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학교생활(창남초등학교) 20-5, 학습 꾸러미 배부 소식
이른 아침, 은이 어머니가 보낸 메시지를 받았다.
담임 선생님의 알림 문자가 캡쳐된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학습지와 준비물이 담긴
학습 꾸러미를 배부한다는 내용이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 담임 선생님께 문자 왔었어요.
학습 꾸러미 배부에 대해서요. 혹 알고 계신지요?
울 하은이 요즘 컨디션 어떤지요?
구미는 다시 확진자 발생으로 오늘 중3 학교 가는 날인데
구미만 다음 주 월요일로 연기됐네요.’
은이와 한 살 터울인 형이 올해 중3인데 등교일이 늦춰진 모양이다.
걱정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니 학습 꾸러미 배부로 연락했지만
은이 걱정이 역력한 어머니 마음이 느껴진다.
‘네, 어머니. 저도 같은 메시지 받았습니다.
오늘 당직 퇴근, 내일 휴무라 도움반 선생님께 전화해서 챙겨 달라고 부탁드리려 합니다.
안 그래도 안내문에 중앙 현관 등교, 주차 불가하다는 내용이 있어서
은이 등교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려 합니다.’
은이 사진과 함께 아마도 어머니가 궁금할 법한 소식을 전했다.
‘은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학교를 안 가서 오전에 샤워하는데, 오늘 아침 잘 먹고 방금 샤워했습니다.
거창도 다시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아직 직접적인 일은 없지만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검사자가 18명으로 나오네요.
아직 등교 일정은 바뀌지 않아서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 중에 은이가 6학년이라 가장 늦게 학교에 갑니다.
상황 살피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네, 선생님. 거창도 검사자가 있는가 보네요.
확진자 안 나오면 좋겠네요.
쨌든 선생님, 은이 모두 건강 챙기시기 바랄게요.’
등교할 때 학교로 출입하는 장소와 주정차는
은이가 다시 출석하게 되면 매일 등굣길에 함께하는 직원이 잘 알아,
부모님 대신 학교 선생님과 의논한 후에 전하기로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6254E5EE87FD532)
2020년 5월 27일 일지, 정진호
최희정(국장): 부모님과 수시로 안부 전하니 고맙습니다. 상황마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모님과 의논하니 그 덕입니다.
월평: 학교 안내문을 부모님이 받아서 확인·검토하고 시설 직원에게 안내·부탁하네요. 이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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