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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또래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곧 3월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두고 있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 맘입니다. 네이버 검색 중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를 보던 중 사회성 증진 관련 프로그램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직장을 다니지만 나름대로 육아 도서, 아이 잘 키우는 방법 등 검색들을 통해 아이와 집에서도 놀이도 많이 하고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지만 유치원 학예발표회나 공개수업 때 참관으로 가면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만 친구가 거절했을 때 또는 아이들끼리 놀다가도 갈등이 일어났을 때 적절하게 표현하고 해결하는 것에 서툴러 하는 모습들을 봤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과 잘 소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좀 더 보완할 수 있게 도와주려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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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새 해가 오고 이제 가정을 벗어나 유치원에서 아이가 성장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각별히 우리 아이가 또래들과 잘 지내고 유지하는 ‘사회성’에 관심이 많고 또 아이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글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도 입학을 앞두고 사회성 관련 문의전화들이 많이 오는데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가 ‘자존감을 높이고, 친구관계에서도 인기 많고 의사소통도 잘하는 아이“로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잘 소통하고 유지하는 것을 바라십니다. 어머님께서 평일, 주말에도 피곤하신 몸으로도 아이를 위해 또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 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 많이 신경 쓰신 부분은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보여 주신 것 같습니다.
잘 다가가지만 친구가 거절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줄 모르고, 친구들과 잘 놀다가도 갈등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 서툰 부분에서는 아이 내면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생각하는 언어의 표현들은 아이가 성장함에 자연스럽게 또는 배움으로서 익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성인들보다는 한정적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이 스스로 건강한 마음을 갖고 잘 대처할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부모와의 ‘애착’ 관계입니다. 이 속에는 긍정적인 정서적 대화와 표현, 격려와 지지가 포함이 되는 것이지요. 부모님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잘 전달하고 감정을 추슬러서 대처하는 능력 또한 익히게 될 것입니다.
저희 상담센터에서는 사회성 증진 및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집단치료놀이를 통해 사회성 집단을 각 나이에 맞는 집단이 매주 토요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 집단활동들을 통해 집단원들과 협동, 나누기, 돕기, 감정이입 등 친사회적 행동을 학습하며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아이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합니다. 그리고 안정감을 느끼고 집단원들과의 소속감을 갖고 자존감을 높이도록 격려하며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아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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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새 해에 출간 된 도서 ‘초등학생 사회성 수업’ 책을 참고하여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관계, 정서적 대화 등 가정에서도 놀이를 통해 아이의 사회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책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이미지출처: Pixabay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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