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사업가 김정우씨와 4년 열애 화촉
모델
겸 개그우먼 홍진경이 결혼한다.
홍진경은 오는 5월 17일 낮 12시 서울 압구정 성당에서
스키샵 BHS를 운영하는 김정우씨(31)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키
1m78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김씨는 경희대 체육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왔다.
지인의 소개로 김씨를 만난 홍진경은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으며, 결혼과 함께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2년 이상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한 패션쇼 무대에만 설 계획이다.(본지 1월27일 보도)
두사람은 지난해 말 양가인사를 나눴고, 지난달
결혼날짜를 잡았다. 홍진경은 서울 청담동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린 뒤 외국모델활동과 신혼생활을 병행한다.
결혼식 다음날인 5월 18, 20일 홍진경이 미국 맨하탄에서
이영희 한복패션쇼 무대에 서게 돼 패션쇼와 신혼여행을
겸할 예정이다.
홍진경은 23일 전화통화에서 '교제기간이 길어 특별한
프로포즈도 없었던 것 같다. 데이트는 주로 전화를 많이
이용했다'며 '외국 패션활동 일로 고심하다가 결혼날짜를
잡았다.
오빠는 편안하고 기댈만한 남자'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자신의 인터넷 다음카페에 김씨와의 사랑을 종종 글로 남겨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에는 김씨의 영문 이니셜 JW를 인용해
'내사랑 JW'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종교도 김씨를 따라
천주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3년 여고생의 신분으로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한 홍진경은 MBC '특종 TV 연예'로
데뷔한 뒤 모델활동 외에도 쇼MC와 시트콤 출연 등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동을 해왔다.
< 스포츠조선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