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11분
귀가 계속 가려운데 진물 나는듯도?
어떤 연쇄 살인범에게 팔다리가 잘렸는데
그놈을 조종하던 놈이 와서 다시 팔다리를 붙여줌.
본인도 자신이 섬기는 귀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라는데 힘을 회복하고 여성 둘을 구출하고
살인범 패거리를 다 죽이고 전우들을 제대로 된 관에 넣고 묻어주다가 깬듯.
그 전에는 돈을 벌었나 공부를 했나 하는 꿈이었을 것이다.
39분
60문항 35개 58점 불합격
5시 45분
왜일까?
잠이 안온다.
6시 34분
잠을 설친 이유를 알겠다.
계속 긴장상태다.
긴장의 이유는 모르겠다.
신경이 곤두선 느낌.
출근할까? 지금?
1빠따로 가 있으면 수상하게 볼듯.
대구 9도.
머해먹고 살지 고민하니까 갑갑해서 그런가 보다.
아니면 회사에서 돈장난질 치면 싸울 생각에 그런거던가.
6시 40분
출근 ㄱㄱ
나오니까 훤하다.
태양이 떴네.
폰 끄자.
춥다.
7시 5분
폰을 일찍 켰다.
다리에 힘이 없고 숨이 가쁜게 좀 울렁인다.
스트레스에 취약.
너무 일찍 왔네.
도착 10분 전, 5분안에 도착할듯.
동영상이나 찍을까?
증거용으로.
7시 10분
도착 1분전
7시 17분
14분쯤 카드 찍었나?
문따고.
동영상 찍는다고 햇갈렸다.
28분
야외 의자에 앉아 있으니까 잠오네.
7시 반쯤 올까 싶었는데 아직 출근한 사람 없음.
8도.
8시
슬슬 도로에 불법주차 차들이 늘었다.
팀장 출근.
옆에 주차한 차가 아니네.
8시 5분
부장 출근
인사 받네.
산책 나옴.
8분
맨날 궁금했던 작은 언덕에 등산.
교회 있다더니 터도 안남았다.
자갈과 텃밭만 보임.
10분
공장장이 보이네.
왔구나.
15분
공장장에게 인사.
요가도 프렌차이즈가 있나?
아내가 등록하라고 해서 했단다.
거기서 아내가 대빵이란다.
젊은 애들 있어야 다리 쭉쭉 벌리는거 구경 좀 하지 할매, 아지매들 밖에 없다고 한다.
건강 안좋다고 아내가 시켰다네.
18분
주임 출근.
왠일이고?
마스크 꼈네.
다들 현장 사무실로 모임.
팀장이 부장에게 출장썰 푸는중.
24분
대리 출근.
8시 28분
슬슬 일하자.
10시
앉았다.
왠일로 대리가 나보고 먹고 싶은걸 물어보지?
아무거나 하니까 김치찌개 시키란다.
팀장이 계속 일 가르치듯이 갈구길래 내가 '알 필요가 있어요? 내일이 끝인데?' 하니까 '알 필요가 없다고? 알았다' 하고 끝.
몸에 왜 이렇게 힘이 빠지지?
허리에 힘이 빠지니까 다리도 풀린다.
노곤한 느낌.
잠이 모자라서 그런듯.
16분
조용하네.
다들 폰만 만짐.
황제가 노예를 처형하면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노예가 황제를 찌르면 역사에 기억 된다는 식의 소설 대사가 명문이네.
근무는...
딱히 할게 없는데?
지들이 덜 피곤하자고 우는소리 해서 출근 시킨건가?
걍 연차쓰고 갈까 고민된다.
쉬고 나가도 할게 없는데 인간들이 나갈때까지 기다리자.
시키는 것만 해야지, 예전이든 지금이든.
15도.
대리 나갔다.
팀장도 일어섬.
나가자.
12시 6분
누웠다.
왠일로 다들 안쉬고 입구에서 모여 있냐?
새 각반 어디갔지?
노가다 현장에서 지급 받은거.
