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2. 9. 3. (토)
ㅇ날씨; 맑음
ㅇ동행; 친구 한사람.
2. 교통
ㅇ갈때
*왕십리역; 전철 4호선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전철 2호선으로 환승.
*왕십리역-기흥역; 전철 분당선으로 환승.
*기흥역-삼가역;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으로 환승.
ㅇ올때
*기흥역-정자역; 명지대역에서 에버라인 이용, 기흥역에서 전철 분당선으로 환승.
*정자역-양재역; 신분당선 환승.(신분당선 이용이 분당선 이용보다 다소 빠름)
*양재역-충무로역; 전철 3호선 환승.
*충무로역에서 전철 4호선 환승 귀가.
3, 진행경과
1)추석 명절의 사전 성묘객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어 전철을 이용, 가까운 용인의 부아산과
함백산 연계산행에 나섰습니다.
2)부아산과 함백산은 "한남정맥"이 용인 중심가의 남쪽을 휘돌아 가는 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부아산 기슭에는 용인대가, 함백산 기슭에는 명지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3)또한 이들 산 요소 요소에는 공원묘원과 골프 클럽이 개설 되어 있으며, 잘자란 숲길은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저, 가족동반 산행지로 안성마춤인 코스입니다.
ㅇ진행코스
*삼가역-궁촌소교-두산위브,진우(a)사잇길-삼가체육공원-삼가초교-용인성당 공원묘원 고개안부-
철탑(345,000v)-용인대갈림고개-용인대골프실기장-쉼터-통나무계단길-전망 암봉-부아산 정상-
숲길-상덕저수지갈림-숲길-학고개-숲길-알펜하임(a)갈림-서울공원묘원윗길-삼각점봉-명지대갈
림-숲길-함박산정상-숲길-명지대산책로갈림-신기저수지-함박산둘레길-명지교차로-명지로-신대
교-명지대역.
(*부아산 정상-함박산 정상 구간 3.7km가 "한남정맥" 구간 임.)
ㅇ탐방거리
*gps 측정거리; 10.23km(아래 개념도참조)
4. 負兒山(부아산 402.9m)
1)위치;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과 이동읍 서리 기흥구 지곡동에 걸쳐 있는 산.
2)명칭; 동국여지지에 현의 남쪽 22리에 있으며 봉우리 위에 작은 봉우리가 있어 마치 어린
아이를 업은 형상이라 부아산이라 불린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여지도서에는 현 동남쪽
20리에 있는데 굴암산에서 맥이 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지형; 부아산 동쪽으로 학고개 함박산 무너미고개등으로 능선(한남정맥)이 이어지고 남쪽
으로는 아흔아홉고개 상봉고개를 거쳐 다시 동쪽으로 함봉산으로 능선이 이어집니다.
북쪽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봉우리들이 능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북서 사면의 유수는 지곡천을 거쳐 신갈저수지에 모였다가 오산천으로 유입되며 남동사면
의유수는 상덕천을 거쳐 진위천으로 유입되고 북동 사면의 유수는 금학천을 거쳐 경안천
으로 유입됩니다.
4)전해 오는 이야기(용인중부지역 구비전승 내고장 옛이야기 1995년 출간; 용인처인구 김량장동);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 외 아들을 키우며 사는 한 부부가 있었는데 이 부부는 가난하지만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부친을 잘 봉양하였습니다. 할아버지 역시 손주를 끔찍이 아껴 항상 집안
에 화기가 돌았습니다.
어느해 남편이 관가에서 시키는 부역 때문에 여러날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 남편이 없는 동안
에 며느리는 시아버지를극진히 모셨고 시아버지는 아들 대신 나무를 해서 시장에 팔았습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돌아올 때 쯤이면 항상 아이를 업고 고갯마루에서 시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밤이 깊어 가고 있는데도 시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앗습니다. 아이를 업은 며느리는
조금더 조금더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가다가 자신도 모르는 길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얼마후 가까운
곳에서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며느리는 혹시 시아버지가 짐승에 해를 입고 있는것 아닌가하여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과연 그 곳에서 시아버지와 호랑이가 죽음을 무릅쓰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며느 리는
호랑이를 꾸짖으며 "네가 정말 배가 고파 그런다면 내등에 업힌 아이라도 줄테니 우리 시아버지를
상하게 하지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어린애를 호랑이 앞에 주자 호랑이는 아이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정신을 차린 시아버지는 손자를 잃은 슬품에 오열하였으나 며느리의 애원으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시아버지가 낙담하며 "나는 이미 늙었으니 죽어도 한이 없을 텐데 어찌 어린아이를 죽게 했느냐"하니
며느리는 어린애는 다시 낳을수 있지만 "부모는 어찌 다시 모실수 있겠습니까" 하며 마음 상하지
않기를 재삼 부탁하였습니다.
시아버지도 며느리가 더욱 마음 아파할가봐 겉으로는 슬픈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사람들은 부인이 아이를 업고 헤맨산이라 하여 "부아산"이라 부르고 어린아이의 할아버지를
찾던 고개라하여 覓祖峴(멱조현)이라고 이름 붙혔다고 합니다.
