로 끌어야 한다는 후보는 어제 경선에서 취약한 득표로 새되어 날아가고
대신 3호선을 운정이 아니라 통일로를 따라 동파주를 위하여 지축에서 끌어올리겠다고 삽질하는
후보가 최종 새누리 시장 후보가 되었군요..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인재 시장은 재선 도전하는가요?
새정치: 이인재(선거운동보다 임기 최대한까지 시정 집무, 중순경 깃발 세울듯)
새누리: 이재홍(토착,유화선 자랑,3호선 삽질,신성교통 배후설기사 후보군중 하나)
진보당: 이재희(진보당 지구당 위원장, 늘 그렇듯 새정치에 조건 걸어 깃발 내릴듯)
무소속: 김순현(전 파주신문 대표, 파주시와 소송중->보복심리, 연일 현시장 타격)
본인의 편견적 해석이 지나쳤음, 정치적 발언은 삼가하였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