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회복을 소망하는 개혁성향 당회원 장로들의 입장
오정현담임목사의 박사학위논문 표절의혹사건으로부터 발단되어 현재에 이르는 1년여의 기간동안, 교회 문제로 인해 수많은 성도님들이 고통과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또한 사랑의교회가 대외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점에 대해, 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회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하나님 앞에 통회함과 아울러 성도여러분께 엎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의교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공유한 저희들은, 엎드려 기도하면서 동시에 이 모든 혼란의 핵심이며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담임목사님의 진정한 회개와, 교회 운영 및 목회에서 환골탈태의 변화를 촉구해왔습니다. 또한 그간 담임목사님을 지지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가해지는 온갖 위협, 비방, 폭언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은인자중하며 담임목사님의 변화를 기대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22일 정기 당회와, 지난 1월 8일의 제직회, 1월 12일의 공동의회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저희들의 바람은 무참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저희 당회원 장로 20명(전체 당회원 장로 49명중 41%, 유고 4명 제외)은 신앙양심 상,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어, 아래와 같이 저희들의 입장을 성도님들과 사회 앞에 공개적으로 밝히는 바입니다.
첫째, 장로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위법적인 회의진행 절차 및 결의에 관한 입장.
교회 정관에 따르면 제직회 및 공동의회 안건은 당회의 의결을 거쳐 일주일 전에 미리 공지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당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안건을 임의로 상정하여 기습적으로 처리하였고, 그 과정에서 이를 지적하는 교인들의 발언권을 제한하는 등 편파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참석자들의 제직 자격요건을 확인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표결 시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수하지 않은 채 의결하였다. 이는 회의 진행과 의결에 있어 중대한 하자로 법률적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
특히 감사위원들이 작성한 감사보고서는 제직회나 공동의회의 보고사안이지 승인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 감사 대상자라 할 수 있는 총무장로가 ‘감사내용이 편파적이고, 사전 유출되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며, ‘감사보고를 받지 말고, 감사위원들을 바꾸어 다시 감사한 결과를 받는 것’으로 제안하고, 이를 의결하였다. 이는 전혀 비상식적인 절차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 또한 감사보고서상의 지적사항들은 교회의 잘못된 관행과 고쳐야 할 부분을 최소한으로 지적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들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한 것으로 몰아, 그들의 인격과 전문지식을 폄훼하고, 교회의 과오를 감추어 성도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도록 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담임목사와 해당 부서는 2013년 12월 22일 당회에서 제출되어 통과된 감사보고서 원안에 따라 관련 지적사항을 성실히 처리하고, 감사거부 등 관련자는 적법하게 치리되어야 한다.
또한 정관의 내용을 개정하려면 사전에 당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정관 제9조(당회 의결 정족수)에 ‘당회 결의는 재적 당회원 1/2 이상 출석에 출석 당회원 2/3 찬성’으로 규정되어 있는 내용 중 핵심사항인 ‘출석당회원 2/3 찬성 조문’을 ‘출석당회원 1/2 찬성’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의결한 것은 당회의 의결을 전혀 거치지 않은 것으로서 장로교회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며, 또한, 당회가 반드시 1주간 전에 제직회 및 공동의회의 안건으로 미리 공고하여야 한다는 규정(교단헌법 및 정관)을 전혀 지키지 아니한 것으로서, 원천적으로 무효이다.
둘째, 교인들을 오도 혹은 호도하는 일체의 행위에 관한 입장.
일부 당회원을 포함한 교회 당국은 사실 확인 등의 절차는 물론 당회와 운영장로회의 사전 검토 등을 거치지 아니한 채, 교회 소식지, 교회 홈페이지, 각종 유인물, 그리고 심지어는 언론에 ‘교회의 공식적인 의견’으로 게재하여 왔다. 그러나 담임목사 논문표절에 관련된 문제, 당회실 방화미수사건 등 많은 부분에 교인들을 오도 또는 호도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이는 교인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으며, 나아가 교인들 간에 갈등과 교회 분열을 가져다주는 원인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진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다.
셋째, 강남예배당 리모델링에 대한 입장.
