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지만 마음 한구석은 우울합니다.
머 늘 돌아가는 날이 항상 그렇지만요 ;;;
담날 새벽 뱅기를 타고 돌아가야하니 아쉬운 기분이 한구석에 자리잡고있습니다.
식솔들 데리고 마리아나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하러 12th Night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는 바깥 메인풀쪽을 바라 볼 수 있어요.
푸르른 로컬 청소녀들이 기마전을 하고있네요.
실제로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저 또래들 비교해볼때 솔직히 부럽습니다...
행복은 상대적인거니 생각하는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꺄아아~~ 뎀뵤라 뎀뵤~
간단히 식사를 마친 랙키가족 렌터카 반납시간인 12시를 맞추기 위해 차를 몰고 이동합니다.
마리아나의 잔디밭 곳곳에는 이런 준마들이 있습니다. 마리아나의 승마코스 체험시 탑승할 녀석들인가보네요??
히이잉~~ 내 말근육과 빨랫줄같은 힘줄이 보이시는가?!
우리는 도로쪽에서 들어오는 방향 우측에 있는 마리아나 액티비티센터로 향합니다. (공식명칭이 뭔지 모르겠네여 ㅎㅎㅎ)
카트타러 간다고 신나버린 뽕이
거기 누구있소?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이런이런... 2층에서는 마리아나 트랙킹만 접수를 받는다는군요...
마리아나 트랙킹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바이크코스와 도보로 북부지역을 탐험(?)하는 에코트랙킹코스가 있더라구요.
암튼 저희는 아래층으로 내려와봅니다.
아래쪽 접수처에서는 고카트뿐만 아니라 미니골프, 승마 등 다른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 후 이용하세여~
12살 아래 어린이들은 레이싱카의 탑승이 금지되고 있어, 레이싱카는 저만 이용하였고~ 수령님과 뽕이는 아래 사진처럼 블루카트를 이용했답니다.
으흐흐흐흐~~ 완전 신나버린 뽕사마
아들래미 운전교육시키겠다고 자기는 액설레이터와 브레이크 조작만하고, 뽕이에게 조향장치를 맡겨버리네요.
그 덕에 한일전은 대패하고 맙니다. ㅋㅋㅋ
저 멀리 멀어져가는 일본팀 ㅠㅠ
가족들이 돌아온 후 랙키 레이싱카에 탑승합니다.
의자가 상당히 작아보였으나 털썩 주저앉아보니 궁디를 꼬오옥 감싸주어 운전할때 도움이 되더군요~
처음 한바퀴는 긴장해서인지 어기적댔으나 나머지 4바퀴는 질주해버렸지요. (총 5바퀴에요)
무게 중심이 바닥에 가까와 급회전에 따른 드리프트 후에도 바로 방향을 잡아주더라구요. ㅋㅋ
블랙키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레이싱카는 12살 미만은 탑승못합니다. 만약 12살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륜앞쪽에 있는 액설레이터와 브레이크에 발이 닿지 않는 꼬꼬마 12살들도 탑승이 불가하답니다.
앞으로 다리만 길어질꼬에염~
한쪽편으로는 산악자동차인 ATV들이 줄서있네요.
나갈 무렵보니까 이 자동차를 타고 줄줄이 연습하는 분들도 볼 수 있었어요~
스릴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카트 이용요금이 투숙객과 일반인 모두 같았던거에요. $5정도만 저렴했더라도 혜택받는 기분이라도 들었을텐데 말이죠.
꼬꼬마 카레이서 뽕뽕이
컨트리클럽에서 바라본 마나가하섬이 너무 예쁘길래 다시 한번 올라가 봅니다.
이날은 사이판 한인 천주교인 골프대회가 바로 마리아나 C.C에서 있었답니다~
지니아빠님께서 어제 참가를 권유하셨지만 작대기로 하는건 당구밖에 없는 랙키는 극구 사양했었지요~
잘있어~ 마나가하~ 담에 또 올게~♡
렌터카 반납시간을 보니 한시간 정도 남아있네요.
