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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농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동반 우승을 노린다. 남녀대표팀은 22일 오후 방이동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여자대표팀 유수종 감독은 “남자팀과 함께 금메달을 위해서 정진하자고 결의했다"며 "두 팀이 함께 우승을 한다면 한국농구의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한국 농구의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국 전체 선수단 기수를 맡은 남자 대표팀 이규섭도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선수단 기수를 맡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주장 서장훈을 필두로 김승현, 김성철, 방성윤, 김주성 등 프로 선수들과 김태술, 양희종 대학선수에 빅리거 출신 하승진까지 가세시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여자대표팀은 김계령을 주장으로 변연하, 신정자, 홍현희, 김은혜, 김정은 등 젊은 프로 선수들로 구성이 됐으며 9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한 차례 전력을 점검한 바 있다. 남녀 대표팀의 동반 우승 경험은 한 차례도 없었다. 남자팀이 70년 방콕 대회, 82년 뉴델리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반면 여자팀은 78년 방콕 대회, 90년 북경 대회, 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전 선수단 본진으로 카타르 도하로 출전하는 남녀 대표팀의 승전보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