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아 안녕!!! 나는 손편지랑 인편을 다 쓰고 침대에 앉아서 이걸 쓰고 있엉. 사실 12시 전에 다 쓰고 자려고 했는데 누워서 핸드폰 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됐네 하하ㅏ 그럴 수 있징. 아니 사실 그럴 수 없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알바 가야 해서 빨리 자야 하지롱 크크. 생각해보니까 내일(자정 지나서 오늘이긴 함...) 베이스 레슨 있어서 미리 레슨할 곡 악보 보고 가려고 했는데 까먹었당... 그래서 급하게 봤어 ㅋㅋㅋㅋ 내일 제발 레슨 잘 마칠 수 있기를... 신입생분들이 잘 따라와줬으면 조케따...!! 석영이도 나 응원해죠!!
내일(목요일) 일정은 알바 갔다가 점심 후딱 먹고 얼방 가서 베이스 조금 뚱땅거려보다가 신입생들 레슨해주고, 친구 만나서 놀기로 했어. 그래서 또 생각해보니까 입을 옷도 정해야 되네 ㅋㅋㅋ 화장품도 챙겨야 하구... 아무래도 밥 후딱 먹고 화장해야 할 듯...?! 정말 오랜만에 같이 놀기로 해서!! 예뿌게 꾸며야 할 것 같아 ㅎㅎ 석영이 만날 때도 예쁘게 하고 가야지이~~ 히히 기대하라구♡ 근데 사실 그냥 평소 가현이야...^^ 막 그렇게 기대는 하지 말곸ㅋㅋㅋㅋㅋ 그래도 석영이가 나를 한 달만에 보는 거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 한달 내내 계속 남자들하고만 지내다가 여자친구 만나는 거쟈냐. 나도 엄청 기대되걸랑! 이러다가 석영이 얼굴 까먹을 거 같애... 그리고 원래 머리가 있는 석영이만 익숙했는데 머리 없는(잉잉ㅠㅠ) 석영이는 사실 하루밖에 못 봤으니까 5월 24일에 만나면 뭔가 어색할지도?! 나는 머리를 염색할 계획이고 조금 다듬을까 생각 중이기도 해! 지금 머리 너무 지저분한 것 같아서... 근데 머리 다듬는 건 안 할 수도 있엉. 일단 그렇다구 하하
내가 여름 맞이 옷을 샀는데 배송 지연이 돼서 한참 뒤에 온대ㅜㅜ... 일부러 일찍 샀는데 이렇게 늦을 줄 몰라찌... 석영이 만날 때 입으려고 했던 블라우스인데 못 입게 되어서 아쉽다 ㅠㅠ 그래도 다음에 입으면 되니까! 그리고 커플템은 계속 모르겠엌ㅋㅋㅋㅋ 커플티를 할지 커플 신발을 할지 아직 못 정했어. 일단 월급 들어오고 생각! ㅋㅋㅋㅋㅋ 빨리 10일이 왔으면~~ 지금 쪼끔 거지야.
자대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는데(막 많이 알아본 건 아니구... 진짜 쪼끔만 찾아봤어) 15비는 엄청 가기 어려운가봐. 물론 어려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무래도 서울이랑 엄청 가까우니까 다들 가고 싶어하는 거겠지...? 석영이도 가면 좋겠지만!! 못 가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그럴 수도 있지!! 어느 자대를 가게 되어도 내가 최대한 면회나 이런 거 가보려고 할게. 2학기가 되면 조금 힘들 것 같지만...ㅠ 휴가 때라도 잘 만나야겠지 흐엉엉
석영이는 이번 주 어땠어? 나는 석영이 없는 생활에 적응도 나름 하고 잘 지낸 주였던 것 같아. (아직 수요일까지밖에 안 지나긴 함 ㅋㅋㅋㅋ) 그렇다고 석영이를 잊었다는 게 아니야!! 이제 그만 울고... 나름 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뜻이야. 석영이 생각은 하루에도 몇 번씩 하고 있어. 몇 번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많이... 하고 있긴 한데 ㅋㅋㅋㅋ 석영이는 내 생각을 얼마나 할지 궁금하긴 하다! 힘들 때 내 사진 보면서 힘내요!! 나도 슬퍼질 때 석영이랑 찍은 사진, 석영이랑 찍은 영상을 많이 보거든... 서로 같은 시간에 서로의 생각을 한 적도 있지 않을까? 텔레파시야~~ 흐흐 석영아 사랑해!!♡ 사진은 귀여운 것만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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