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정보 사이트 ‘콜라이더’에서 2012년 가을 겨울 시즌에 북미 개봉 예정인 주요 작품 42편의 새로운 스틸을 공개했네요. 뭐 빠진 작품도 있지만 가을 겨울 할리우드의 주요 라인업은 대부분 포함된 것 같습니다. 기대되는 작품이 많은데, 공개된 스틸 샷과 함께 간략하게 42편의 신작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북미 개봉예정작들이라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작품도 있습니다.)
1. 트러블 위드 커브 (북미 9월 21일 개봉)
‘그 랜토리노’를 끝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다시 배우로 복귀한 작품입니다. 은퇴한다는 게 배우가 아니라 감독 얘기였나요? 너무나도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러운 작품인데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았네요. 그런데 감독 ‘로버트 로렌즈’는 기존 클린트 이스트우드 작품들에서 꾸준히 조감독을 해온 사람으로 사실상 이번 작품도 클린스 이스트우드 사단의 작품이라고 해야할 거 같습니다. 내용은 은퇴를 앞둔 메이저리그 스카웃 전문가가 자기 딸과 함께 마지막 유망주 발굴을 위해 전국을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캐스팅이 아주 좋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이미 아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출연하는데 예고편을 보니 새 배우의 조합이 굉장히 좋더군요. 특히 에이미 아담스가 데이빗 O. 러셀의 ‘파이터’ 때와 같은 좋은 느낌이던데, 이번 어워드 시즌에 여우조연상 쪽으로 혹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하이드 파크 온 허드슨 (북미 12월 7일 개봉)
노 팅 힐, 굿모닝 에브리원 등 달달한 상업영화들을 주로 만들어 왔던 로저 미첼 감독의 신작입니다. 1939년 영국왕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가 미국을 방문할 당시에 루즈벨트 대통령과 얽힌 에피소드를 다루는 영화인데요. 루즈벨트의 먼 사촌인 ‘마가렛 스턱클리’라는 여성의 관점에서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빌 머레이가 루즈벨트 역을 연기하고, 마가렛 역은 로라 린니가 맡았습니다. 흥미로운 캐스팅이네요.
3. 퍼렌틀 가이든스 (북미 12월 25일 개봉)
게 임 플랜, 윗치 마운틴 등 아동용(가족용) 상업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앤디 픽맨 감독의 신작입니다. 코미디 연기의 거장 빌리 크리스탈이 주연으로 나서고, 마리사 토메이, 베일리 매디슨이 출연합니다. 한 노인이 일 때문에 타 지방으로 가게 된 딸을 대신해서 세 명의 손주들을 돌보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낡은 방식이 아니라 신세대 스타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4.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 (북미 11월 21일 개봉)
‘파 이터’의 감독 데이빗 O. 러셀의 작품입니다. 어워드 시즌에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지요. 정신 병원에서 막 퇴원한 한 남자가 부모가 사는 고향으로 돌아와 사회와 새로운 인간관계에 적응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브래들리 쿠퍼가 주인공 역을 맡았는데, 재미있는 건 주인공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여주인공 역을 제니퍼 로렌스가 맡았다는 점입니다. 아직도 하이틴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제니퍼 로렌스가 브래들리 쿠퍼와 러브라인이라니 뭔가 좀 언밸런스하죠. 그래도 예고편을 보니 나름 그림이 나오긴 하네요. 두 배우 외에 로버트 드 니로, 잭키 위버, 줄리아 스타일스, 크리스 터커가 출연합니다. 줄리아 스타일스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5. 헬로우 아이 머스트 비 고잉 (북미 9월 7일 개봉)
선 댄스 영화제 상영작인데요. 예고편만 봐도 딱 선댄스 풍의 영화라는 걸 알 수 있겠더군요. 이혼녀가 등장하는 로맨스 물인데, 가벼운 듯 하면서도 좀 무겁기도 하고 상큼한 듯 하면서도 끈적하기도 한 그런 느낌의 영화일 것 같네요. 멜라니 린스키가 여주인공 역을 맡았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어느 정도 노출 연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6. 레드 던 (북미 11월 21일 개봉)
패 트릭 스웨이지가 출연했던 1984년 작 ‘젊은 용사들’의 리메리크 작품입니다. 소련 군대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고 민간인을 공격하자 혈기 왕성한 10대 아이들이 무기를 들고 맞서 싸운다는.. 좀 현실성 없는 내용인데요. 지금은 소련이 없으니 내용이 바뀌었는데, 놀랍게도 북한이 미국 본토를 침공한다는 내용이네요. 내용이 이쯤 되면 그냥 판타지입니다. 그래도 이번 가을 겨울 시즌에 개봉 예정인 액션 대작 영화가 많지 않아서 이런 영화라도 반갑네요. 캐스팅도 좋습니다. 크리스 햄스워스, 조쉬 허처슨, 이사벨 루카스, 애드리안 팰리키 등 요즘 뜬다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네요. 거기에 북한군 지휘관을 연기할 재미 교포 배우 ‘윌 윤 리(이상욱)’도 있고요. 그래도 감독의 첫 연출작이라 완성도는 불안하긴 합니다.
