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기본헤어커트편 글 썼던 잉친이야
원래는 며칠 이따가 글을 쓸려고 했는데 이미 미용실 갔다온 잉친이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바로 스타일링편으로 찾아왔어~
자 글을 들어가기 전에 일단 이 글 역시 기본 시스루 컷을 기본 베이스로 설명하고 있지만 꼭 이 머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몇몇 스타일링법을 알려줄게
그리고 들어가기에 앞서 나보다 유튜브같은데에서 더 자세히 나오겠지만 난 어떤 방식이나 스타일이 있고 거기에 뭐가 필요한지 이정도만 알려줄게 이런게 필요하고 이런느낌이구나만 알고 나머지는 스스로 직접 만져보면서 스타일을 가져가도록 해!
꼭 다 있지는 않아도 되지만 몇몇 스타일에는 꼭 필요한 것들이 있으니까 준비물부터 소개할게
준비물
왁스: 헤어의 모양을 만들 수 있음(너무 번들 거리는거 비추 아재같아...)
헤어 스프레이: 머리를 고정해 주는 역할(스타일에 따라 소프트, 하드 스프레이 구분해야한다 - 추후 설명)
컬 크림(펌을 한 상태라면 컬크림 추천! 컬의 느낌을 살려주는 역할)
고데기(머리의 방향성, 볼륨, 컬 다 책임질 수 있는 사기템이다 하나씩은 구비를 해놓자)
헤어집게: 고데기 스타일링을 하거나 컬을 다양하게 넣을 때 필요, 스타일에 따라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뭐가 이렇게 많냐고?? 밖에만 나가봐도 꾸미거나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들 중에 하나씩은 무조건 사용하고 있을거야
그 사람들도 타고 난게 아니고 노력하는 거라고(잉님도 꼬질꼬질잉에서 뽀송뽀송잉이 된 것만 봐도 스타일링이 훨씬 세련되진 걸 알 수 있어)
그리고 들어가기에 앞서 항상 머리감고 말리는 것부터가 스타일링인걸 알고 가야 돼!!
-말리는 법
머리 말리는 순서는 뒷머리 -> 옆머리->앞,윗머리 순이야
뒷머리의 경우 볼륨 모량이 많이 몰려있고 뒷통수를 살려야하기 때문에 처음엔 전체적으로 털어말려주고 뒷통수가 툭 튀어나와 올라가는 부분있지? 그쪽부터 윗쪽 방향으로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주고, 뒷머리 뿌리쪽에 역시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주면 돼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욕나올 정도로 갑자기 확 뜨거워질텐데 딱 그 느낌이야(금방 적응 될거야)
옆머리의 경우는 금방 뜨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이 아닌 찬 바람으로 말려야 돼
뜨거운 바람 - 볼륨 살리기
찬 바람 - 볼륨 죽이기 + 부시시한 느낌 잡아주기
이걸 꼭 기억해!
뿌리방향에서 약간 앞쪽방향성을 가지고 누르면서 아래로 말려줘 이 때 손도 써가면서 살짝씩 눌러주면서 말리면 돼
다운펌을 했다면 꼭 끝까지 말려줘 그래야 더 오래 유지되니깐
좀 오래 걸리겠지만 바싹 말려서 옆을 최대한 죽여놓자
앞머리 역시 찬 바람으로 말려주면 돼 하지만 여기서 살짝 다른 점은 대각선 방향으로 // 방향으로 말리다가 반대로 \\ 방향으로 말리고 아래에서 위로말리는 방향으로 계속 반복해서 말려주면 돼
이렇게 해야 전체적으로 부시시한 느낌은 덜하고 앞머리의 볼륨감은 살려줄 수 있거든(그래서 커트를 살짝 길게하고 드라이로 볼륨감과 기장감을 잡는거지)
그러면 전체적으로 앞머리와 뒷머리에는 볼륨감이 살아있고 옆머리는 이쁘게 잘 눌렸을 거야
이렇게만 나가도 이쁘긴 하지만 다른 스타일링을하기 위한 디폴트 값이라고 생각하면 돼
자 그럼 이제 기본 내림머리에서 살짝의 스타일링을 알려줄게
1. 기본 내림머리(시스루)
-기본 형태
먼저 기본적인 시스루 느낌의 커트가 끝났고, 그 느낌대로 이쁜 머리를 하려면 기억해야될 껀 ㅅ(시옷자)의 형태를 유지해야 돼
시스루의 경우 앞머리가 가벼워 틈 사이로 이마와 눈썹이 보여야 하니깐 말릴 때도 그 느낌에 맞게 준비를 하는거지
그래서 디폴트값의 말리는 법이 끝났다면 가운데 손가락 3개 정도를 이용해 윗머리를 그대로 뒤로 넘겨주면 자연스럽게 윗머리가 양 옆으로 갈라질 건데 그 방향으로 약한바람으로 살짝씩만 뿌리에 볼륨을 주면 돼
그러면 자연스러운 ㅅ(시옷자)가 만들어지고 그 이후부터는 선택인데
고데기사용
-앞머리 볼륨주기
일단 앞머리에 c컬을 준다는 느낌으로 뿌리쪽에 볼륨을 주고 끝에 아~~~~주 살짝만 말아줘 여기서 좀더 질감을 주고 싶으면 살짝씩 왼쪽과 오른쪽으로 컬로 방향감을 살리면 더 이쁜 느낌이 나와 (위 사진을 보면 앞머리 끝쪽도 방향성이 들어간 걸 볼 수 있지?)
