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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사랑하는 여행자 모임(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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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오스◈비엔티엔 스크랩 우리가 잘모르는 라오스 상식 10가지
캄사모 여행 추천 0 조회 91 18.03.25 17: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라오스를 일컬어 은둔의 나라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폐쇄적인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라오스가 국경의 빗장을 꽁꽁 닫으면서 다른 나라와는 동떨어진 정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상식적인 행동이 라오스 현지인들에게는 무례한 행위가 될수도 있고, 반대로 그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행동이 우리에게는 불쾌한 기억으로 다가올수 있겠지요.


라오스를 여행하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할 상식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라오스에서는 외국인은 허가된 구역만 방문할수 있다.

마을 방문은 반드시 나이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라오스에서는 외국인들이 방문하였을때 방문할수있는 지역과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따로 분류되어 있다. 예를 들어 라오스 여자와 결혼을 한 한국 사위는 마을의 나이반(이장)의 사인이 첨부된 허가서를 받아야만 처갓집에서 부인과 함께 잠을 잘 수 있다. 만일 이를 어기면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구금된다. 외국인 여행자는 호텔, 게스트하우스 또는 허가된 홈스테이에서 구역에서만 숙박을 해야 한다. 단체 패키지의 경우에는 한국 가이드명, 현지 가이드명, 여행자 실명, 여행일정 및 여행지역까지 상세히 기재된 허가서(NTA)를 반드시 휴대하고 다녀야만 하는데, 만일 여행허가서 없이 단체로 여행을 할 경우 관광경찰에 의해 단속대상이 되며 벌금형에 처해질수 있다. 일전에 태국의 단체관광객이 왔었는데 현지가이드와 여행허가서가 없다는 이유로 여행인솔자가 체포되어 35,0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

그 외에 특별히 외국인 접근 금지지역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몽족마을이다. 몽족마을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소수민족 마을로써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마을이다. 그러나 관광을 목적으로 갔던 많은 사람들 중 일부가 이 나라에서 불법인 선교활동을 하여 문제가 되었었다. 그래서 현재는 라오스 정부에 의해 몽족마을은 외국인들은 방문할 수 없는 금지구역이 되었다.


2. 라오스에서 역주행은 불법이 아니다(?)

라오스 여행 중에 역주행하는 차들은 쉽게 볼수 있다. 심지어 여행객이 탄 봉고차도 역주행을 서슴치 않고 한다. 이때 이 나라의 무질서한 운전자들에게 비난을 할수 있지만 이 나라 대부분은 중앙선이 없어 추월, 유턴등이 가능하다. 무질서하지만 이 나라의 미비한 교통법도 지켜야 할 법이다. 이 나라의 도로를 다닐때는 여행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중앙선이나 중앙분리대가 있는 곳에서의 차량의 역주행이나 유턴은 불법이다.


3. 사쿠라바에서는 풍선을 불지마라.

방비엥의 사쿠라바


일전에 TV방송을 통해 젊은 연예인들이 파티를 벌였다고 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방비엥의 사쿠라바이다. 매일 밤 12시까지 이 바는 시끄러운 음악과 젊은이들이 댄스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이곳에서는 맥주 한잔과 함께 풍선을 하나씩 입에 물고 분다고 하는데, 맨 정신에 풍선을 불면 별로 이상이 없지만, 술 한잔 먹고 풍선을 불면 바보같이 정신이 멍해지고 정신줄을 놓게 된다고 한다. 외국에서 정신 줄을 놓으면 큰 사고가 날수 있다. 주위에서 풍선을 권하더라도 사양하고 적당히 술만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라오스 경찰들이 바보는 아니다. 이미 실태는 파악하고 있으며 불법성이 인정되면 적발하여 벌금을 매길수 있을 것이다.


4. 여자친구와 여권(지갑)은 항상 함께해라.

만일 게스트하우스에 여권(지갑)을 놔둔다면 잃어버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지갑이 방에 있는 것을 현지인이 알고있다면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지만 모른다면 잃어버리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면 여자친구를 방에 혼자 두고 외출을 한다면, 여자친구의 방에 현지인이 몰래 침입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없지는 않다. 실제로 있었던 최악의 사건이었기에 주의의 글을 올리는 바이다. 지갑보다 여자친구가 더 소중하다면 게스트하우스에 여자친구 혼자 두고 나가지 말것.


5. 루앙프라방을 가려면 낮버스를 타라.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은 11시간,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은 7시간이나 소요된다. 아주 지겨운 장거리 여행이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침대버스에서 잠도 자고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 밤차를 이용하는데, 우기 때는 몹시 위험하다. 가끔 산사태가 나서 도로가 함몰되거나 차량이 흙에 미끌어져 500m 산밑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기 때문이다. 야간버스는 산사태의 우려가 없는 건기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6. 밤에는 오토바이를 타지마라.