7. 장고 분노의 추적자 (북미 12월 25일 개봉/ 국내 내년 2월 개봉)
따 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하반기, 아니 2012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죠. 쿠엔틴 타란티노의 서부 영화입니다. 제이미 폭스가 주인공 ‘장고’ 역으로 등장하고 크리스토프 왈츠가 조력자,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악역입니다. 그 밖에 조나 힐, 사무엘 L. 잭슨, RZA, 돈 존스 등이 출연합니다. 올해 최고 기대작인데, 국내 극장에서 보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군요. 뭐 여기 소개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그렇지만.
8. 세븐 사이코패스 (북미 10월 12일 개봉)
저 개인적으로 올해 남아 있는 개봉작들 중 가장 기대하는 영화입니다. 감독의 전작 ‘킬러들의 도시’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봐서... 거기다 캐스팅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잔뜩 나오네요. 콜린 파렐, 애비 코니시, 올가 쿠릴렌코, 샘 록웰, 크리스토퍼 월켄, 우디 해럴슨, 톰 웨이츠... 그런데 국내 개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킬러들의 도시’는 나름 어워드 시즌에서 두각을 드러낸 덕분에 아카데미 끝나고 좀 지나서 국내 개봉할 수 있었지만 이 영화도 국내 개봉하려면 아카데미에서 몇 개 부분 정도는 후보에 올라가 줘야 할 듯.
9. 007 스카이폴 (북미 11월 9일 개봉/ 국내 10월 26일 개봉)
‘호 빗’과 함께 하반기 개봉하는 대형 블록버스터 투톱인 작품이죠. 감독이 샘 멘데스라서, 시리즈 역대급 완성도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뭐 캐스팅은 확실히 역대급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여전히 본드 역으로 출연하고 악역으로 하비에르 바르뎀이 출연합니다. 007 시리즈 사상 최강의 악역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요. 거기에 랄프 파인즈까지. 남자 배우 캐스팅이 정말 쩝니다. 다만 관심을 모으는 본드걸 캐스팅은 좀 갸우뚱 하네요. 나오미 해리스와 함께 베레니스 말로히라는 좀 생소한 프랑스 여배우가 캐스팅 되었는데, 현재까지 어느 쪽이 메인인지도 모르겠고 예고편만 봐서는 두 여배우 모두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네요. 물론 실제 본편에서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죠.
10. 링컨 (북미 11월 9일 개봉)
스 티븐 스필버그 연출에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링컨 전기 영화! 이 정도라면 뭐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는 따논 당상이니 하는 얘기도 나올 만도 한데 아직까지 영화팬들 사이에서 이 영화가 많이 회자되고 있지는 않네요. 그도 그럴 것이 북미 개봉이 이제 두 달 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까지 공개된 정보가 너무 적습니다. 포스터, 예고편 모두 아직이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링컨 분장을 한 스틸컷만 공개되었을 뿐이죠. 그런데 이 스틸컷 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화제가 되긴 했어요. 앞으로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면 영화팬들 사이에서 굉장한 반응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영화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세 번째 오스카 수상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스필버그 역시 세 번째 감독상 수상에 욕심이 있겠죠? 다니엘 데이 루이스 외에 조셉 고든 레빗, 토미 리 존스, 잭키 얼 헐리, 자레드 해리스, 샐리 필드 등이 출연합니다.
11. 강철 주먹의 사나이 (북미 11월 2일 개봉)
힙 합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RZA가 영화감독 데뷔를 하는 작품입니다. 각본은 RZA와 일라이 로스가 썼고요. 일라이 로스 영향인지 예고편을 보면 엄청나게 유혈이 낭자하는 진퉁 R등급 하드코어 액션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잘리고 썰리고 으깨지고... B급 영화 스러운 면모가 있지만 러셀 크로, 루시 리우 같은 A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때깔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거기에 감독인 RZA도 배우로 출연하고 전 WWE 슈퍼스타인 바티스타도 나옵니다. 한국계 배우가 두 명(제이미 정, 릭 윤) 출연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네요.
12. 더 임파서블 (북미 12월 21일 개봉)
‘오 퍼나지 비밀의 계단’의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의 신작입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그리는 실화 재난 영화죠. 끔찍한 재난 상황에서 서로 협력하며 생존을 도모하는 사람들 사이의 휴머니즘을 중점적으로 그리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순수 리얼리티를 살린 스펙터클도 굉장한 수준이고요. 나오미 와츠와 이완 맥그리거가 어린 자식들과 함께 휴양지에 왔다 재난에 휘말리는 부부로 출연합니다.
