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용궁면을 스쳐 지나오다가 포장해 온 용궁막걸리랑 매운 닭발....그날 저녁 맛을 안 본다면 잠을 제데로 이룰 수가 없겠지요? 닭발은 다시 데우지 않고 걍 꼬들꼬들한 상태로 몇 점 먹고...그래도 맛나네요.ㅎ막걸리는 전혀 발효가 안되었는지 구수한 맛만 나고 취기를 전혀 못느끼게 하더군요.막걸리는 그 날 생산한지라 좀 더 발효 시켜서 먹어야 맛이 살아날 듯 하네요.저녁은 걍 간단하게 닭발과 막걸리로 때울라고요...ㅎ닭발구이 6천원....포장해 왔더니 불맛이점 날아 갔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향긋하고 매콤하네요닭불구이 포장해 왔으면 얼마나 매웠을까요?매워도 상관이 없지만요...왜냐면 말이지요??? 막걸리총각이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기 때문이지요.ㅎ머나 먼 예천 외딴 시골에서 상경한닭발아씨...옆에서 묵묵하게 보조하고 있는 믿음직한 막걸리군..ㅋㅋ믿음직한 막걸리군...알고보니 예천의 용병으로 출중한 용궁면출신이었군요머나 먼 용궁에서 하늘아래 편안한 땅인 이곳까지 닭발아씨를 호위해 와주셨군요..ㅎ황송함에 몸둘바를 몰라 우린 직접 만든 두부를 넣은 돼지김치찌개로 모셨답니다.ㅎ빨간하니 김치찌개 포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닭발아씨와 막걸리총각이 김치찌개를 만나니이거이 완전 찰떡궁합이 따로 없네요. "경사났네~에헤라 디요~~!!"이 밤을 즐겁게 해주신 대표주자이신 돼지고기 두부김치찌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막걸리군은 좀 더 숙성이 필요할 듯 하네요상큼 매콤한 달래가 또한 입맛을 자극...밥 비벼 먹을까 열심히 고민하고 잇습니다.ㅎ걍 대표주자로 끝을 마무리 합니다.역시 김치찌개는 울 집이 최고로 맛난것 같습니다.ㅎ맛있는 음식이 머 별거 있나요? 즐겁게 한끼 먹는 순간의 음식이 맛난 음식이지요.ㅎ입안이 즐거운 한끼로 오늘 밤도 멋진 드림세계를 돌아 다닐 수가 있을 듯 싶습니다...굿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