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의 교훈

하인스 워드의 교훈 <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ulkwang.org%2Ftechnote%2Fimage%2Fuserimage%2Fbasistitle3.gif" align=absMiddle border=0> [하인스 워드의 교훈] 미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수퍼볼에서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가 된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워드와 그의 어머니가 살아 온 삶에는 우리가 배울 것이 너무도 많아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덕목이 있지만, 그 중에서 무엇이 혼혈아로 열등감의 삶을 살아가던 워드를 성공의 길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의견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1.감사와 긍정의 힘 1976년에 태어나 그 이듬해에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온 워드는, 피부색도 다른 조그만 체구의 동양인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 김 영희씨는 워드와 미국에 오자마자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양육권마저 빼앗겼다가 몇 년 뒤에 워드를 데려옵니다). 그리고 늘 어머니를 부끄러워하던 워드는 , 어느 날 등교를 하다 자신을 내려주고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우연히 보게 됩니다. 그제서야 워드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부끄러워한 사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아무리 놀려도 나는 한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이다. 그게 내 인생이다." 라며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 후 워드는 자신이 혼혈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그동안 거부해 오던  한국식의 문화를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자신의 처지, 그리고 현실을 인정하고 감사로 받아들이자, 삶 자체가 변하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처지에 조건과 불만을 합니다. "내가 만약 조금만 더 부잣집에 태어 낫더라면..." "내가 (~처럼) 조금만 더 얼굴이 잘 생겼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나를 이해해 주는 부모님을 만났더라면..." 이러한 조건과 불만이 그런 말을 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조금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할 일은, 비록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런 부정과 불만은 끊임없이 본인 스스로의 삶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내 삶을 부정하면 할수록, 내 삶에 아쉬움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이 나를 위로하고 편안하게 하기보다 더 많은 미래의 아쉬움, 부정적 요소를 내 삶에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감사와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내 삶이 지금 현재 감사와 긍정으로 충만해 있기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보는 것이 중요하며 또 그렇지 않기에 더욱더 감사와 긍정의 마음을 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생명은 감사와 긍정 속에 자랍니다. 내 삶이 아무리 부정적이더라도, 어디를 보더라도 불만 아닌 곳이 없더라도, 우리는 감사와 긍정을 외쳐야 합니다. 그래야 어긋나던 내 삶이 바뀝니다. 우리가 나의 모습, 나의 삶에 감사와 긍정하는 마음을 낼 때, 지금까지 표류하던 나의 삶이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워드는 경기가 막힐 때마다 나서서 이를 풀어내는 해결사였다(고교시절 코치의 말)." “워드는 절대 웃음을 잃지 않는 선수(동료들 평가)” "남들이 '너는 슈퍼 스타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을 깡그리 무시해라. 너의 꿈을 믿어라. 나는 나의 꿈대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인종에 대해 부끄러워 말라는 사실이다. 반은 미국인, 반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 나는 이 두 가지 모두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본다. 물론 어렸을 때는 내가 반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싫었다. 주변으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반흑인, 반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한인 2세에게 하고 싶은말 )" 사람을 매혹시키는 '살인적인(?) 미소'의 소유자, 워드의 이런 말과 일화는 대긍정의 힘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동료들이 극찬하는 그런 미소 역시, 감사와 대긍정의 산물일 것입니다. 2.끝없는 어머니의 밝은 믿음 당신을 위해서는 한 번도 돈을 써 본 적이 없는 어머니는, 언제나 또래 아이들보다 비싼 옷을 사주고 원하는 것을 다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어머니에게 끝없이 저항하는 아들에 대해 어머니 김 영희씨는 뒷날 이렇게 말합니다. "섭섭하기도 했고,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들이 내 사랑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바로 이것입니다. 자식은 나를 거부하고 나를 부정하지만,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만약 김 영희씨가 오직 자식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자신의 삶을 이해 못하는 아들에게 똑같이 분노와 섭섭함으로 반응했다면, 워드는 결코 어머니를 이해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아들은 부정하고 거부하더라도 어머니는 끊임없이 밝은 마음을 낸 것입니다. 너는 언젠가 나를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너는 꼭 성공할 것이다! 이러한 어머니의 밝은 마음이, 마침내 모든 어려움을 축복으로 만든 것입니다. 만물을 살리는 여성의 힘! 그 중에서도 어머니의 힘은 이만큼 위대합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끈기,정직과 신뢰, 희생정신과 성실성,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배웠습니다.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은 어머니가 몸소 실천하신 그 가치 때문이었습니다.” "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을 그만두고 싶었을 때나 무엇을 하고 싶었을 때 어머니로부터 모티베이션(동기)을 부여받았다. 어머니는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기 때문이다." "엄마는 좋지 않은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그것이 어머니의 스피리트(의지)를 꺾진 못했다. 어머니는 다른 사람에게 결코 의지하지 않았다. 무엇을 얻고 싶으면 남에게 부탁하지 말고 네가 스스로 얻어라고 가르쳤다." “제 선수생활은 어머니의 인생과 비슷해요. 처음에는 맘대로 안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잘 풀려요.” 자랑스런 워드의 어머니 말씀입니다. 3.쉬지 않는 노력 슈퍼스타가 되는 길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에게 워드는 단 한 마디만 합니다. "연습. 끝없는 연습뿐!" 언제나 겸허하라고 가르치신 어머니. 그리고 위에도 인용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댓가가 바로 오늘의 성공으로 나타났을 것입니다. 쉬지 않으면, 마침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4.어머니의 허물마저 덮는 자식의 너그러움 끝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 하나는, 부모의 허물마저 축복으로 갚아 가는 자식의 마음입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어머니 김 영희씨에게 찬사 일색이지만, 제가 보기에 그것은 겉으로 들어난 결과일 뿐, 워드의 어머니에게도 적지 않은 허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올인하는 삶도, 결과가 좋고 자식이 감사히 받아들이니 허물이 없는 것이지 그 자식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그리고 너무 강인한 어머니의 인생관도, 좋게 말하면 좋은 것이지만 허물을 밝히자면 자녀에게 반드시 좋은 쪽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자식의 일에 조금은 간섭이 지나친 듯도 합니다. 그러나 워드는 그런 어머니의 인간적 단점마저 넉넉한 마음으로 다 덮어버립니다. 당신을 위해서는 단 하나의 삶도 없는 어머니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감사드리고,   강인한 인생관도 집착과 고집이 아니라 강한 의지의 축복으로 긍정하며, 어머니의 다소 지나칠 간섭 역시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만 받아들이는 워드 앞에, 어머니의 허물은 더 이상 허물이 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상이 제가 본, 자랑스런 우리 혼혈 한국인, 하인스 워드의 교훈입니다...-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