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까딱' 하면, 집에서 맛집 요리 즐긴다
글=행복플러스 박근희 기자
사진=행복플러스 양수열 기자
입력 : 2015.01.13 06:00
겨울에 더 요긴한 배달 서비스
①지역별 유명 음식 배달
따뜻한 이불 속에서 꼼짝도 하기 싫은 겨울날. 맛있는 것은 먹고 싶은 데, 좀처럼 나가기는 싫은 그런 날. 줄 서 기다려 먹어야 하는 유명 맛집의 그 음식이 손가락 하나만 '까딱' 하면 집으로 찾아옵니다. 유명 맛집의 음식, 배달 서비스로 똑똑하게 즐기기.
◇강남·용산 유명 맛집을 집에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1월 7일 한 배달 전문 업체의 앱으로 음식을 주문해봤다. 이 업체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는 강남 유명 맛집의 음식까지 배달해준다는 곳으로 '한신포차' '새벽집' '더큰집' '믹존스피자' '온더보더' '비비고' '코코이찌방야' 등의 메뉴를 비롯해 '크리스피크림'과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디저트류도 해당 매장 반경 3.5㎞까지 배달해준다고 내세우고 있다. 이 업체를 통해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멕시칸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의 인기 메뉴 바하랍스터타코와 아시안 요리 전문점 생어거스틴의 뿌팟봉커리 그리고 일식 카레 전문점 코코이찌방야의 비프오므&치킨텐더샐러드 등을 주문했다. 주문 후 약 50분이 지나자 주문한 장소에 배달 직원이 도착해 음식을 건넸다. 음식을 주문하며 지불한 금액은 음식값 6만6900원(바하랍스터타코 2만3900원+뿌팟봉커리 2만8000원+비프오므&치킨텐더샐러드 1만5000원)에 배달 팁 8600원이 추가됐다. 배달 직원은 "자사와의 가맹 계약에 따라 코코이찌방야의 경우 배달 팁은 없으며, 온더보더와 생어거스틴은 각각 4300원을 받고 있다"며 "매장이 24시간 영업을 하는 경우 배달 대행 서비스도 24시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음식은 약간 식었을 뿐 먹을 만했다.
◇배달 안 되는 맛집은 배달 대행 서비스를
현재 스마트폰을 통해 음식 관련 배달 앱을 제공하는 업체는 배달 중개 서비스 업체 배달통(1666-7670, bdtong.co.kr), 배달의 민족(1644-0025, baemin.com), 요기요(02-3447-3612, yogiyo.co.kr)와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 업체 푸드플라이(1688-2263, foodfly.co.kr) 등 100여 개가 넘는다. 업체에 따라 앱을 통한 주문 외에 홈페이지와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한데 서비스 방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는 등록된 음식점의 배달 중개 서비스와 함께 음식점의 정보, 이용객들의 평점과 리뷰 등을 제공하고, 푸드플라이와 같은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 업체의 경우 자체 배달 직원을 고용해 배달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푸드플라이는 배달 팁(4300원 이하)을 지불하면 배달이 불가능한 강남 유명 맛집들의 인기 메뉴도 강남구(세곡동·수서동 제외), 서초구(양재동 제외)와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일부 지역(한남동·성수동은 매장과의 거리에 따라 배달 팁 추가될 수 있음)까지 배달해주는 것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이태원동·한남동의 '핫'한 맛집 인기 메뉴를 인근 지역에 배달해주는 곳도 있다. 와이낫테이크아웃(070-8891-9680, ynot-takeout.com)은 총 33개 유명 맛집의 다양한 메뉴를 배달해준다. "현재 중구와 마포구까지 배달이 가능하다"는 게 직원의 말이다. 배달 팁은 4000원부터 거리에 따라 다르다. 배달은 불가능하나 포장 판매가 가능한 음식점이라면 띵동(1588-6880.com), 해주세요(1599-5476, helme.kr) 등 심부름 업체를 통해서도 배달 팁 지불 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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