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제동장치란 항상 안전이란 쪽과 관련지어 이야기 한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강력한 운동에너지를 저지하는 장치이므로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이런 제동장치에도 여러가지 감성이 존재한다.
제동장치는 발로 실행이 되고 몸으로 체감된다.
그 발이라는 것이 손보다 훨씬 우둔하고 감각의 전달이 약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그것에도 엄연히 특별한 감각이 있다.
손으로 행하는 것중 핸들링이라는 필링은 이보다 훨씬 강한 요소를 갖고 있으나 엄연히 발도 충분한 만큼 필을 느낄 수 있다.
핸들링의 감성을 이해하는 이야기는 자동차 전문지를 통하여 여러 전문가들의 의해 글로 많이 소개 된 적이 있다.
그러나 제동감성은 그리 흔하게 목격되지는 않는다.
바로 발의 우둔함 때문인 듯하다.
베엠베이 핸들링에 대하여 혹자는 아우디에 비하여 훨씬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한 글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차량을 번갈아 운전을 해보면 핸들각의 문제가 아니라 감성적 이해에서 오는 문제인 듯하다.
즉 아우디가 베엠베보다 차선을 그리는데 있어서 더 유격이 있다거나 오차가 생긴다고 말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운전을 해 보면 분명 베엠베는 타이어의 접지된 순간의 정보가 감성으로 핸들링과 맞물려서 담담한 아우디에 비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많은 감성을 부여하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제동장치도 마찬가지이다.
제동장치의 답력에서 오는 감성적 필링은 이와 흡사한 기분이 들 정도로 운전자로 하여금 또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도 제동 감성 자체가 인간 심리 깊숙한 곳에 자리한 공포감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그런 의식과 맞물려서 제동 감성으로 전해 지는 듯하다.
독일의 유명메이커 메르세데스와 포르쉐 그리고 베엠베 아우디를 예를 들어보자.
차종이 딱 뭐라고 말할 필요 없이 그 메이커마다 각자의 제동의 감성을 표현한다.
먼저 메르세데스를 이야기 해 한다면...
이것은 안전이라는 굴레에서 모든 제동이 실행되는 느낌을 부여한다.
다시말해 운전자로 하여금 차가 미리 정보를 읽고 서는 느낌이랄까... 운전자가 급히 제동하지 않아도 어느새 차를 모른척하고 세워버리는 그런 편안함을 준다.
때론 이런 느낌이 스포츠 드라이빙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는 느낌처럼 다가오지만 분명 차는 여지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제동력을 이행한다.
반대로 포르쉐는 어떠한가...
이것은 운전자가 적극적 제동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차가 말을 잘 듣지 않는 쪽으로 가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말그대로 때려 밟아야만 서는 제동 감성을 갖고 있다.
오로지 엑셀레이터를 밟게 만들고 또한 스티어링휠을 적극적으로 돌리라는 식으로 차는 운전자에게 정보를 또한 준다.
이 두메이커만 보더라도 상당히 감성적으로 다르게 전달된다.
베엠베는 또 다르다.
운전자가 요만큼 돌린다면 요만큼 움직이고 또한 요만큼 밟으면 또한 고만큼만 제동한다. 그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감성의 소유자라서 항간에 어떤이는 베엠베의 제동감성을 가이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아우디는..
왕년의 전설적 스타 프랑스의 폴플레르 옹의 말을 빌리자면..
"아우디의 제동장치는 악마와 같다"라고 표현할 만큼 즉답적 반응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이런 차들의 제동력의 차이는 사실 대동소이하다.
성능이 즉답적이든 후답적이든 그 능력의 한계는 상당히 높다.
각 메이커 마다 제동장치 하나에도 저마다 다른 각자의 아이덴티티을 표현한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메르세데스.... 인간의 존재이 미약함을 알듯..그 나약함 속에서 말하는 운전자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신부님의 존재같이 인자하고 자상하다.
포르쉐...."야 뭐해 엑셀 밟아" ..." 아직 멀었어"라고 말하며 제동을 뒤로 미룬다
베엠베...." 요만큼 원하세요?" "아님 요만큼요?" 라고 말하며 날착날착한 부드러움으로 한치의 어긋남 없이운전자에게 속삭이듯 다가온다.
아우디..." 제동이 필요합니까?" "제동이 뭔가를 보여 드리지요".
이모든 제동에 의한 감성적 느낌은 오랜 전통을 통하여 각자의 색깔로 발전시켜왔고 오늘날 우리에게 여러가지 안전의 기준으로 저마다 떠든다.
그속에서 우리가 몰랐던 안전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도 알려주고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예전에 어떤이들은 " 우리나라 차중 현대 자동차는 제동력이 우수하고 ...대우 자동차는 브레이크가 밀려서 불안해"라고 말하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제동장치에도 이런 답력적 감성의 이해를 통하여 다시금 느껴 보면 한 자동차를 이해 하는데 있어서 또하나의 큰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언제 나두 고수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