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 받은 의롭다하심
창 15:1~11
1.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의 문제
1) 메소포타미아 연합국을 물리치고 조카 롯을 구한 아브람은 당대의 최대 강자가 되었으나 이것은 곧 많은 나라들의 경계의 대상이자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는 환상 중에 임하셔서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라고 말씀해 주셨다.
2) 세상의 패권을 거머쥔 아브람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그에게 이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상급으로 약속하신 것이다. 아마도 처음 아브람이 이 말씀을 들었을 때에는 그 말씀의 내용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3) 당시가 가족을 중심으로 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시대라는 점에서 단 한명의 자녀도 없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브람을 불안하게 하고 또 부끄럽게도 하는 것이었기에 “2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창 15:2~3)라며 자신의 현실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었던 것이다.
2. 아브라함이 받은 의롭다하심
1) 아브람이 “주 여호와여”라고 고백한 것을 보면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는 분이시라는 사실에는 전혀 의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방패와 상급으로 주신다는 말씀 앞에서 현실의 문제를 토로하는 아브람을 보면 분명 그의 마음에 의심도 있었고, 확신도 없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4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4~5)라고 하시며 다시금 당신의 약속을 친히 확인시켜 주셨고,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겨 주신 것이다’(창 15:6).
3)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자녀이고, 아브람이 믿은 것은 자녀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롭다 여기셨다는 이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보면, 아브람의 자녀가 그에게 상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브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즉, 아브람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브람에게 상급으로 주신다는 것이다.
3. 우리가 받은 의롭다하심
1) 아브람에게 주어진 예표 - “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8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창 15:7~11)
2) 우리에게 주어진 실체 - “23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3~25)
3) 우리가 받은 의롭다하심 -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3~26).
4. 이 말씀을 대하는 오늘의 성도들로서
1) 아브라함을 의롭다하시기 위하여 약속하시고, 친히 보증하시며, 이 땅의 가치를 넘어 자신을 상급으로 주시는 분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며,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여야 하겠다.
2)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의롭다하심을 입은 우리 자신들임을 기억하면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을 따르는 일생으로 살아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