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뇌출혈로 쓰러진지도 이제 5년이 넘었네요....
제가 애들이 커가는 관계로 돈이 필요해서 맛벌이를 했어요..
힘들었지만 같이 돈을 버니 한달에 저금도 200만원정도 할수 있고
나름 풍족하다 만족을 했지요..하지만 그 생활도 1년여 정도 행복했었고~~
뜻하지 않게 도련님이 젊은나이게 뇌출혈로 쓰러져 그때부터 저는 불행해졌습니다..
도년님한테는 8년여를 동거해온 동서도 있었지만
결혼식도 안올리고 사는거여서 여자에게 마음을 비우고 떠나라했죠!!
병원에서 5일을 못 넘긴다고 마음에 준비하라했는데
5년째 누워만 있네요ㅠㅠ
이미 뇌의 반절을 없앤거라 앉지도 말하지도 의식은 있지만 말도 알아듣지만
신경을 쓸수가 없어서 누워서만 지내요..
도련님 병원비에 수술비 마련하느라 울 신랑 18년 퇴직금 다 털어 병원비로쓰고
지금도 간병비 월 210에 병원비까지 한달 300이 넘네요
신랑 월급250인데 병원비가 300이 넘으니 여지껏 5년동안 신랑 월급한번 못 받아봤어요....
그동안의 병원비가 1억 오천만원정도.....
울 신랑 4남내...
시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어요~~
저 신랑집 인사가고 미국으로 바로 떠나셨던 신랑의 형
어렵사리 통화하면 죽는소리 하면서 5년동안 100만원 받았고
시집은 갔지만 이익도 남지않은 농장을 하는 누나
그래도 형편이 되는 우리보러 병원비 부담하라는 시누이.....
형제들이 있지만 모든걸 울 신랑이 감당하고 있어요...
시누이 딸은 대학도 들어가고
제딸은 대학은 들어갔지만 형편이 어려워부담스러웠는지 휴학을 돌연 하더니 지금은
새벽에 알바나가서 돈을벌고......
남들은 명절에 가족들과 웃음꽂피며
재있게 보내겠지만 도련님 쓰러진 이후로 시누이와도 연락을 안하고
차례도 지내지 않네요...
집에 우환이 있으면 제사도 지내지 말라고 해서 제사도 안지내는데??
이젠 정말 지치네요...
언제까지 도련님 병원비에 마음을 다쳐야 할지...
이혼도 생각해봤지만 저까지 신랑을 힘들게하면
아마도 자살을 해 버릴거 같아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은 하지만 본인은 오죽 힘들까~~
그렇다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그만 죽어주세요 할수도 없고
이렇게 명절만 되면
정말 힘이 드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날씨가 무지 춥네요..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첫댓글 힘내세요 토닥토닥
너무 안타깝네여 ㅜㅜ
힘내시구요..님이 고생하신만큼
좋은날 반드시 올꺼에요!
속상하지만 착한 아이들 보며 기운내세여
아.. 정말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뭐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ㅜ
힘내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2222다른 방법을 찾으셔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긴병에 효자 없다는데, 벌써 5년째... 나중에 더 큰 복 받으실겁니다 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받습니다 힘내시고요
병원이 아닌 입소시설로 옮겨보시는건. . .65세 미만이어도 노인성질환이 있으시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기운내시고요
222 정부지원도 가능할수도 있을거예요.
님 식구들도 사셔야죠..ㅜㅜ
정말 글쓴분 대단하시네요 그 모든걸 참고 생활하고 계시니 분명히 복받으실겁니다 힘내세요 ~~
병원비,,,그게 정말 사람 맥빠지게 하는 거 같아요. 간단한 치료는 고맙지만 돈을 너무 갈취해요.
동사무소가셔서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하시고 등록되면 요양병원으로 모시세요 저희 삼촌도 비슷한 경우였답니다 요양병원으로 수급자로 모시면 간식비정도만 부치면되요
22222그리고 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신청하셔서 요양원으로 모시면 많은돈 들이지 않고 케어할 수 있어요.
복 많이많이 받습니다, 힘 내십시요,^^*
얼마나 억울(?)하실까요. 잘알아보시고 요양병원으로 옮기셨음좋겠네요...세상살이는 나만잘한다고 되는게 아닌가봐요ㅠ...힘내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에구,. 힘내세요.
나중에 복 많이 받기보다 지금 당장 내가 힘든데ㅠ..방법을 찾아보세요..남편분도 힘드실거라 안타깝고.글읽는 동안 제가 마음이 짠~하네요.
힘내세요
혹시 국가에서 보조 받거나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병원원부과나 큰 병원 복지팀이 그런거 잘 아실거에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군요.좀더 힘내시구요~
골드미세스님 말씀대로,일단 동사무소에가셔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하세요.
그리고 수시로 동사무소 찿아가서 어려운 현실을 전하시고요.(죽는소리)
신청하시면 복지사가 님댁(병원)으로 실사를 몇번 나갈꺼예요.심사기준에 적합하면 2달정도면 수급자로
등록해줍니다.(수급비도 나오구요 한달에 약40~50만정도)
환자분의 직계 존비속이 안계시니 수급자로 등록되는데는 별문제없을거예요.
그후 요양병원으로 모시면 병원비는 거의 들지않습니다.
(가까운 요양병원 방문하여 사무장님과도 상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