금년 7,8월은 방비엥에서 70프로 이상이 한국인 여행객들이었다. 대부분 방학기간을 이용해 배낭여행을 떠나온 학생들이었는데, 많은 여행객들이 오토바이를 렌탈해서 이곳저곳을 여행하였다. 오토바이 주행은 밝은 대낮에는 괜찮은데 밤에는 몹시 위험하다. 방비엥에서 오토바이를 렌탈해서 타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다. 특히 방비엥의 도로 사정이 어둡고 도로 포장이 불량한데다 라오스인들이 대부분 음주운전을 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았다고 한다. 현지인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외국인과 사고가 났다 해서 외국인들이 보상 받을 길은 없다. 라오스인들은 음주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현지인들이 들이받는 사고가 나도 그들끼리 입을 맞추면 꼼짝없이 외국인이 교통사고 가해자로 뒤집어 쓰게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는 오토바이를 절대로 타지말자.


7. 딸랏싸오에는 쥐고기를 판다.



  라오스 시장은 대개 아침에 열린다. 아침에 해가 뜨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재래시장을 딸랏싸오, 즉 아침시장이라고 부른다.

재래시장에 가면 신선한 야채부터, 생선, 고기, 쌀, 과일까지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다놓고 판다. 이곳에 가면 고양이 고기, 청솔모, 박쥐, 뱀,...등을 진열해 놓고 판다. 이 고기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단백질원인 셈이다. 특별한 날에는 들쥐를 내다놓고 판다. 이 쥐는 들에 사는 쥐인데 크기가 제법 크다. 아주 큰놈은 청솔모정도의 크기이다. 하수도 쥐와 달리 제법 깨끗하고 지방도 작아 맛이 있다고 한다. 이런 야생동물은 척박한 산악지대에서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보신탕이 어엿한 음식문화라면 쥐고기, 박쥐고기는 수천년동안 척박한 산악지대에 살아온 소수민족 사람들에게는 귀한 단백질원이다. 시장에 가서 쥐고기를 보고 놀라지 말자. 라오스의 식문화라고 존중하자. 우리가 혐오스러워하면 현지인들은 자존심이 상할 것이며 후에 한국인들은 시장을 방문할수 없을 것이다.


8. 현지인은 질문하면 행동으로 답한다.

라오스 여행중 현지인에게 질문을 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예를 들어 열대과일을 파는 노점상의 주인에게 ‘망고 얼마인가요?’라고 물어본다면 ‘주인은 망고를 살게요‘ 라고 이해를 한다. 질문을 함과 동시에 망고를 비닐봉투에 싸고 있을 것이다. 라오스 사람들에게 무언가 질문을 하면 이들은 그것을 해달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툭툭이 기사한테 ’빠뚜싸이‘는 어느 쪽에 있나요? 라는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의 기사들은 물어보지도 않고 ’빠뚜싸이‘로 가고 있을 것이다. 이는 다른 동남아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라오스인들만의 독특한 행동패턴이다.


9. 남녀가 손만 잡아도 체포된다(?)

라오스 법에 의하면 결혼을 하지 않은 남녀가 대낮에 손을 잡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6년 전만해도 남녀 간에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면 경찰이 체포를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어 체포는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남녀가 한 방에 있는 것은 단속의 대상이며, 밤 12시 이후에 부부가 아닌 남녀가 한 방에 있으면 경찰에 의해 체포될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라오스에서는 남녀가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에는 외부에서 볼수있도록 반드시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법은 라오스 현지인들에게만 적용된다. 외국인 여행자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법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라오스인과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에 단 둘이 있다면 경찰에 의해 체포될 수 있다.


10. 비엔티엔 야시장의 물건은 짝퉁이다.

딸랏 뭍(비엔티엔의 야시장)


라오스에는 아주 많은 중국산 물건들이 넘친다. 이 물건들은 대부분 이 나라 북쪽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곤명에서 넘어와서 이 나라의 구석구석에서 팔린다.

비엔티엔 야시장에 가면 명품들이 불과 10달러에 버젓히 팔린다. 루비통, 샤넬, 구찌등 가방하나에 700불 이상하는 가방이 단돈 10불에 팔린다. 말만 잘하면 7천원에도 살수 있다. 이 가방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져 오는 짝퉁 가방들이다. 주변에 돼지고기 꼬치를 파는 아줌마도 샤넬 가방을 메고있고, 오토바이 주차장에서 일을 하는 총각도 루비통 가방을 메고 있다. 우리가 봤을때는 짝퉁이지만 이들에게 루비통, 샤넬은 그저 로고에 불과한 중국산 가방일 뿐이다. 중국 짝퉁 가방의 품질은 아주 조악하다. 대부분의 가방은 1주일이 못가 지퍼가 고장나며, 한달쯤 지나면 가방이 외관이 찢어지거나 바느질이 떨어져 나간다. 시계, 핸드폰 배터리 등 대부분의 공산품은 사용하기에 품질이 너무 떨어지는 제품들 뿐이다.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의 경우에는 중국산 짝퉁 대신 소수민족들이 직접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해서 나오는 손가방, 물가방, 수첩등 라오스인들이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다. 품질은 떨어지지만 장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좋을듯 싶다.

  그에 비하면 라오스의 농산물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다. 라오스 쌀의 경우 산에서 화전으로 일구는 쌀들이 많다. 그들은 3년에 한번씩 화전을 일구어 찹쌀을 재배하는데 비료나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이다. 그쌀들은 일반 알랑미와는 달리 알이 굵고 더 찰지다. 가격도 착해서 1kg에 약 1달러면 구입을 할수 있다. 그 외에 커피, 고사리, 흑생강등이 알려지지 않은 귀한 라오스 농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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