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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0년12월 26일 08:30분 예술의전당 주차장 산행지:가지산 산행시간:5시간(중식시간 포함) 참석인원:23명
이번주는 영알벙개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가지산이 올라 왔다.. 참석인원 23명!!! 10월31일 팔공산벙개에 32명이 참석해서 경주산악회 벙개기록을 경신한 이후라.... 23명 정도는 그리 놀~~~라운일도 아니다^^ 낮선얼굴도 두명 보인다...... 항아님과 거시기(?)님
제일농원 주차장(21:40) 빨간색 RV위쪽 불룩하게 있는 바위가 베틀바위다.. 우씨...춥다....추워 매서운바람이 살을 파고들지만 아주 청명한 날씨로 충분한보상이 된다.....
왼쪽 들머리로 진입.....(22:04) 오른쪽 표지판 있는쪽은 날머리이다...
들머리서 15분정도 오르다보면 구룡소 폭포가있는 철계단이 나온다.(22:18) 폭포상단에 건널수있는 로프가 쳐져있고 폭포넘어 백운산으로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지금은 폐쇄가 되어있다.....
폭포를 지나 5분여뒤에 양철지붕과 소나무로 엉기성기 지어놓은 버려진듯한 산막이 나오고 안을 들여다보니 부처님이 모셔져있는 암자이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흰구름님!! 노란재킷에 귀여운 빵모자~~~~ 오늘 스타일이 너무 깜찍해서 카메라를 들이댓는데 .........쌩~~~~~~~~~~~~~~~ㅠ..ㅠ
백운산과 가지산 갈림길(10:30) 항아님의 "좌측 백운산으로 가야지 않아요?? 말에 표범님 "요거 요거 에끼놨다가 토욜벙개로 코스 함 잡지뭐..."하신다.. 맞다~~~맞다~~^^ 한번오고 말거도 아닌데 급할거 없다.......에끼야지~~~~~^^
왼쪽으로 급격히 꺽이는 안부(10:47)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감??? 인원이 많은데도 진행속도도 빠르고 다들 별로 말이엄따........... 검은표범님말에 의하면 이근방 오른편에 널찍한 바위가 있다고하든데.....(지도엔 베틀바위라고 표기)
십여분을 급한경사를 오르다 후미와 보조도 맞출겸 표범님이 "겨울엔 정상에 빨리가면 기달리다 추워죽는데이~~" 하면서 쉬어가잔다.......... 산에서나 주막에서나 검은표범님말은 버릴게 하나도 엄따^^ 오른쪽 솟은 백운산조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능선에 암반구간인 백운릿지가 보인다..
전망바위(11:19) 이곳만한 전망바위도 드문듯하다... 우측엔 백운산능선이 훤~하고 좌측으론 가지산정상과 하산으로 이용할 가지산능선이 훤~하게보인다..
몇주만에 벙개에 참석한 사무차장(세아맨)님.....(스틱으로 엑스하신분) 가스차있는 멘홀위에서 담배붙일라다가 얼굴부분이 약간 불에 끄실렸다는데...........ㅋ ㅋㅋ 원래 까매서 잘몰르것당^^
커다란 대포로 산행내내 작품사진 찍어주시는마빡님...... 길다란키에 소화하기 힘든 아지매파마가 드물게 어울리는 분이다^^
이분이 항아님!! 전망대에서 따뜻한 유자차한잔............잘먹었씀다^^ 얼굴은 첨 보지만 도마님에게서 자주 들어서 그리낮설지가 않다...
올해 처음보는 눈꽃!! 올3월초 아리랑릿지~ 영축산 산행때 나의눈을 멀게했던 환상적인 눈꽃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올해에는 운좋게 상고대도 기대해볼끄나~~^^
간간이 응달에 남아있는 눈에서 뽀도독............뽀도독.............소리가 제법난다.. 검은 표범님 누군가를 닮았는데.......닮았는데...... ㅋㅋ 까만 스머프^^
정상 대피소(12:14) 정상칼바람이 정말대단햇다.. 라면도 끓여주고 오댕도 판다~~~(라면은 3000원)..