커피가 마구 땡긴다고 보채는 수령님을 보아하니 커피안사주면 광폭화될것이 자명합니다... 후덜덜
캐피톨힐에 있는 커피케어로 블랙키 가족출동~!
로컬 커피샵 '커피케어'
뽕이 망고쥬스와 샥시의 Coffe Float을 주문합니다.
쥬스도 맛있구~ 커피도 맛있었어요~ 언덕위 매장이라 이 곳에서도 마나가하가 잘보이죠. ^^
히마와리에 들려 점심밥을 구매하고 상지렌터카에 시간을 맞춰 차량을 전달한 랙키는 직원에게 부탁하여 DFS에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리 멀지않은 거리지만 더운 날씨에 걷기가 부담되더라구요.
30분정도 DFS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에 탑승합니다.
준비된 버스는 2대 한대는 남쪽방향, 한대는 북쪽방향입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마리아나에서 시내출발이 매시간 00시, DFS에서의 출발시간은 매시간 30분으로 기억나네여~
앞차가 북쪽방향. (옆에 써있어요)
빌라로 돌아온 우리는 잴 먼저 야옹이를 찾고... 그 녀석 풀장 선텐체어 밑에서 우릴 기다리다가 어찌나 반갑게 맞아주던지 ;;; ㅠㅠ
히마와리에서 사온 점심식사를 야옹이 포함 4식구가 함께했네여 ㅋㅋ
모듬초밥 (뽕이의 새우튀김 도시락사진은 안습이라 패스)
수영장쪽 바닥에 음식물을 흘리지 마세여~! 평소엔 한마리도 없던 개미들이 막 몰려나와요!!
뽕뽕이와 야옹이가 개미들과 전투를 벌이나 그들의 수를 이겨내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때 들리는 수령님의 외침~ !!! " 비켜~~~!!!! "
아아~!!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와서 개미군단이게 퍼부어 버립니다... 을지문덕장군이 빙의되었나하는 착각마저 들게하는 수령님의
사이판 살수대첩...
대승을 거둔 우리는 마리아나의 해변으로 향합니다.
후기 초반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물을 너무나 조아라하는 우리 가족... 마리아나의 물속탐험을 해야합니다~
겉보기 예쁜 비치를 가진 호텔들도 막상 물에 들어가서 실망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닛뽕커플올라온 길로 우리는 내려간다.
해변의 지배자 ' 렌탈샵 쥔장아저씨'
저 아자씨에게서 해변 태닝체어 및 스노클링장비, 카약등을 대여할 수 있답니다.
저녁 반나절을 마리아나비치에서 놀거라 장비 및 카약을 대여했답니다. (유료죠~암요..)
아침식사때 봤던 러시아가족들은 여기서 왠 종일 노는듯하더라구요. 담번에 저희도 그러려구요. ㅋㅋ
태닝체어가 있어서 편하긴 했는데.. 물에서만 놀거라면 장비만 렌트하시고 해변 우측 바위옆으로 가시면 돗자리 깔만한 곳이 있으니
베이스캠프만들고 노시면 딱일거에여~ ㅋㅋ
담편에는 마리아나 바닷속을 구경해보아여~ ㅋ
첫댓글 마리아나에 저런 액티비티센터가 따로 있군요..
레이싱카는 제법 폼 나는데요... ^^ 근데 누구랑 레이싱 하셨어요? ㅋㅋ
전 자신과의 싸움을 했습니다... ^^;;
마리아나에서만 쉬어도 충분히 놀수 있네요
넵~ DFS 버스있으니 시내갈때 이용하면되구~ 마리아나에 있는 프로그램도 참 다양해여~
하지만 유료라는거!!! ㅋㅋ
놀거리가 많은 마리아나.... 꼭 가고 싶네요....^^
참 좋은 리조트에여 ^^ 저도 또 가고싶어여
이렇게 재미있게 보내놓고 글루미 선데이라니,,흥
헉!! 마음만 글루우미~~ -_-;;;
저희도 카트 타보려구요... 재미진가요 진짜 드래프트 뭐 이런거 되나요 그럼 넘 무서운디...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회전하시면 100% 드리프트되죠 ㅎㅎ 중심이 낮아서 뒷바퀴만 밀리다가 바로 중심잡아요
오..그래요..???
