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에서 곡성읍내까지 Bus tour

[제이미]

 안녕하십니까?

별 일 없이 잘들 지내시죠?

어느듯 30년째 들락거린 그 곳 곡성입니다.

옥과터미널과 파출소앞의 '평온과 행복'

옥과 터미널

삼기정류소

도로위에서 말리는 나락(벼)

죽동천위의 작은다리. 그 옆으로  '금송장례식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곡성읍내로 고추 빻으러 가시는 아주머니의 보따리

갑자기 버스 기사님께서 일어서서  출입구 쪽으로 가셔서 놀랐습니다.

연로하신 한 할머니의 고추보따리를 받아 올리려고 일어서신 버스기사닙!

도림사 입구 사과 과수원

음~ 

1992년 맨처음 곡성역에서 내려  시댁으로 첫 인사하러 가기  전에 이 곳으로 들어서서 잠시 차를 세워두고 

둘이서 Talking about.... what??

몇 달 후  당시의 '도림사호텔'에서 첫날 밤을.

그 촌구석으로 나를 모시다니.

곡성5일장의 대장간

뚝방 게스트 하우스

곡성 터미널 식당 -눈물나게 맛있는 상차림

그렇게 두어 달 전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작년 가을이네요.

Happy new year!

The Animals - House of the Rising Sun (1964)

https://youtu.be/4-43lLKaqBQ

[도감사바컨(김원규)]

멋진곳이군요!!!
ㅎ ㅎ
도림사 호델 5성급 곡성에서 제일 좋은곳인데!

잘 지내시죠~

[제이미]

제일 좋으나마나 당시, 그 곳의 유일한 Hotel
도림사호텔은 지~~~ㄴ 작에 페허가되어 귀곡산장이 된지 오랩니다.
지금쯤은 철거 했을런지요?

[쏘울(김미경)]

시댁이지만 전 곡성이 좋은데...
차로만 이동해서 속속들이 알지는 못 하고 공감은 힘들지만...정겹네요ㅎㅎ
시골 풍경 넘좋아요~~^^

[제이미]

쏘울님 반갑습니다.
저는 정말 곡성을 좋아합니다.
맨 처음 30년 전의 그 마음처럼 앞으로 곡성으로 내려가는 길은 영원히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아가씨 때의 그 마음으로요.
일부러 곡성에서 옥과까지 한 번 왕복으로 버스투어 한 이유는 원등-겸면으로 도로의 가을 코스모스길을 보고싶었었는데, 없더군요.
버스안의 한 시골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이젠 코스모스를 심지 않는다고...
정말 애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