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으로 행복 나누기!
(경험을 통한 음악학원 운영방법)
-1탄- 음악학원 홍보!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상상과 예측이 아닌 오직 경험을 통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인사말-
안녕하세요. 서울 강서 지역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음악인입니다.
음악대학교 4학년 재학 시절부터 시작한 이 일이 벌써 5년이 되어가네요.
많은 것을 깨달게 해주고 슬픔과 기쁨,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느끼게 해준
이 일이 저에겐 참으로 값진 선물인 것 같습니다. 이 작은 기쁨을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단지 제 생각일 수 는
있겠지만 첫 출발에 막막한 예비 원장님들과 하루하루 날마다 고군분투하시며
나아가시는 원장님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올립니다.
-학원약력:2009년 - 첫 출발
2010년 - 2관 캠퍼스개원
2011년 - 송도아트홀 공연장 정기연주회
2012년 - 50평규모 연습실 개원(실용음악연습실/합창단연습실/개인연습실)
-학원차량 1호차 / 2호차 운행시작
2013년 -대표/원장/부원장/실장/주임/파트타임선생님5분/ 총 13명 선생님 근무
2014년 -3관 갬퍼스 개원 준비중
1탄>음악학원 출발(광고)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의 목적이였다. 광고를 통해 원생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생각한 목표는 학원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산책을 하다가 자전거집, 철물점 가게를 한번쯤 보고 지나간다고 가정해보자. 그 순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게 된다. 하지만 자전거를 사야 되거나 고장 난 자전거를 고치거나 또는 집안 수리를 위해 수리 도구를 사야 한다면 그 가게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학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관심이 있든 없든 최대한 학원 상호명을 노출하였으며
우연스럽게라도 학원이 있다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자석스티커/입간판)
-자동차 자석 스티커 제작-
제일 먼저 자동차 자석 스티커를 제작하여 운전석, 조수석 양문에 붙이고 다녔다.
양문 둘 다 제작한 이유는 횡단보도 신호 앞 정지할 시 양옆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바탕색은 최대한 뜨이는 색으로 하여 노출 횟수가 많도록 하였다.
나중에는 차량 트렁크 부분에도 제작하여 뒤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단지-
학원을 인수한 후 첫 번째 홍보의 목적은 우리 동네에 우리 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있었다. 현재 음악학원에 관심이 있든 없든 모든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였다. 대부분 전단지홍보를 처음 시작하시는 사람은 학교 앞 학부모님만 공략을 한다. 하지만 나는 외형이 무서운 젊은 청년이여도 초등학교 학생 조카를 둔 삼촌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백발 어르신에게도 피아노를 배울 예쁜 손주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상대가 음악학원과 어울리지 않아도 무조건 홍보하였다. 그리고 전단지는 한꺼번에 많은 부수를 신청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4000부씩 주문한 후 지역 지도를 인쇄한 후 구역을 그린 후 한 구역당 천부씩 돌리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힘들어 아르바이트생 학생 한명을 구해 같이 다녔다. 그렇게 2주 걸쳐 4000장을 다 돌린 후 전단지 디자인을 새롭게 주문하여 같은 방법으로 홍보하였다. 이 방법은 아르바이트생의 전단지 소각 망행이나 새로운 디자인으로 2번의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2개월에 한번 씩 총 한 학기동안 진행하였다.
-전단지에 꼭! 넣어야만 했던 수업료-
전단지를 제작할 때마다 넣었던 내용이 있었다. 바로 수업료였다.
수업료를 오픈함으로써 불필요한 상담시간을 줄였고, 수업료를 보고 전화하신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이미 학원비에서는 맘이 열린 상태이므로 수업에 대한 장점을 설명할 시간이 충분하였고, 서로의 불필요한 불편함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
학원비를 미리 고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이 이뤄지게 되면 수업의 장점 및 필요성을 학부모님께 이해시키더라도 금액 문제로 후퇴하게 된다면 대부분 다시는 학원을 찾지 않거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홍보물에 합리적인 수업료를 제시하고 학원 문을 두드리는 분에겐 활짝 열어 주는 것이 더 효율적 이였다.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예)
드럼 |
월 0만원 / 수업횟수 주 2회 |
피아노1 |
월 0만원 / 매일반 |
피아노2 |
월 0만원 / 주3회반 |
-원생수 80명이상이라면..-
원생수 100명이상이 되면 전단지 홍보보다는 현재 원생들에게 만족스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최대의 홍보이다. 결국 아이들이 아이들을 부르고 학생이 학생을 부른다.
좋은 학부모님이 좋은 학부모님을 소개시켜 주듯이 현재 현 원생들에게 즐겁고 알찬
수업을 진행한다면 홍보는 현 원생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5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1~2년 동안 학원의 존재를 알렸고, 많은 원생들이
거쳐 가는 학원이 되고나니 유치부 때에 들어온 원생들이 초등학교를 진입하면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학원 홍보가 되었고, 그 소개를 받고 온 새로운 친구들이
다른 학원에 가 다른 학교 다니는 학생들에게 우리 학원 자랑을 하고 그렇게 그 학원에 아이들이 오면 그 학교 친구들이 오게 되고 보니 한 학생의 뒤에 새로운 10명을 바라보게 되었다. 신입생 한 명이 들어온다면 그 학생 뒤에 있는 10명의 학생을 기대하고 바라본다면 원생 한명 한명이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다.
교육사업을 하다보니 오늘 잘했다고 내일도 잘 될거라는게 아니더군요. 지금의 이 글이 학 음악학원 운영자로서의
교만이 아닌 현재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좋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2탄) 실용적인 커리큘럼 짜기 입니다. 현실에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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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내용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결과 얻으실거 같네요^^
공감이 되는 글이며, 다시한번 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단지 3만장 뿌리면 전화 세 통 온다고도 하던데, 윗 선생님은 그 반대이신듯. 비결이 무엇인지
안보이는 학생을 보기보단 보이는것에 더 잘히자는 거지요. 전단지도 중요하지요.~^^
고맙습니다...^^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가격을 넣느냐 마느냐 고민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