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402 /동산양개화상 사친서(洞山良价和尙辭親書) 6 /처음 편지[初書] 6
頌曰
未了心源度數春하니 飜嗟浮世謾逡巡이로다
幾人得道空門裡어늘 獨我淹留在世塵이로다
謹具尺書辭眷愛하고 願明大法報慈親을
不須洒淚頻相憶하고 比似當初無我身하소서
게송으로 말씀드립니다.
마음 근원을 알지 못하고 몇 년을 지냈으니
뜬세상 부질없이 우물쭈물 보냄을 슬퍼합니다.
숱한 사람들이 공문에서 도를 얻었거늘
저만 홀로 세상의 먼지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삼가 편지를 올려서 깊은 사랑을 하직하고
큰 법을 밝히어 어머니께 보답하기를 원합니다.
부디 눈물을 흘리며 자주 생각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저의 몸이 없었던 것처럼 여기소서.
해설 ; 게송의 내용에 의하면 이 편지는 출가하고 몇 년은 지난 후에 보낸듯하다. 급한 마음에 벌서 몇 년이 흘렀으나 마음자리를 밝히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하게 된 것을 탄식하고 있다. 불교를 한편 공문(空門)이라고도 한다. 이 공문에서 기어이 큰 법을 밝히어 그것으로써 부모의 깊은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머니는 부디 눈물로 세월을 보내지 마시고 아예 없었던 아들로 생각하라는 대단히 비정한 표현을 하였다. 진정으로 출가하여 불도를 이루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 사람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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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그 마음이 눈물이 납니다.고맙습니다._()()()_
사사로운 정 마저 끊어진 자리에
대도의 길이 열릴 것이니
용맹정진하자.
비비다가 마는 부질없는 부싯질이 아니라
비비다가 마는 안비빔만 봇한 부싯질이 아니라
연기가 나고 불꽃이 일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비비자.
마침내 공문은 열리리니~!!!
不須洒淚頻相憶 比似當初無我身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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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사람들이 공문에서 도를 얻었거늘
저만 홀로 세상의 먼지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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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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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_()_ _()_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_()()()_
나무아미타불 _()_
直指心經 - 402. 洞山良价和尙辭親書 - 6. 처음 片紙[初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