왁스 사용
왁스는 손톱하나 정도의 양으로 정말 소량씩 덜어서 사용해야 돼 한꺼 번에 너무 많이 발라 버리면 머리가 떡지기 때문에 부족하다면 아주 조금씩 추가로 덜어서 쓰면 돼
왁스는 손가락 부분으로 먽저 문질러 바르고 그 이후에 손바닥으로까지 버무리면서 손에 바르고
앞머리부터 건들면 떡이지니까 뒷머리부터 머리를 턴다는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손가락 두게로 윗머리 앞머리 순으로 살짝 컬을 뭉치게끔 만들어 주면 텍스쳐감이 살아나 펌한 느낌도 낼 수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짝 남아 있는건 구렛나룻을 눌러주면서 정리하면 돼
(사진의 저 결감을 고데기로 만들고 왁스로 살짝만 잡아주는거야)
스프레이
스프레이는 아까 위에서 소프트, 하드 스프레이가 있다고 했지? 개인적으로 시스루 내림머리는 소프트 스프레이를 추천할게
소프트 스프레이는 전체적인 느낌은 유지하되, 엄청 딱딱하게 고정되는건 아니라서 시스루 외에도 여자처럼 컬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머리에 많이 써
이건 샵에서 일했던 친구의 추천으로 내가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스프레이인데 강추할게(잉순이들한테도 추천)
스프레이는 윗머리를 살짝 들고 안쪽에 뿌리고 그리고 겉에 전체적으로 뿌려주면 돼
그리고 손에 살짝 뿌리고 옆에 구렛나룻 뜨는걸 잡아주도록 해!
추가적으로 윗머리와 앞머리쪽은 구분해서 고데기할 때 헤어집게를 사용해서 부분을 나눠주면 좀더 수월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을거야
2. 가르마 스타일
가르마 스타일을 할 때는
나 오늘 가르마다! 꾸몄다! 이런느낌보다는 가르마를 살짝 탄거 같기도? 이런느낌으로 해야 자연스럽고 이뻐 여자들이 젤 좋아하는 느낌이 꾸안꾸자나
스타일이란게 옷 뿐만 아니라 머리, 전체적인 코디까지 합친 거라서 가르마를 한다 해도 꾸안꾸 느낌을 내는걸 추천할게
가르마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말리는 스타일까지는 똑같지만 거기서 가르마 탈 부분을 손가락 세개 정도 대고 머리를 살짝 올리고 뿌리 방향에 뜨거운 바람을 주면 돼(사진 기준으로 벌어진 부분에 손가락을 대는 거야)
그리고 앞머리를 고데기를 사용해 끝쪽을 양 옆으로 방향감을 맞춰주면 돼(사진은 아마 왁스, 고데기 다 사용한 느낌)
그리고 왁스 역시 살짝 넘기듯이 사용하면 느낌이 더 살거야
여기서 주의해야 할 건 앞쪽 가르마를 탈 때 뿌리 부분을 살려줘야한다는 거야
볼륨없이 양옆으로 가르마만 타게되면 동양인의 넓대대한 얼굴이 더 부각되니깐 주의해!
(5대5이지만 방향성은 일자로 되어 있고 머리 끝쪽만 살짝 방향성을 타준걸 볼 수 있어)
3.펌스타일
본인이 펌이 되어있다 하는 잉친이들은 컬크림을 꼭 사는걸 추천할게
컬크림을 사용해야 펌의 유지기간도 길어지고 스타일링 시에 컬감도 좀더 가져갈 수 있어
먼저 젖은 머리에서 일반 머리처럼 다 말려주는게 아니라 70퍼센트 정도만 말려주고 그 후에 컬 크림을 왁스처럼 살짝씩 덜어서 사용하는거야 컬 있는 부분을 주먹잼잼하듯이 몇번 꾸깃해주고 끝쪽위주로 살짝씩 만져서 끝의 컬감을 살려주면 볼륨도 살고 컬의 느낌도 살아날거야(70퍼 이후에는 드라이기 사용X)
만약 컬크림이 없다면 앞머리쪽 뿌리 부분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서 볼륨을 살려줘 그 후에는 위에서 아래로 털어준다는 느낌으로 자연바람에 말리면 드라이기로 말렸을 때보다 컬감이 더 살아있어
이렇게 했다고 스타일링이 끝난게 아니야!
펌의 경우 컬이 너무 쌔게 잡히면 바깥쪽으로 머리가 급하게 휠 수도 있으니까 이 부분은 고데기로 살짝 잡아줘(이거 차이 좀 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 스타일 들에는 왁스나 스프레이로 구렛나룻 잡아주는 것도 디폴트로 포함이야!
좀 더 자세히 설명할까 했는데 분량 조절도 힘들고 포인트나 방향성만 제시해 주면 나머지는 나보다 더 설명 잘 해주는 영상들이 많으니깐 그런 것들을 참고하도록 해
머리 편은 이걸로 아마 끝을 낼 거 같아 따로 궁금한 질문 있으면 댓글 남겨주고 이거 외에 추가적으로 패션 팁(?) 정도 이런 글로 남길까 생각중인데 거기에 대한 의견도 알려줬으면 좋겠어!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