전 무서워서 카트는 못타보고 승마는 해보고 싶어요.... 로컬 커피샵, 저기도 가보고 싶네요..언덕위에 있다니까 훅~ 땡겨요..^^
승마도 코스가 있더라구요. 담에 다녀오셔서 늘 그렇듯 멋진 글올려주세요 ^^
말...제가 타도 무사하겠죠..^^;;
말뒤에서만 올라타지마세요 채여요 ㅋㅋ
히마와리 초밥 맛있죠~ 아침에 일찍 가서 곰방 한 하얀밥 사오기도 했었는데.....렌터카..아주 잘 이용하셨네요..저흰 하루 빌려서 5시간 하고 말았는데...아궁 아까비.....준피트님이 커피를 안좋아해서....타포차우 갔다가 커피케어 좀 들리자했더니 무슨 똥배짱으로 훅~ 그냥 내려오는지..거참 고집 은근 세다니깐요..ㅠㅠㅠㅠ
히미와리에서만 3식해결했어요 ㅋㅋ
싸고 맛나고.....청어 초밥은 비린내 너무 나더라구요..그외 다른 초밥들은 생선살도 두툼하니 맛있더라구요~ 점심 저녁 해결 어떻게 하셨나 궁금해요.. 뽕이 대리고 나오기 힘들었을테구...렌트는 하루만 하셨다고 하면 나머지는..?
풀데리로 3일이라고 치면..
첫날 : 중식-마나가하 뷔페, 석식-히마와리
둘째날 : 중식 - 히마와리, 석식 - 풀빌라 가정식 -_-;;
셋째날 : 중식 - 히마와리, 석식 - 12th Night
식대도 절감해보고자 이번 여행에서는 히마와리를 적극 이용했습니다. ^^
히마와리 초밥집 음~~담엔 조길 공략 해야 겠군용!!
카트 울 애덜 요거 보여 주면 당장 마리아나로 간다 했을 텐데...흐흐
5~10$선에서 맛난 도시락을 먹을 수 있어여~! 글구 케익&빵류도 판매하지요~
역쉬!! 엄마는 강합니다.^^ 뜨거운물~~좋은 아이디어! 아이들에겐 카트 정말 재미있겠어요.
어린아이들은 블루카트이용하면 속도도 적당해서 안전할거에여~
어머..그 고양이가 안떠나고 거기 있었어요??ㅎㅎ 신기하당...비치가면 고양이들 떼로 몰려있던데...왕따인가..아님 비치보다 빌라가 더 편하고 밥도주고 좋다는걸 깨달은걸까요..ㅋㅋ아님 그 빌라 주인인가...ㅎ
비치에 가면 녀석들 가족많더군요. ^^
암튼 애교덩어리였어요. ㅋㅋ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은 정말 다 예술인데요....^^
날씨도 좋구... 너무 해피해 보입니다...^^
즐거운 가족여행인데 해피해야죠 ^^
올때 사이판공항에서 신혼부부인듯해보이는 남녀가 쌍욕해대면서 싸우는데.... 너무 보기않좋더라구요.
저도 작년 마리아나.묵었을때.카트랑 승마랑 해봤어요 여행통 할인쿠폰있잖아용
쿠폰없이 떠나버렸답니다...냐하하
수령님... 개미들에게 뜨건물을... 한방에 익혀서 수장을... 무서버라...
푸하하~~~ 사이판 살수대첩...^^
역쉬 엄마는 강하다!!!
이번 여행에서 히마와리 꼭 가야쥐~^^
유용한 정보 캄사~~~^^
랙키 사진은 언제 봐도 멋져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