교회의 회복을 갈망하는 사랑의교회 교인 2,000여명이 강남예배당에서 자발적인 기도모임을 가져왔다. 그런데, 일부 당회원(총무장로)과 사무처장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리모델링을 위해 폐쇄해야 한다는 이유로, 교회마당에 건축폐기물 방기를 시작으로 출입구 용접, 철판 울타리 설치 등을 통한 물리적 통제를 강행하여 왔다. 이는 주변 주민으로부터도 빈축을 사고 있으며, 교회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리모델링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고, 당회의 사전 검토와 공식 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통제 행위는 성도의 헌금으로 사용되는 교회 재정 집행면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므로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
강남예배당에서 기도회로 모이고 있는 일부 성도들도, 비록 그들이 담임목사님과 의견이 다르다 할지라도, 얼마 전까지 같은 곳에서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던 형제자매들이다. 그들에게 원하는 기도처를 제공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의 뜻이며, 세상을 향해서도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넷째, 당회원 및 평신도 지도자 등에 대한 협박 행위 등에 대한 입장.
그간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익명 또는 실명으로 자행되어온, 인터넷 사이트,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폭언과 비방, 위협과 폭행, 교회당 출입 방해, 야유와 비난 등은 성도로서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당회의 위임을 받아 논문표절 문제를 다룬 대책위원회 위원들을 포함한 당회원들에 대한 신상털기, 음해, 협박 등의 행위와 교인들 간의 물리적인 충돌 행위 등은 사회적으로 조롱거리가 되며,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크나큰 범죄 행위라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행위는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이상과 같은 저희들의 입장은, 결코 교회를 해롭게 하거나 분열하려는 의도에서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랑의교회가 성결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다시 세워지며,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사랑의 공동체로 회복되는 것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러한 교회 공동체가 될 때까지 저희들은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것입니다. 아울러 오정현 담임목사님께서 현 교회의 상황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변화를 지향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4년 1월 16일
사랑의 교회 성결 회복과 변화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는 당회원(장로) 20명 일동
정태홍(엘더스선교회장, 개혁장로 공동대표), 안용균(전 재정장로, 개혁장로 공동대표), 이상진(전 재정장로, 총무장로, 감사위원장대행), 권영준(정감(정직과감사)운동 담당장로), 강영배(전 법제위원장, 현 예배부 담당장로), 한상열(현 법제위원장), 노정현(전 글로벌사역 담당장로), 표창우(현 공동체·지역사회 담당장로), 남창희(전 당회서기), 박준희(전 재정장로), 김광석(전 국제제자훈련원 담당장로), 권택명(전 당회서기, 정감운동 담당장로), 김영배(전 전도폭발 담당장로), 이승열(전 당회서기), 최택범(전 세계선교부 담당장로), 오성욱(전 대학부 담당장로), 윤광무(전 옥한흠장학회 담당장로), 백현기(2대 법조선교회장) 등 20명
장로님들의 용기에 존경을사랑을마음가득 담아드립니다 장로님들을 위해기도 합니다
교회개혁을 위한 장로님들의 충정을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신줄 믿습니다. 개혁의 희망이 보입니다. 주님의 일하심을 봅니다. 승리하실 겁니다
장로님들께
감사드림니다 건강하셔요
은보 옥한흠목사님의 막둥이 제자라고 그렇게 자랑하고 다니던 한ㅇㄱ의 이름도 보이질 않네요. 백석에서 신학한다더니만~물들었나 봅니다. 이후로 은보의 이름 팔지말기를...
감사합니다
성명 발표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오히려 교인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습니다. 오목사측에서는 반박 성염을 발표하였는데 누가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어제 교회주보의 교회측의 반박성명문 저도 잘 읽었습니다.누가 옳고 그름을 정 알기 원하신다면 친오측 장로님+기타 평신도(안수집사/권사)와 이번 성명문 발표한 개혁성향의 장로님+일부 평신도(안수집사/권사)가 참여한 공개토론회를 방송국(Ex.CBS/CTS)에서 한번 진행하면 어떨까요?이전에 갱신위원회가 오목사님측+친오장로들에게 공식적으로 요청보냈는데 답변이 없다고 하네요.왜그럴까요?그동안 담임목사의 치부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사태를 묵묵히 관망하시던 이분들이 오죽하면 이런성명서를 발표하겠습니까?결단과 행동을 통해 신앙적 양심을 보여준 20분의 장로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