13. 프랑켄위니 (북미 10월 5일 개봉)
팀 버튼이 80년대에 만들었던 동명의 단편 실사 영화를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팀 버튼 본인이 새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팀 버튼의 ‘유령 신부’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퍼핏 애니메이션이고요, 역시 흑백입니다. ‘다크 섀도우’가 시원하게 망했기 때문에 이 영화로 좀 만회가 되어야 할 텐데, 그다지 대중적인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상업적인 성공은 불확실하네요. 뭐 애초에 흥행에 큰 기대를 거는 작품도 아닌 것 같고요. 그래도 마니아들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요.
14. 체이싱 매버릭스 (북미 10월 26일 개봉)
커 티스 핸슨과 마이클 앱티드가 공동으로 연출한 작품인데요. 미국의 유명한 서퍼인 ‘제이 모리아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제이 모리아티가 서퍼로 성공하는데 영향을 준 또 한명의 전설적인 서퍼 ‘프로스티 헤슨’과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그린다고 합니다. 프로스티 헤슨 역으로 제라드 버틀러가 출연합니다.
15. 클라우드 아틀라스 (북미 10월 26일 개봉/ 국내 내년 1월 10일 개봉)
워 쇼스키 남매의 신작 SF 영화입니다. 배두나가 출연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특히 관심이 높은 작품이죠. 미국과 동시개봉하면 좋을 텐데, 뜻밖에도 국내 개봉은 내년 1월이네요. 예고편을 봐도 내용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다양한 인물과 플롯이 등장하는데 이게 무슨 나비효과처럼 각각의 행동들이 원인과 결과가 되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뭐 주인공이 여러 시대를 환생해서 살고 있는 동일인이라는 얘기도 있고.. 하여튼 좀 복잡한 스토리입니다. 영화가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재미와 완성도는 살짝 불안하긴 하네요. 흥행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6. 몬스터 호텔 (북미 9월 28일 개봉/ 국내 11월 22일 개봉)
소 니의 신작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 시장은 디즈니, 드림웍스, 폭스가 꽉 잡고 있지만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성공 이후 소니도 슬슬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기에 이번에 야심작으로 내놓은 이 작품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뱀파이어, 미이라, 늑대인간, 투명인간 등 몬스터들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호텔에 인간 투숙객이 머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룹니다. 아이디어는 좀 평범하지만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은 내용이죠.
17. 아무르 (북미 12월 19일 개봉/ 국내 12월 개봉)
올 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쟁쟁한 필모 중에서도 특히 돋보일 정도로 극찬을 받고 있네요. 아예 올해 나온 전 세계 모든 영화 통틀어서 원톱을 다툴만한 걸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히 올해 내로 우리나라 극장에서도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절대 극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1순위인 작품입니다.
18. 더 마스터 (북미 9월 14일 개봉)
이 번 베니스 영화에에서 김기덕의 ‘피에타’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작품이죠. 황금사장상은 결국 피에타의 차지가 되었지만, ‘더 마스터’도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라는 큰상 2개를 석권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황금사자상 못탄 게 이 영화에는 더 좋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보통 유럽 영화제 대상 받고 아카데미까지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에... 아무튼 올해 최고 걸작 중 하나라는 데는 전혀 이견이 없을 작품이고, 국내 극장에서 보려면 아마도 내년 아카데미 시즌까지 기다려야 하겠죠. 이 영화에도 에이미 아담스가 출연하는데, 올해 어워드 시즌에 에이미 아담스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 같네요.
19. 아르고 (북미 10월 12일 개봉/ 국내 10월 개봉)
‘더 마스터’와 내년 아카데미에서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죠. 배우 벤 애플렉이 감독으로서도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루고 있네요. 얼굴 미남에 연기도 잘하고 거기에 감독까지.. 벤 애플렉은 영화계의 진정한 사기 캐릭이네요. 비슷하게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여주는 여배우 ‘사라 폴리’와도 비교되는데 벤 애플렉이 훨씬 윗급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영화는 오락적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란 혁명 당시 여성 명의 미국 시민을 구출하려는 CIA 요원의 활약을 그리는 내용이라서.. 그런데 액션 보다는 ‘시리아나’ 풍의 정치 스릴러 장르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20. 루퍼 (북미 9월 28일 개봉/ 국내 10월 11일 개봉)
지 금 현재 시점에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있지만, 최근 토론토 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평가가 그야말로 ‘쩔게’ 나오고 있거든요. 최근 몇 년간 나온 SF 영화들 중에서 거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닐 브롬캠프의 ‘디스트릭트9’이나 던칸 존스의 ‘소스 코드’보다 더 평이 좋은 거 같아요. 감독인 라이언 존스의 전작이 ‘블룸 형제 사기단’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그의 신작이 이렇게 후덜덜한 극찬을 받는 건 예상치 못했던 일이네요. 주연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은 안 그래도 잘 나가는데 이 영화로 더욱 상승세를 탈거 같고, 최근 작품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에밀리 블런트도 다시 기세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액션 장면에 유혈이 낭자해 19금 판정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흥행에는 좀 한계가 있을 듯 하네요.
