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마치고 매괴성지를 다녀왔습니다.
흐트러지게 핀 벗꽃 사이로 매괴성당의 성모님이 반겨 주십니다.
토마스신부님이 늘 말씀하시죠.
성모님이, 하느님이 불러야 올수 있다고.
2년을 기다렸는데 이제야 허락을 해 주시네요.
십자가의 길을. . .
예비자 교리 받고있는 딸 아이와 냉담중인 친언니와 함께 걸었습니다.
주님의 품안에서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우리 가족이 걷고 있습니다.
이 또한 주님께서 허락하신일. .
수원, 인천, 춘천, 화천에서 단체로 오신분들, 저희처럼 개인적으로 오신분, 그리고 매괴성당 본당교우들 함께 미사를 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시간들 입니다.
점심을 먹고 월정리에 다녀왔습니다.
토마스신부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힐링피스가든에도 꽃들의 잔치 입니다.
습관처럼 그 자갈밭에 무릎꿇고 기도 합니다.
저의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갈터이니 제 마음이 지치지 않게 해 달라고.
지친 마음에 주님을 떠나는일이 없게 해 달라고.
눈물이 울컥 했습니다.
(아마도 무릎이 아파서인듯 ㅠㅠㅠ)
손전화기를 의자에 놓고 그냥 왔습니다.
그래서 여주까지 왔다가 다시 월정리로 돌아가서 들고 왔습니다.
이게 뭔일인지. . . .
한번 가기도 쉽지않던 길인데 하루에 두탕을 뛰었습니다.
이것도 주님의 뜻이겠지요. . . .
저의 걸음걸음에 주님이 함께하셨을거라 믿으며. . . .
첫댓글 에고... 휴대폰을 두고 오셨군요^^ 늘 그런 일이 생기죠.
다시 되돌아 간 길이지만 주님이 함계 하셨을거라고 믿고 간 길은 얼마나 은혜로왔을까 상상해 봅니다^^
주님과 성모님이 불러주셔서
2년만에 다녀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따님도 세례 잘 받으시고
냉담 중인 언니도 성모님께서 불러 주실 것입니다
늘 느티가족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총가득한 하루 되세요.
자매님 매괴성모순례지에 이어 힐링피스가든까지 와~~~ 은총의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가장 아름다운 때에 주님이 따님과 언니와 함께 불러 주셨으니 분명 치유와 은총을 가득히 내려 주셨으리라 믿어요. 아멘 🙏 저도 가끔 힐링피스가든에 소지품 나두고 와서 다시 갈때가 있는데 그만큼 더 머물다 갈 수 있음에 감사드리곤 한답니다. 다음엔 미사에도 불러주시길 기도할께요
고맙습니다^^
저를포함 짐 두고가시는분 많아요.
쓰레기만 두고가지않음
된다고~
담배꽁초 있어서 주워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