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후배님들의 응원과 교복의 힘을 빌어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는데... 저체온증으로 자전거에서 포기할뻔 했습니다.
작년 1,2,3위가 50대로 빠지면서 6위였던 저에게 기회가 왔다 싶어 선수명단을 훑으며 경쟁자들의 작년기록과 올해 동마, 미추홀 기록까지 찾아가며 승부욕을 불태웠습니다.
3일간 이어진 비와 당일까지 비를 뿌리는 날씨에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수영에서 털려버리네요. 지난 태철때는 오른쪽으로 가더니 이번에는 자꾸 왼쪽으로 치우칩니다.
어깨가 굳어 좀비처럼 뛰고 있네요.
T1에서 양말을 신는데 왼쪽 고관절이 뻣뻣하게 굳어버리네요. 잠깐 달래고 다시 신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뒤뚱뒤뚱 뛰면서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페달링이 안 되네요. 양쪽 고관절이 굳어 회전하기 벅찹니다. 젖은 옷은 점점 체온을 빼앗고 상체가 굳어 유바와 플랫바를 번갈아 잡아보지만 풀리지 않네요. 파워는 200도 안 나오고 7키로 지점 멘탈이 무너짐니다. 온몸이 굳는 느낌에 포기해야겠다!
2랩중 1랩을 돌고나니 완주욕구가 생겼지만 저체온증으로 몸은 말을 듣지 않고 작년보다 평속이 떨어집니다.
자전거를 끝내고 T2에서 러닝화를 신는데 복근이 땡땡 뭉쳐 허리를 펼수가 없네요. 겨우 달래서 주로를 향해 달립니다. 다리가 굳어 근전환이 힘드네요. 무릎이 꺽이고 다리가 질질 끌립니다.
자전거에서 지체된 시간을 런에서 끌어 올리려고 이를 악물어봅니다. 서서히 체온이 오르자 런이 페이스를 찾습니다.
작년보다 모든종목, 바꿈터까지 늦었네요.
윤복선배님이 전화 주셔서 쉬운게 없다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경기가 끝나고 내내 꿀꿀해 하다가 이렇게 후기로 투덜대며 달래봅니다.
응원해주신 선후배님들과 친구들 감사드리고 스벅쿠폰까지 보내주신 박용진 회장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킹코스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없는데 대구에서 찐한 경험하고 우울 꿀꿀함 떨치고 다음주 익산! 그리고 군산까지 정신무장 다시 해 봅니다!
첫댓글 스마트 칩에 실시간 기록이 올라오더라구요~ t1기록보고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저체온증이 오셧엇내요 ㅠ 힘든상황에서 완주까지 진정한 엘리트이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오늘 새벽 응원도 받았는데 완주 격려까지 받네요. 모자라고 해준거 없는 대장인데도 잘 따라줘서 고맙기만 합니다.
좋은 경험했다하고 잊어버려~~ 저체온증에 컨디션도 안좋은 날인거 같네.
아뭏든 우리 클럽을 대표해 출전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니 그걸로 충분. 진짜 고생 많았어. 푹 쉬면서 빨리 회복하기 바래~~
군대 혹한기훈련보다 힘들더라구요. 더 큰 탈없이 완주해서 다행입니다 ㅎㅎ.
에고 수고했어 ^^
수성천 냉수대ㅠ
대구가 이른편이라 수온이 더 낮을 때도 있었는데 해가 없으니 답이 없더라구요.
저체온증이 올 줄은 생각 못하셨겠죠…위험할뻔 한 시간이 무사히 지나가서 참 다행입니다.🙏🏼너무나 고생 많으셨어요.😿
이렇게 몸소 느낀 경험으로 더 높이 올라가실 것 같습니다.😸
회복 잘 하시고,다음 대회 홧팅이에요🥁🥁🥁
동두천 코리아 50k는 더 힘들었겠죠. 런 빼고 한시간 조금 넘는 추위에 엄살 떠는거 같네요. 소연님 멘탈은 우주최강입니다.~^^
수고 많으셨어.
올림픽이 더 힘들다는 형님말씀 이제 공감했네요. 형님들 말은 귀담아 들어야 됨~~진리야!
고생했어~~
배울점 많은 친구 강석이 항상 응원한다!!!
일철바람막이도 바꿈터 바구니에 넣었는데 그 몇초 아껴보겠다고 몸을 혹사시켰어 ㅋ. 바보같지 머
이제 전초전인데 군산에서
실력 발휘 해야지
오늘 실력이 지금 수준이구나. 한참 모자라구나. 머릿속으로 반성문 한참 썼습니다.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
더욱 몸이 힘들고 더욱 맘고생이 심했을 대회였을 듯 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너무 귀감으로 다가오네요.
