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며칠간 어머니의 신장 쪽 질환 때문에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약 2달 전 어머니께서 요로결석이 심하셔서 지방에 있는 2 차급 종합병원을 통해 요로결석 제거술을 받으시는 와중에 한쪽신장과 요관 쪽이 부어있어 요로결석 시술을 위해 개복한 김에 조직검사도 진행하였는데 해당병원에서 검사결과가 악성종양(암)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받았고, 이에 연속으로 1월 초에 CT를 촬영하였는데 거기에서는 CT상으로만 판독할 때는 암으로 보기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보통 CT상으로 외형을 확인하고, 최종으로 조직검사상 암으로 판정된다고 하기에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고 어머니와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다가, 만약 암이 맞으면 하루빨리 수술을 서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급하게 삼성서울병원에 예약을 잡았고, 삼성병원에서 다시 방광내시경 및 기존의 CT자료 및 조직검사표본을 재 판독한 결과를 어제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암으로 볼 수 있다는 판정을 할 수 없고, 혹시 모르니 분기별로 추적관찰을 해보자는 주치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관찰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여러모로 감사함을 느끼고 한숨 놓고 있습니다만 궁금한 것이 지방에서 최초 종합병원 조직검사에서 악성종양으로 보인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병원 에서는 이것이 암으로 판정이 안될 수가 있나요?
보통 암에 대한 최종판정이 조직검사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게 똑같은 세포에 의한 조직검사임에도 불구하고 2 차급 종합병원과 3차 상급종합병원에서 보는 결괏값이 다를 수 있는 것인지?
너무 감사하면서도 가족 입장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서 문의드립니다.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신장암의 바늘생검은 정확치 않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