하나는 팀장꺼 같은데 별 생각 없이 챙김.
이제 생각남.
> 원상복귀
아침에 문딸때 얼쩡 거렸던 중노년층의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서 대리한테 출근한다는 사람 나이를 물어 봤다.
58세 노인이란다.
요즘은 58세면 중년인가? 모르겠다.
사람 구하기전에 스페어로 쓰고 수습전에 짜를듯.
쓸만하면 쓰고.
버틸려나?
디모도만 시킬건데.
새로운걸 습득이 가능한가?
나도 일배우는데 버벅이는데...
18도.
자자.
48분
21도 ㅎㄷㄷㄷ
3시 2분
쉬는중.
갑갑아서 공장 의자에 앉았다, 현장 사무실 안가고.
몸에서 냄새도 나고.
땀에 기화한 용접연기 냄새랑 돌가루 냄새 섞임.
돌가루에 화학성분 들어간다, 접착제 같은?
24도.
대리가 진짜 그만둘 거냐고 마음 떠났냐고 계속 물어 보더라.
말이 이상해서 '내가 그만두는게 아니라 짤리는거고 이제 내일 하루 남았다' 하니까 사장하고 중재 한번 해보려고 했지 하더라.
진짜 중재하려는건지 내가 나간다로 몰고 가려는거지 모르겠다.
떠보는 느낌.
주임은 문앞에서 담배.
이사는 잡초제거, 가지치기.
팀장은 어지간히 할거 없나보다.
차에 짐 다 정리해 놨는데 일부러 일일이 꺼내서 다시 넣음.
그리고 어디갔나 했는데 차량정비 맞겼다가 온 모양이다.
대리가 차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정기점검도 아니고 정비를 맞기냐 하더라.
시간되었는데 안나온다.
화장실.
끙아.
5시 40분
눈 따갑네.
공장장이 옷갈아 입었다.
대리는 씻었다.
전에 나보고 머라더니 지들은 편한대로 하네.
42분
공장장은 퇴근
시간 졸라게 안가네.
걍 연차 쓰고 끝낼까...
사장이 연차 서류 생까면 무단결근이 되나?
>팀장 4시 퇴근
6시
잠오네.
가자.
6시 1분
어우~ 허리야.
갈때 되니까 인사 잘 받네, ㅅㅂ
평소에 좀 잘하지.
주임이 문단속 예정.
6시 6분
깜놀~
주임이 앞에서 튀어나옴.
인사하고 간다.
차가지고 가서 앞에 주차하고 술마시러 되돌아 온건가?
6시 34분
집에 짐두고 나왔음.
건물 몇채 있고 취미로 장사하다 접었다는 사장님과 마주쳤는데 황급히 생깐다.
걍 지나침, 아는척 안하고.
주인 최소 3번 바뀐 중국집 가서 간짜장면 먹을 생각.
42분
생활의 달인 나오고 사람 많이 늘었네.
안팔던걸 생활의 달인에 나오면서 팔기 시작하더니 사람들이 그거 먹으러 오는듯.
주방 깔끔하게 바꿨네.
7시 13분
집이다.
찬물샤워.
간식으로 먹을게 사과와 바나나 밖에 없네.
물로만 씻었다, 고양이 샤워.
사과 씹는 중.
안쪼개 지다가 갑자기 쩍 벌어짐.
마감 합시다.
내일 사장이 호출하면 씹어야지.
7시 25분
몸에 힘이 없는게 탈진증상이나 더위먹음과 비슷?
다른건 허리랑 다리만 힘이 안들어 갔음.
세번째 중국집 사장은 부부에 아들이 같이 하더라.
배달은 안하나? 배달대행?
원래 라이더 2,3명 썼었는데.
맛은 예전꺼 조금 나는데 1대 사장보다 못하다.
27분
끝
8시 45분
루테인과 탈모약을 먹고 이빨닦고 불끄고 누웠다.
근로계약서 항목에 탄력 근무제가 명시 되어 있던데
무급 휴일 이야기다.
일 없으면, 적어면 보름 이상씩 무급으로 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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