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m8_okjUDPU?si=tSxqKK6LHrMn1f80
Ave Maria는 성모 마리아를 칭송하는 가곡으로 대개 천사축사(天使祝詞)의 라틴어 원문을 가사로 하여 루가복음의 전반부와 15세기 중반 성 베르나르도의 시로 이루어진다. 아베 마리아는 가톨릭 교회의 주요 기도문 중 Glorla(대영광송), Credo(사도신경)등과 더불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천사의 축복, 성모 영보 때의 마리아에 대한 찬미와 사촌 엘리사벳의 축하 노래가 어우러져 이루어진 기도문을 아름다운 선율로 옮겨 놓은 종교적 열정을 노래한 장중한 곡들이다.
16세기에 아르카델트가 작곡한 아베 마리아는 그의 세속곡에 후세의 가사를 들어맞춘 것이며 구노의 곡은 아름다운 선율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슈베르트의 독창곡은 W.스콧의 시 '호상(湖上)의 미녀'를 작곡한 것으로 천사축사(天使祝詞)와는 다르다.
https://youtu.be/XezRPR8840U?si=RsdCAQ0rKLASsL0I
Giulio Caccini (기울리오 카치니 : 1545. 10. 8. ~ 1618. 12. 10.)
줄리오 로마노(Giulio Romano)라고도 한다. 로마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공부하였고, 1565년 부터는 메디치가(家)를 섬기면서 주로 피렌체에서 활동하였다. 1570년대 조반니 데 바르디(Giovanni de' Bardi) 백작의 살롱에 모이던 카메라타의 설립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1602년 피렌체에서 공연된 오페라 '에우리디케 (Euridice)'는 지금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새로운 단선율(모노디)을 개척하였으며 그가 펴낸 '선음악 (Le Nuove Musiche-1602'과 '새로운 음과 새로운 작곡법 (Nuove Musiche e nuove di scriverle - 1614)'은 초기 바로크 음악의 지표로서 많은 작곡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새로운 단선율이란 기교적인 높은 성부의 음성과 훌륭한 꾸밈음에 단순한 코드의 베이스가 뒤따르는 양식으로,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7세기를 포함하는 가곡 형식의 역사를 거론할 때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카치니의 '아베마리아'하면 떠오르는 이름 하나가 있다. 이네싸 갈란테(Inessa Galante)의 아베마리아...
이 단 한 곡만으로도 세계 비평가들의 귀를 사로잡아 버린 시대 최고 소프라노 중 한명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이름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게 된 이네사 갈란테는 라트비아의 리가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였던 어머니와 테너가수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에게 음악은 숨쉬는 공기와도 같이 자연스러운 것 이었고 음악적 재능 또한 천부적이었다. 그녀는 음악가의 길 보다는 의사나 철학자가 되고 싶어 했지만 우연히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을 본 한 음악가로 부터 음악을 할 것을 제의 받으면서 성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977년 리가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Rachel Shulov에게 사사했고 학생 시절부터 리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을 했다. 리가와 주변의 동구권 국가들에서 활동을 했으며 Kirov Opera에서 정규 소프라노 가수로 활동하게 되면서 소련 모스코와 키에브, 오데사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의 순회공연은 비평가들에게 그녀의 존재에 대하여 주목을 하게 만들었으며, 예후디 메뉴인경과 주빈 메타는 그녀에게 서부 진영으로 데뷔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공산진영과 민주진영의 대립이라는 시대적 상황은 그녀의 서부진영에서의 활동을 제약하는 요소였다.
1991년 라트비아가 러시아로 부터 독립을 하여 비로소 세계무대로 데뷔하여 1992년 독일 만하임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파미나 역할을 시작으로 하여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페라 카르멘에서 돈 호세의 버려진 애인 미카엘라역을 호연하면서 비평가들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
처음 오페라 무대에 선 15년 후인 1995년 음반사 Campion Record에서 제작된 데뷔 앨범인 '아베 마리아'의 선풍적인 인기는 세계 무대에서 그녀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오페라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가치니의 16세기 가곡을 19세기 낭만주의 스타일로 왜곡했다는 비판도 있으나 음반 덕분에 이 노래 역시 한 순간에 클래식 필수 레퍼토리로 뛰어올랐다. 그 음반은 영국과 네델란드 등에서 클래식 챠트 1위에 올랐고, 일본에서도 단숨에 25만장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녀의 영향으로 카치니 아베 마리아는 1996년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곡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이어졌다.
https://youtu.be/Ukf55qpw4rI?si=7t00BXAdHqS6mC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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