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위해 봉사시간 100시간을 채워야하는 친구를 위해
고통받을 친구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자 따라갔어요.
하지만 저도 봉사하는 사람으로 신청해두고 따라간거라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비가 조금 내려서 우비입고 출발선 피켓들고 벌서듯 바들바들 춥고 무겁고 힘듦..ㅠ
완주하신 분들한테 메달을 드리기 위해
메달+빵+음료수 봉투에 담아두고~!!
음료수 나눠드리면서 이모님들이 오뎅국 끓이신다길래 어묵이랑 대파 뒤지게 썰다 눈물 질질 흘리고 한컵 얻어먹음
음료수 옮기라해서 듬직한 사람 골라가신다했는데
왜 친구 놔두고 저 데려가는거임?? 어이x
5키로/ 10키로/ 하프/ 풀 코스중에 10키로 반환점 부근에 물이랑 음료 없다고 가져다주라고해서 작은물병 20입짜리 3개 들고 열심히 걸어갔는데
개똥멍청이였던거임.
자전거타고 옮겨도 되는거고, 차량 이용해서 이미 옮겼대요
전화했는데 양손이 없어서 못받았음.
사실상 5키로 마라톤은 한 셈;;
점심 도시락 주는줄 알았는데 햄버거라서 속상했음ㅠㅠ
메달에 레이저 각인해주는것도 재밌어보여서 깔작거리다가 도와드림 꿀잼 간지남
그외 쓰레기 줍고 엄마 잃어버린 애기 찾아주고 봉다리 다 묶어서 치우고 분리수거하고 꿀떡이랑 커피 소분하고 별짓 다했네여
친구 놀리긴 커녕 봉사 개열심히하고 나중에 끝낼때 보니까
다른 몇몇 자원봉사자 분들 출석체크만 하고 조끼벗고 근처 카페가있다가 마지막에 주섬주섬 와서 조끼입고 구석에 처박혀서 폰하는거보고 개열받았지만...
8시간 봉사 끝내고 풍선받아서 기분 좋아짐 히히
다음주는 도서관 봉사다녀올겁니다☆
첫댓글 듬직하신 왕술찌님 다음에는 도서관으로 책 옮기는 봉사활동 가시는건가여?
아니요. 그땐 정말 꿀빨고싶습니다만
날이 안좋았네요 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그러니까요ㅜㅜ 춥고 길도 미끄러워서 다칠까봐 뛰는분들 다 조심하라고 계속 말하고다니고..ㅠㅠ 다치신 분들 없어서 진짜 다행!! 오후부터는 해가 슬슬 떠서 그나마 살만했네요..
봉사와서도 카페 가는건 뭐임..?? 어메이징하네ㅋㅋㅋ
저도 고등학교때 마라톤 자원봉사 했었는데 반환점 같은데서 물 드리고 응원하는거였는데 재밌었음ㅋㅋ
진짜ㅋㅋ개열받음 그냥 시간만 받으려고 온거같기도하고 뻔히 테이크아웃잔이랑 편의점에서 과자사온것도 어이없음ㅋㅋ 지들 소풍인줄..
제발 다음 봉사는 도서관 책 재분류 및 재정렬
말이 씨가되니까 조용히하세요
도서관 봉사에서 책 다 빼고 순서 재배열하는 왕술찌님이 보이네요
제발 쉬운일 제벌
비오는 날 고생하셨어요 :)
고생했으니까 소 사세요
@왕술찌 집에 가서 드세요!
듬직하시구나..
ㄹㅇ,, 춥다고 스쿼트하면서 깝싸지 말걸그랬음
@왕술찌 꿀벅지시겠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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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복은 오짐ㅋㅋ
재밌는 체험이었네요ㅋㅋㅋ 보는 것도 꿀잼
재밌었어요..아직도 썰어대던 대파냄새가 안빠진듯
듬직하신분이시군요 !! 고생많이하셨습니다
다음주도 화이티이ㅣ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