이놈찍을라 한참을 ?아다닌 끝에.....찰칵~~~~ 이름이 지산 이고 성이 가씨란다 ㅋㅋㅋ(다비드뽀님이 알켜줬다^^ 보면 볼수록 아는게 참 많은 분이다....) 여주서 군생활 할때 주임상사가 기르던 개가 있었는데 이마에 하사계급장을 그려놓았다.. 순진한 이등병때 고참들의 장난으로 그...개시키만 보면 충~~~성~~~하고 경례햇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
올라온길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치 척추가 드러난 깡마른황소가 비스듬히 누워있는 형상처럼보인다.
인원이 너무 많아서 함께할 식사장소 찾기가 어렵다... 둘로 나누어서 해결하기로 했다... 여기는 마루의 계란넣은라면...소나기의 씨뻘건 선산곱창전골...땡자님의 청국장과 돼지껍데기?음..... 정말루 맛나게 배터지게 먹었따~~~
하산할 능선이 시야에 시원하게 들어오고.....
가지산정상!!(13:15)
정상에서 5분거리에 있는 밀양재삼거리.... 제일농원 방향은 용수골계곡을 따라내려가는 여름철 하산길로 적격인것같고..... 오늘은 조망이 좋은 석남고개방향으로 가다가 약15분뒤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석남터널방향...(13:25) 우측은 제일농원주차장방향이다....우측으로 진행한다.
중앙우측에 보이는바위가 베틀바위...
정상에서 1시간15분여를 완만한능선을 타고가다보면 경사가 아주심한 암반구간을 만난다..(14:41) 조심...또...조심..... 아끼고 보존해서 아주 오래~~오래 다녀야지 않겟나??^^
하산완료!!(15:00)
맛있는 음식으로 뒷풀이 는것도 경주산악회의 강한 장점중 하나.... 추운날씨에 많이 떨었나부다^^
삼릉근처 황토정에서 먹은 오리와 닭백숙~~~~
흐흐흐......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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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루의 산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마루
첫댓글 마지막의 저것이 바로 검은표범님의 '오도리'로군요? ㅋㅋ 마루님, 우리 다음에도 같이 쐬주 한잔??..^^
오도리?? 혹시 "옻오리"를 말하는게지요??
'옻오리'가 맞지만, 분명히 제 귀에 들리기로는 '오도리'였습니다..ㅋ..^^
산행후에 다시 보는 산행기는 또 다른 보너스..
연말에 보너스 좀 받아봤으면.....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에 나온 손은 내 손! 손금좋고!
근데, 대피소에 라면은 한그릇 5000냥 이었어
자세히 보니 정말 손에 금이 확실하게 났네요^^
우와~~곱창에 돼지껍데기에 라면에...맛있었겠다 그날 마루님이 라면준다했는데 얼굴도 안비주고..
담엔 마루님 따라댕기야지...즐감하고 갑니다
얼굴 자주 비주세요^^
"지산"이 이름도 이쁜데 생긴건 더 이쁜녀석 근데 고놈이 사람들 손길은 외면...췟!!!
스타라고 얼마나 뻐기던지 치사한녀석 함 쓰다듬어 줄려 했드만....날 거부했어 ZZz ㅡ.,ㅡ;;
내년여름에 된장 준비할까요??
마루님....수고 많았네....점심 참 맛나게 잘먹고 산행도 멋졌다....ㅎㅎ(내년에두 쭈~~~~~욱)
당연하지욥~~~~~~~~~~~~~
마루형.....수고 많았네....요.....
내년엔 더욱 기대해도 되겠죠?? 새해 복 많이 받아버리세요....ㅎㅎㅎ
버릴많큼 많이~~ 받아야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