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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재인 - 문재인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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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시사/정치글(폐쇄) Re: 미국 의료민영화의 실태
빛모음 추천 1 조회 601 14.09.01 13:4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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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01 17:46

    첫댓글 국민들 몸에 빨대를 꼽고 쪽쪽 빨아먹는 기업과 권력의 결탁, ... 널리알려야하고 결사 반대해야~~~

  • 작성자 14.09.01 20:56

    큰 물고기는 홀로 바다를 다니지만,
    작은 물고기는 떼를지어 다니지요..
    아님 다 큰고기의 밥이 되겠지요..
    큰 고기는 배가 고프면 사정없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지요..

    70년대 봄이되면 들판에 자운영꽃이 만발했지요..
    당시는 비료가 비싸고 귀해서,
    빈논에 자운영꽃을 심어 모내기 할때 갈아 엎어서 거름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ㅎ
    봄이되면 너른 들판이 보라.핑크빛 자운영꽃으로 물들면 참으로 이쁘지요..
    내고향에서는 자운영을 풀씨라고 불렀지요..
    자운영 꽃이 어떤 꽃인지 몰랐는데...몇년전에 사진을 보고 풀씨= 자운영꽃..이란걸 알았지요..ㅎ

  • 14.09.02 10:45

    어릴때 논인지 밭인지 아득하게 넓게 안개처럼 피어있던 자운영꽃의 아름다움에 홀렸던 기억이 있네요~~
    농사 배우면서 녹비작물 중 하나인걸 알았구여~~ㅎ
    자운영꽃에 대한 최고의 댓글입니더~~!!!^^

  • 작성자 14.09.02 12:51

    보리를 안심는 빈논에 일부러 자운영 씨를 뿌려서 나중에 모내기할때 갈아엎어서 거름대용으로 사용했지요..
    아마 밭에는 안뿌렸을 겁니다...물기가 없어서 안자라니까요.

    초등때 친구들과 소먹이러 들판을 걸어가면 자운영꽃 물결이 넘실대면 참으로 장관이었지요..
    강둑에 소를 매어놓고 강물에서 민물고기 참게 강조개도 잡고,,
    해가지면 소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오기도 하고..
    서로 소싸움을 붙이기도 하고..
    가을엔 코스모스 잎을 따서 손가락으로 번갈아 한번씩 팅겨서 먼저 꽃잎이 떨어지면 승리..ㅎ

    아...너무 황당하면 소가 웃을일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그런데 소가 정말로 웃을때가 있지요...교미할때..ㅎㅎ

  • 14.09.02 14:13

    빛모음님~~소설 요람기의 주인공이신듯해요~~^^

  • 작성자 14.09.02 19:03

    중학생 시절까지 소설 요람기와 거의 똑같은 생활을 했지요..
    제일 재미있었던 추억은 초등때 장마철에 3일간 폭우가 쏟아졌는데,
    비가 그친후 강가에 소먹이러 가니까,
    화개장터에서 돛단배가 떠내려와서 백사장에 얹혀있어서,
    친구들과 밀어서 강물에 띄워 황포돛대를 펼쳐고 조절을 못해서,
    약 30분간 떠내려 가다가 겨우 요령을 익혀,
    다시 원래위치로 돌아왔지요..
    약 10일간 신나게 돛단배를 탔는데..이후 주인이 가져갔는지 없더군요..ㅎ

    배가 고플때는 남의밭에 자라는 감자나 고구마를 캐서,
    감자산굿을 해먹어면 정말 꿀맛이지요..ㅎ
    벌써 40년이 지났네요~
    고향에 가면 사람은 변해도 풍경은 아직도 거의 변함이 없지요~

  • 14.09.03 19:53

    @빛모음 우리 카페에 소설가 몇 분 계시네요.~~^^
    평화로움과 무구함, 풍요로움마저 느껴집니다~~
    근데 감자산굿? 그건 모르것습니다~~^^

  • 작성자 14.09.03 20:41

    @자운영꽃 감자산굿...이건 특급비밀인데,,ㅋ
    이름이 이뻐서 가르쳐 줍니다..ㅎ

    야외에서 냄비나 솥이 없어도 라이타만 있어면,
    고구마.감자..등 삶아먹을수 작물은 다 먹을수 있지요..
    땅바닥에 납작한 돌을 깔고 감자 들어갈수있는 둘레만큼 동그랗게 돌담을 쌓고,
    나무를 주워다가 불을 뜨겁게 때서 돌이 아주 뜨거우면,
    감자를 넣고 빨리 흙을 무덤처럼 조금 두껍게 덮어놓고,
    2~30분 기다리다 흙을 조금 파내고 나무로 찔러보면,
    감자가 포근포근 잘 익었지요..

    그럼 흙을 파내고 감자껍질을 벗겨서 냠냠 먹어면,
    집에서 삶은감자보다 더 잘익어서 꿀맛이지요..ㅎ

  • 14.09.03 20:43

    @빛모음 오~~~ㄹ~~!!
    감자산굿 맛나것슴돠 !

  • 작성자 14.09.03 21:13

    @자운영꽃 다음에 야외로 나갈때 감자만 가지고 가서 한번 실험해바요..ㅎ
    이 방법이 구석기때부터 전해내려오는 거라네요..
    저도 초등때 형님들에게 배운거지요..
    좋은것은 알려야 고려자기처럼 사람과 함께,
    땅속에 묻히지않고 전승되겠지요..
    다음에 여럿이 갈때 시범을 보이면 자운영이 핑크운영으로 바뀔지 모르지요..ㅎㅎ
    그런데 여자분 같은데,,맞지요..?

  • 14.09.03 21:14

    @빛모음 여자였어여~~~ㅎ

  • 작성자 14.09.03 22:11

    @자운영꽃 핑크와 보라빛 자운영꽃처럼 아름다울것 같구먼요..
    저는 대구 삽니다..
    어디 사는지요...수도권..?
    아...자운영꽃은 북쪽에는 별로 없을것 같고 남쪽에 많을것 같은데...내생각
    남쪽나라에 사는것 맞지요..ㅎ

  • 14.09.04 15:11

    @빛모음 자운영꽃 중부 ,수도권에도 있던데요~~
    남쪽엔 한번도 안살아봤지만 제주 좋아요~~
    저는 경기도 살아요~~..ㅎ

  • 작성자 14.09.04 16:54

    @자운영꽃 요즘은 자운영을 꽃을 보기위해 키우는지..!
    남쪽나라는 날씨도 따뜻하고 남해안이 있어 해수욕장도 많고,
    인심도 좋지요..ㅎ
    특히 부산은 바다가 7개나 있어서 놀기는 최고지요..
    대구는 바다가 없어 답답하고 사람들도 너무 보수적이라,
    아주 친하기전엔 속마음을 잘 안열어서 답답해요..
    그리고 공화당 후손들이라 멍청해서 몰표를 찍어주고 맨날 이용만 당하지요..ㅎㅎ
    그래서 제 2의 고향인 부산으로 친구들 만나려 한번씩 놀려가지요..

    이런노래도 있지요..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얼굴~
    눈에익은 너의모습 꿈속에 보면~
    꽃이피고 새가우는 바닷가 저편에~
    고향산천 가는길에 고향산천 가는길에 자운영이 보~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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