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웃인 프로이님께서 포스팅하신 곳중에 전북전주의 전일슈퍼라는 곳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슈퍼에서 맥주와 마른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90년대 중반...잠깐 인기를 끌었던 편의방과 비슷한 개념의 술집이랍니다...
프로이님 포스팅보고 한번 가보고싶다고 늘 생각만 하던차에 대구에도 그런곳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곳입니다.
골통집(053-765-0444)...들안길 끝자락쪽에 있습니다..금옥이와 묵돌이 사이길로 들어가면 우측에 보인답니다..
골통집에 저런 의미가 있었네요..상호가 재미있습니다..
통황태구이와 옛날 쥐포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황태로 결정...
개업한지 얼마 안된곳답게 깔끔한 실내입니다..
생각보다는 넓은 가게가 맘에 듭니다..
기본 안주인 팝콘...그릇이 커서 좋습니다..예전, 장우동에서 보던 우동그릇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굽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네요..통황태를 그릴에서 구워서 양념장에 찍어 먹게 나온답니다..
조금의 기다림끝에 나온 황태...노릇하게 잘 구워진 모습과 구수한 냄새가 아주 좋습니다..
눈도...코도 즐거운 시간...곧 입도 즐거워지겠지요..ㅎㅎㅎ
톡 쏘는 청양고추향이 좋았던 간장입니다..살짝 단맛이 강한...푹 찍어서 먹으니 좋더군요..
생각보다 양이 꽤 된답니다..만원짜리 안주치고는 너무나 황송한....
서비스로 내어주신 한치...역시 맛이 좋았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한잔 마시기엔 참 좋은곳 같습니다..
판에 박힌듯한 호프집의 안주와도 차별화도 되고...
가까이에 이런곳이 있다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초심을 잃지마시고, 지금처럼 깔끔하고 분위기와 맛깔스러운 안주들을 차려내신다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곳 같습니다..
첫댓글 집에 다 있는데...황태도 있고....땅콩도 있고 한치 비슷한 오징어도 있고...이 시간에 카페에 들어오면 안되는데 말이죠...ㅋㅋ
절대...밤시간에는 카페에 들어오시면 안됩니다.ㅎㅎㅎ
완전 가보고싶은집이네요~~ 찜!
^^..한번쯤은 가보실만한 곳이지요...개업초기인데다가 사장님이 안계셔서(사고로 다치셨다고 하시네요..)
조금 자리가 덜 잡힌 느낌은 있습니다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랍니다..
이런 호프집이 많이 생겨야 되는데...천편일률적인 안주보다도 1가지라도 탁월한 그런집있잖아요.
성서 롯데시네마사거리쪽에서 위쪽으로 약간 가다보면 백두대간 맥주집 있던데...그 집은 김 하나를 주더라도 맛이 다르더라는...^^:
가까우신 분들 가보셔요.^^:
이 집 완전 대박인데요.
저랑 같으신 생각.^^..여러가지 보다는 집중력있는 한가지가 더 좋지요..
음식점이든...술집이든...그런점에서 이곳은 참 좋더군요..
맥주 안주거리만 팔고....국물 한그릇 없는....드러븐 세상....
소주만 먹는 사람들은....ㅠㅠ.ㅠㅠ...
ㅠㅠ...혹여라도 같이 가시면 황태찢어서 국 끓여드릴께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황태국 못 끓여 주시면...
그 이후에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습니다...ㅎㅎㅎ..
이런...정 안되면 편의점에 뛰어가서 ㅇㄸㄱ 즉석국이라도 차려드릴께요.ㅋㅋㅋ
저 황태를 직접 찢어먹어야 되나요안주 없어서 패쓰
집에서 해보니 잘 안뜯기든데...
손톱 다 뽑히진 않겠죠
분위기는 깔끔하니 좋아보이네요.
근데 대사님 말씀처럼
바싹하게 굽혀서 생각보다는 잘 뜯어진답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괜찮은데 아직까지는 조금의 보완이 필요한 곳이지요...
아~ 이거 전주에 있는 유명한 가게를 밴치마킹했나보군요. 전주에서 먹었던 그 맛일려나 궁금하네요^^
음...거길 생각하시면 실망감이 들수도 있을듯 하구요...
걍...편하게 맥주집 정도로만 생각하심이..^^..
들안길이면 집 앞인데 이런곳이 있었네요..맥주생각남 함 가봐야게써용^^
간단하게 한잔 하시기엔 좋을듯 합니다..^^..
가보고 싶네요^^ 좋은 자료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