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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싸이버소설연재 남명문학상 전체대상 수상작/단편소설 <하 루>
삿가스. 추천 1 조회 496 23.10.24 22:3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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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0.24 22:48

    첫댓글 남명 조식은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서산대사, 사명당 등과 동시대의 인물입니다.
    한양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다니며 생활하다
    합천에서 장가들어 그곳에서 처가살이를 했습니다.
    처가살이는 지금시대라면 흉이 되지만 임진왜란 이전엔 보편적인 관습이었습니다.

    이율곡의 아버지 이원수도 파주가 본향이지만
    강릉처자 신사임당과 혼인하여 강릉에 살게 되어 그의 아들 율곡 이이를 오죽헌에서 낳았습니다.
    허난설헌의 남편 김성립도 한양사람이지만 허초희와 혼인하여 강릉에 살면서 난설헌의 속을 썩였습니다.

    남명 조식은 조선개국 이래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입니다.
    문정왕후의 뒷배를 업은 파평윤씨 대윤과 소윤이 나라를 분탕질하여 관직이 매매되고
    고을 수령으로 직책을 사들인 소인배들은 2년 임기동안 본전 뽑기 위하여 백성을 수탈하고
    먹고살기 힘들어진 백성들은 깊은 산으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거나 도적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산적이 임꺽정입니다.

  • 작성자 23.10.24 22:48

    인간 조식.
    그는 정암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죽은 소식을 들었고
    갑자사화
    무오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를 온몸으로 겪은 올곧은 인물입니다.

    패거리 중앙정치를 외면하고 입닫고 살면 편안한 삶이었는데
    목숨 걸고 직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상좌도의 퇴계 이황보다 저평가된 사람입니다.
    경상우도라는 지역적인 편견과
    충(忠)이라는 유교적 가치관에서 홀대를 받았습니다.

    척족의 국정 농단과 난맥상을 지적했지만
    기득권에 연연한 훈구대신들은 개혁을 이루지 않아
    그의 사후 37년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백성은 참혹하게 도륙되고
    임금(선조)는 의주로 몽진이라는 이름하에 도망갔습니다.

    살기 팍팍해진 이 시대.
    남명조식처럼 목숨 걸고 직언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3.10.25 06:34

    명작을 만들고 올리시고 옮기시느라 애쓰심에 감사한 맘입니다
    긴 글 두고 두고 읽겠습니다

  • 작성자 23.10.25 22:26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주신게 고맙지요^^

  • 23.10.25 22:01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 23.10.25 22:27

    감사합니다.

  • 23.11.04 10:40


    통쾌한 하루가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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