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지방직 일행에서 교행으로 재시험

[감자]

안녕하세요. 전에도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현 지방 행정 8급에서 교행으로 재시험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1.1자 발령 후 더 이상 업무 부담감(업무량, 새로운 업무를 해야하는 막막함 등)을 버틸 자신이 없어 그만두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조금 쉬다가 교행시험을 다시 준비하자고 마음 먹었는데요, 

문득.. 정말 이 선택이 옳은 걸까하는 물음표가 듭니다..

"여기서 버텨야하나, 지금이 고비라는데 남들처럼 버티면 괜찮을까?, 버티지 못하는 내가 나약한건가? 회피하고싶은 거 아닐까?, 내 판단과 선택이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제가 면직을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일행의 특성상 매번 인사가 날 때마다 새로운 업무를 배워야한다는 점인데..

(공무원 인수인계가 알다시피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도 없는데 본인 업무아니면 신경도 안쓰고 결국 새로운 담당자는 나기에 내가 알아서 해나가야 하는 점이... 매번 맨땅에 헤딩해야해서 너무 힘듭니다. )

이 점이 제게 너무 큰 부담이 되고 이렇게 10년, 20년 근무할 자신이 없다는 판단이 서 일행에 비해 비교적 업무의 범위가 정해진 다른 직렬(교행)로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한달사이에 든 생각이 아니라 공무원에 임용된 후 줄곧 제 자신에게 해온 것 같아요.. 그러다 적응되면 잠시 잊고살고, 다시 고비가 오고..그렇게 반복ㅠㅠ)

물론 교행이라 해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교행만의 고충이 있을 거고 공무원 조직이 어딜가나, 어느정도 비슷하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교행은 신규때 업무를 배우는 게 힘 들어도 이 업무의 틀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들어서요. 또, 청이랑 비교했을 때 업무량도 확연히 다르고....

업무적인 것만 보고 일행에서 교행으로 이직을 생각하는 게 옳은 선택일까요? // 일행에서 교행 이직 후 후회하신 분들 계신가요?

살면서 후회를 안할 수 없겠지만.. 후회를 조금이나마 안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싶어 현직자분들께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자34]

아직 8급이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공무원은 시간 흐르면 흐를수록 이직 못해요 업무강도는 일행보다 교행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

다 비슷해요. 어딜가나

[병명나옴염병]

교행 추천

[온실속화초]

교행은 4시 반에 마친다고들 하는데 그게 참 큰 메리트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한들 교행이 안 맞아서 일행으로 도망쳐 온 사람도 있는가 하면 자기 적성에 맞는 곳에 찾아가면 되는듯 합니다

[?!!?]

닥 교행

[후루쿠]

웰빙생각하고 업무의 루틴화 생각하면 교행임
물론 본청 교육청은 일행이랑 비슷할거 같구
단순히 학교만 돈다면
임용초 좀 고생스럽지만 1년 지나면
할 만 해짐~~게다가 4시반이나 다섯시 퇴근은 진짜 좋은 거임

[병명나옴염병]

교육청도 일행이 청에서 하는거에 비해 사업같은것도 압도적으로 규묘가 작다고합니다...

[nmknmk]

저도 같은 교행인데 일이 많아서 그런지 저는 집에서 원격으로 1시간 정도 매일하네요. 그래도 4시 30분이후 전화안와서 편하기는 합니다

[새로운곳에서~]

본문의 글쓰신 마음이면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남은 정년이 몇십년인대 그깟 1-2년 인생에서 큰 기간아닙니다.어차피 공직만 생각한다면.바로 퇴직하실거면 올 한해 시험도 포기하지 마세요...설사 안된다하더라도 그 공부량 분명히 내년에 도움됩니다..그리고 조언드리자면 대도시보단 인근광역시군이더 가능성 높으니( 커트)그동안 모은 돈 있으면 연말까지 고시원이라든가 전입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자가자!!!!!]

젊으신데 고민할 것도 없어보여요
힘내세요!

[ppri]

저희지역도 매년 일행에서 교행 재시험 쳐서 오신 분들 있더라구요 ㅎ 저는 교행 만족해요! 첫 신규3갤 힘들었지만 지나니 계속 반복업무고 4시반퇴근, 육아시간쓰면 2시반! 너무좋아용

[흰모리]

우와 부러워잉~ㅠㅠ

[흑돼지가든]

단점도 찾아보고 실행하세요. 유일한장점 퇴근시간이 빠른것. 교행도2년마다 학교를 옮기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