멱조현은 또 "메주고개"로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函朴山(함박산 349.3m)
1)위치; 용인시 처인구 남동과 이동읍 천리에 걸쳐 있습니다.
함박산은 동쪽으로 무너미고개와 연결되고 서쪽으로 용인대학교뒤 학현을 지나 부아산으로
이어지며 경안천 수계와 진위천 수계를 가르는 분수령입니다.
2)명칭유래; 옛날 큰 홍수가 천지를 개벽할 때 용인의 모든 산과 들이 물에 잠겼는데 부아산의 서호리로
이어지는 산이 묻혀 버렸고 물위로 남은 곳은 노루실 뒷산 꼭대기만 함박만하게 남아 있었
으므로 그때부터 이산을 "함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함박산의 명칭은 흔한 산이름으로 평택 양산 경주 음성 창녕 부산기장 밀양등 여러곳에 같은 이름의
산이 있고 내려오는 전설도 비슷 합니다.
3)문헌에 함박산은 한자"函朴" "含福" "咸朴"등 여러가지로 표기되어 있으나 "函朴"으로 통일하고
있는데, 이는 본래의 이름을 단지 발음을 따라 옮긴 표기 陰借(음차)현상으로 보는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남정맥
1)백두대간 속리산(1057m)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이 3정맥 분기봉 칠장산(492m0)에서 한줄기는
서북쪽으로 또 한줄기는 남서쪽으로 나누어 지는데 전자를 한남정맥이라 하고 후자를 금북정맥
이라고 합니다.
2)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가면서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합니다.
3)이 산줄기애에는 도덕산(365.3m) 국사봉(440m) 달기봉(415m) 구봉산(465m) 함박산 부아산
형제봉(448m) 광교산(582m) 백운산(562.5m) 수리산(474.8m) 수암봉(398m)을 지나 인천지역의
계양산(394.7m) 가현산(215m)등과 김포 평야의 낮은 구릉형의 산들을 차례로 이으며 강화도 앞
문수산(376.1m)에서 끝 맺습니다.
전체거리 178.5km 산줄기로 산줄기중 가장낮은 산줄기이고 경인아래뱃길의 개통으로 끈어 지는등
13개 정맥중 개발로인한 훼손이 극심한 산줄기입니다.
4)신산경표(산자분수령 이론중심)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에서 시작하는 한남금북정맥의 구분없이 천황봉
에서 칠장산 백월산(570m)에 이른후 이 곳에서 북서쪽 안흥진으로 이어가지 않고 남쪽으로 진행
금강하구 용당나루에서 끝맺는(기존 금북기맥) 산줄기를 호서정맥으로 명명하고 한남정맥은 칠장산
에서 문수봉까지의 산줄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5. 풍광사진
1)삼가역- 용인대 골프 실기장 펜스 구간의 풍광
▲출발지 삼가역
▲두산 위브 (A)와 진우(A) 사잇길
▲삼가초교
▲이상, 삼가초교에서 진입한 숲길
▲능선길에서 용인대학으로 내려서는 고갯 길
▲용인대 골프 실기장
2)부아산 오름 계단-부아산 정상 구간의 풍광
▲부아산 정상전 전망암 오름 통나무 급경사 계단길
▲부아산 정상 오름 데크 계단길
▲전망암에서 종합운동장 뒤로 본 석성산
▲우로 부터 광주 제1봉 태화산, 가운데 뒤 미역산 좌 용인 제1봉 마구산
▲뒤쪽 멀리 북한산 능선 줌인
▲우측 뒤멀리 관악산, 좌로 광교산, 백운산 능선
▲석성산 군 부대
▲부아산 정상전 데크 길
▲이상, 부아산 정상석과 전망대
▲수리산 도립공원의 수리산과 연 능선
▲좌측 수리산부터 백운산 광교산 법화산 그리고 뒤 멀리 관악산까지 파노라마
▲수원방향 풍경
3)부아산 정상-삼각점봉 구간의 풍광
▲이상, 부아산 정상에서 함박산 가는 숲길 모습
▲내려 가는 계단 길과 학 고개
▲이상, 학고개 지나 오름길에 뒤 돌아 본 부아산 원경
▲이상, 토성 느낌의 편안한 능선 숲길 풍광
▲서울공원묘원을 지나 삼각점봉 오름길
▲삼각점봉 모습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다)
4)명지대 갈림 쉼터-함박산 정상 구간의 풍광
▲명지대 갈림길 운동 쉼터
▲이상, 숲길 능선에서 함박산 정상 원경
▲명지대 용인 자연 캠퍼스와 뒤 멀리 태화산
▲멋스런 소나무와 명지대 산책로의 숲 모습
▲명지대 자연 캠퍼스와 함박산 둘레 길 그리고 뒤로 태화산 능선
▲이상, 함박산 정상 모습
▲함박산 정상 오름길 로프지대
5)함박산 정상-명지대역 구간의 풍광
▲이상, 신기저수지 가는 숲길
▲이상, 강태공님들이 즐기시는 신기 저수지
▲함박산 둘레길 데크 오름길
▲명지대역 앞의 신대교
6)트랭글 궤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