잘 회복히시길 바랍니다
1박2일 동안 함께한 와이프 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하더라구요. 올라오는길 운전까지 해 주며 위안 받았는데 회장님의 격려까지 받았으니 익산에서는 더 집중하겠습니다.
날씨 변수에 멸치족 강석씨 고생했네요~~
훌훌 털고 다음 대회에 화이팅입니다..!!
멸치과라 체지방이 부족해 더 힘들었나 봅니다. 이른 대회 준비할때는 지방 좀 남겨 둬야겠습니다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1위를 목표로 하셨다니 그래서 컨디션에 아쉬움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회복 잘 하시구 다음 대회 홧팅입니다!
1위는 아니구요 3등이라도 해보자 였습니다 ㅎㅎ. 아직 멀었어요~
에구구 고생 많으셨어~
군산 대회를 위한 보약 한첩같은 대회라 생각해도 되겠어
아자아자 강석대장님 화이팅~~!!
모두가 같은 조건이었습니다. 추위적응 개인차는 있었겠지만 제 실력이죠. 형님도 화이팅입니다 ~^^
저체온 경험자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는 공포감
그것을 극복하고 완주한 철인 !
비즈니스처럼 잘되는 날도 있고 잘 안되는 날도 있으니 괘념치 말고 또 달려봅시다.
고생하셨소.
대구대회 네번째 참가인데 기록은 계속 줄일수 있는 걸로만 알았는데 이번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운이 많이 따랏다는걸요~^^
저체온 무서운 건데요...우리의 강석 대장님이여서 포기 보다는 완주 해주신거얘요.👍 수고 많이 하셨고 자랑 스럽습니다.
내년에는 미리 바수 두어번 가고 추위 적응 훈련 하고 저 체온도 적응 시켜 버리고 저와 갑시다.^^~
무섭다는 표현이 맞아요. 경련이라도 날까 걱정되더라구요. 바수 훈련 시켜주세요 ㅎㅎ
준비 많이 했는데,
아쉬움이 많겠지만,
하나의 경험으로 자리메김하고...
진짜는 군산이니까~~
또, 달려봅시다.^^
대장 수고 많았어~~
오늘 한강가서 분풀이 하고 왔어요
트로피도 하나 따고 PR 잔뜩찍었네요
운동은 운동으로 풀자! ㅎㅎ
고생 많으셨네.
얼마나 맘 이 힘들었을까?
2보 전진을 위한1보 후퇴.
담에 잘 하면 되니까!
너무 상심치 말고 힘내!
네 형님 실패도 좋은 약이라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다음에는 2보 전진입니다~^^
추운 날씨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그렇게 고생한 기록인데도 제가 보기에는 엄청나네요!!! 다음에 훨씬 더 좋은 결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지난 철원 자봉 잊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에이지 2등도 했구요~~좀더 분발 하겠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극복하려는 정신이 느껴지네
이제 시작이야~~~
수고 많았고 않좋은 기록은 빨리 버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
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킹 두번 뛰어놓고는 욕심만 앞섰네요.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 끝까지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원하시는 기록은 아니였어도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간접경험 같네요.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이강석 화이팅!
감사합니다 T5 대장님. 값진 경험이었고 겸손을 배울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수고했습니다. 그래도 기록이 후덜덜하네요. 내가 서울 안오고 있었으면 응원이라도 가는건데..
대구에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형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아주 값진 경험 하셨네요.
그런 일 한번즘은 필요할것 같아요, 특히 잘하는 강석씨에겐...ㅋ
더욱 발전할 강석씨, 응원합니다.
그래도 일반인들에겐 어마어마한 기록 입니당~~!!
고된 준비 과정이 있었기에 어제는 크게 상심했는데 말씀대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욕심이 지나쳤습니다. 롱런 할 수 있도록 정신수양도 같이 하겠습니다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저는 체지방을… 모든 것이 경험치입니다. 아무튼, 다음에는 보다 더 훌륭하고 원하는 성적을 이루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너무 쉽게 봤네요. 3종 모두 중요하지만 날씨에 따른 경기운영과 준비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400키로 준비하신다 들었는데 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저체온으로 강석씨가 고생했는데
내가 왜 춥지??
경험해봐서 그러겠지
고생 많았어요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강석씨 화이팅!!
형님 생각이 두번 났습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떠벌이라고 했구요. 밤새 비맞으며 긴 시간동만 저체온증은 물론이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역시 더블 아이언맨~^^
@無所有 이강석 요번에도 그랬지만 더블대회때
바다 수온이 아주 그냥 ㅠ
게다가 3.8*2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