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40분
설사기운.
깼다.
4시 20분
설사하고 시험
60개중 33개를 맞추고 55점 불합격
5시 8분
자자.
6시 50분
잠들자마자 벨 울리네.
7시 40분
배터리 91% 충전
설사 끝
세수, 이빨닦기 끝
꿈은 내가 어려져서 대학 같은 곳에 다녔고
동아리 방인지 기숙사인지에 짐을 두고
초중고 동창이 밥산다고 와서 따라갔다.
횟집에서 회를 사고 소주를 사던데 안먹는 것만 시킴.
당연히 안먹음.
손 하나도 안댐, 혼자 먹음.
그러고 비오는 공터에 앉아서 산같이 커다란 불상에 절을 하거나 누워서 잡담하거나 하는 사람들 인근에서 쉬었다.
나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눈감고 명상.
그러다가 헤어지고 가는데 폭동이 일어난 것처럼 싸움이 번짐.
방에 가니까 3,4층 높이 창문으로 누가 똥과 비둘기를 투척.
방안으로 들어옴.
불켜지 말라고 같은 곳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
나가니까 근육질 들개들이 무리지어 집단으로 사냥 다님.
사슴들+움직이는 것들이 타겟.
돌덩이 던짐.
한마리가 달려 들던데 초면인 사람이 같이 돌을 던짐.
그래도 멀쩡, 입질은 안당함.
그러고 복귀.
폰에 식당에서 봤다, 물고기들 불쌍하지 않냐, 먹지 말라는 문자.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냐고 다음에 또 이러면 신고한다 하고 끝
꿈 이야기.
47분
좀 뛰어야 쓰겠다.
가자.
그러고 날이 흐려서 그런지 오늘은 지랄 떨면 같이 지랄떨고 그만두자는 감정이 생긴다.
폰끄고 가자, 48분.
8시 13분
폰을 일찍 켰다.
뛰면 머하노?
계속 신호등 걸리는데.
뇌주름이 빳빳하게 펴지면서 눈에 힘들어 가는게 감정 때문인지 혈압 올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왠지 한번 건드려봐라 싶어졌다.
안압 오름.
한숨 1 적립
날풀리니까 소변을 덜보기는 한다.
밤에 한번 감.
17분
도착
26분
겔럭시 스토어 앱 업데이트 끝
공장장과 팀장 인사 받음.
오늘 내가 좀 예민한 느낌.
바람이 차다 했더니 6도였네.
새벽에 13도였는데.
걷다보니 땀나더라.
대구에서 4월 초에 마라톤 하나 보다.
10시
쉬자고 앉음.
대리 오후 반차 예정.
내일도 반차, 혹은 연차 예정.
아버지 병원 때문이라 한다.
8도 였다가 7도로 깍이는건 머지?
머고?
요즘 공장장은 한숨을 달고 사네.
대리도 한번씩 그러고.
xx병원 입원 했구나.
대리가 갑자기 불러서 모니터 도면을 보고 작업할거 설명.
대충 알아만 두란다.
갑자기?
지금은 아버지한테 전화중.
아버지가 병원을 불신해서 병원 안있을려고 한단다.
이사 들어와서 작업
내가 물건 대신 내려줌.
고맙단다.
오랜만에 심장인지 늑골인지가 약간 욱신 하네.
12시 8분
누웠다.
이빨닦고 슥 물기를 훔치는데 아프다.
쇳조각이 옷에 붙어 있다.
베이지는 않은 듯 하다.
대리 반차.
토요일에 1시간 일찍 출근해서 늦게 마칠 예정.
잔업 처리 해주려나? 토요일은 8시간 넘어가면 시급이 2배였나?
여기는 그냥 1.5배
인간들이 희한하게 터치 덜하네.
30대 중반이 전화를 안받아서 끝난줄 알았는데 연락이 와서 오늘 면접 다시 봤단다.
270만원만 맞춰주면 바로 출근 하겠다 이야기 했다는데 출근을 생각해 보겠다 하는걸 보니까 돈 안맞춰 준다 한 모양이다 하더라.
내일까지 연락 하겠다 했다네.
걔도 절실한 모양이다, 다시 면접 온걸 보니까.
회사도 웃기다, 전화로 돈 이야기 해도 될건데 면접비도 안주면서 두번이나 부르고.
3시 5분
후끼질 때문인가, 종일 페인트칠 해서 그런가 머리 아프다.
욱신욱신.
내가 용접하러 온건지 페인트공으로 온건지 모르겠다.
칠 전문 업체도 아니고 참...
여기 인근에서 페인트공을 초짜 일당 14만원부터 구인했었는데 거길 갔어야 했나?
고소공포증 때문에 안갔는데.
공장장은 허리 아픈 모양, 허리 잡더라.
센터 잡아서 기리 하라 해서 내경기준인지 외경기준인지 물었다가 훈계 들었다, 팀장에게.
말 많아, 했던말 또하고.
15도>14도
앱 문제인가?
리셋 하면 1도씩 낮게 표기 되는듯.
진짜 떨어졌거나.
6시 1분
6시 정각 퇴근
팀장 3시반인가 4시인가 가고 공장장이랑 둘이 근무
팔꿈치가 뜨끔 뜨끔.
진짜 막일하네, 공장장.
후끼질 하면서 마스크도 보안경도 없이 한다.
몸 생각 안하고 일하는듯, 빨리 죽고 싶다는듯이.
병원도 가고 건강도 챙기면서 그러는게 희한하다.
유전자가 좋은지 저리 살고도 멀쩡해 보인다.
별생각 없이 하다가 내일 설치 가야 하는 것에 점점이 칠이 되었다.
스프레이로 임시처방 하는데 안된다.
내일 다시 칠하자 하는데 시간 되겠나?
팀장이 대구에 2,3시면 올거라고 주임 꼬시던데 출장은 셋이서 갈듯.
오늘은 희한하게 일적인 터치 이외에는 갈구는게 없었다.
입안이 진창이다.
구내염 재발 심하다.
6시 19분
고추튀각을 과자처럼 먹으면서 가는거 봄.
신기.
소리는 바삭.
햄버거집만 보면 조건 반사적으로 군침이 흐르네.
참자.
햄버거 먹으면 설사 하는 느낌.
6시 33분
오랜만에 김밥집 왔다.
몇달만이지?
6시 54분
집이다.
초저녁부터 뜨겁네.
먼소리지 했다.
베트남 애인지 중국애인지 창문열고 한소리 하더라.
지들말이라 머라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창문 닫고 하라 한건가?
고함치고 나서 다른 곳에서 창문 닫는 소리 나던데.
건너 원룸.
소리가 원색적이었다.
밥은 별 맛이 없었다.
입안이 진창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단무지랑 반찬 먹으니까 아, 그냥 음식 맛이 떨어졌구나 싶어지더라.
씻을 물 끓이는 중.
라면, 혹은 햄버거 먹으면 설사기운 오는게 맞네.
속이 편하다.
7시 13분
물 올리고 불을 안켰네.
씻을 물 끓이는중.
사타구니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서 대야에 찬물 섞어서 좌욕 할 예정.
14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