21. 드레드 (북미 9월 21일 개봉)
이 영화도 평가 후덜덜하게 좋습니다. 다만 작품성이 훌륭하다든가 그런 쪽은 아니고 화끈한 R등급 액션물로서 뭔가 제대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고 하네요. 90년대에 나왔던 실베스타 스탤론의 영화보다 더욱 원작에 가까워 졌으며, 그래서 주인공 드레드 역을 연기한 칼 어반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절대 헬멧을 벗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인공인데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오는... 뭐 그래도 얼굴 절반은 나오니까 브이 포 벤데타의 ‘휴고 위빙’의 경우보다는 낫네요. 앳된 외모의 여배우 올리비아 썰비가 출연하는 것도 상당히 의외인데, 예고편을 보니 머리도 금발로 염색하고 미모 포텐 제대로 터졌더군요. 그나저나 북미에 곧 개봉하는데 아직까지 국내 개봉 소식은 없네요. 빨리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 빅 웨딩 (북미 10월 26일 개봉)
아 만다 사이프리드가 젊은 연인으로 나오고 다른 원로 배우들의 로맨스도 그린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맘마 미아!’와 유사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비중이 ‘맘마 미아!’만큼 크지는 않더군요. 일단 로버트 드 니로, 로빈 윌리엄스, 수잔 서랜든, 다이앤 키튼 같은 쟁쟁한 원로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이들이 이 영화의 메인이고, 젊은 배우들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외에도 캐서린 헤이글, 토퍼 그레이스, 벤 반스 등이 출연하고 있는데 이들의 비중이 모두 비슷한 것 같더군요. 뭐 어찌되었든 초호화 캐스팅의 로맨틱 코미디로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23. 빈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북미 12월 19일 개봉/ 국내 내년 1월 개봉)
‘허 트 로커’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여성 감독으로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캐스린 비글로 감독의 작품입니다. 일단 소재 자체도 관심을 모으는데 ‘허트 로커’를 만든 감독의 연출이다 보니 그야말로 역대급 액션 스릴러 걸작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요. 스틸샷에 나오듯이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을 맡았는데, 이런 남성적인 영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감독에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니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남자 배우로는 마크 스트롱, 조엘 에저튼. 크리스 프랫 등이 출연합니다.
24. 안나 카레니나 (북미 11월 16일 개봉)
‘오 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황금 콤비인 조 라이트와 키이라 나이틀리가 다시 뭉친 것만으로 엄청난 화제와 기대를 모은 작품이지만 최근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기대한 만큼 좋은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 라이트도 이쯤되면 ‘어톤먼트’가 뽀록이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군요. 물론 어톤먼트 이후의 작품들이 나쁜 평가를 받은 건 아니지만 어톤먼트로 받았던 기대치를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죠. 키이라 나이틀리 역시 아직 젊은 나이이긴 해도 최근 서서히 하락세를 타는 것 같은데 ‘안나 카레니나’로도 분위기 반전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뭐 그래도 아직은 초반 평가이고 실제 영화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직접 극장에서 확인해 봐야겠죠.
25. 히어 컴스 더 붐 (북미 10월 12일 개봉)
웨 딩 싱어, 클릭 등 준수한 코미디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던 프랭크 코라치 감독의 신작입니다. 셀마 헤이엑과 케빈 제임스가 출연하고요. 무능한 고교 교사가 학교를 구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종격투기 시합에 출전한다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코미디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영화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도 기대해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케빈 제임스도 생각보다 터프한 이미지가 잘 어울리더군요.
26. 테이큰2 (북미 10월 5일 개봉/ 국내 9월 27일 개봉)
전 작이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그만큼 불안감도 큰 작품입니다. 감독이 바뀐 점도 그렇고 그 감독의 전작인 ‘콜롬비아나’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더 불안이 크죠. 그런데 전작이 사랑받았던 이유가 내용이나 반전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망설임 없이 때려 부수는 리암 니슨의 화끈한 캐릭터 덕분이었는데 그 매력을 속편에서도 잘 살린다면 전작만큼의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의 공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이 영화의 실제를 확인할 수 있겠죠.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작품이니만큼 리암 니슨이 내한 홍보까지 하네요.
27. 배철러레트 (북미 9월 7일 개봉)
레 슬리 레드랜드라는 신인 여성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북미에서 이번 주에 개봉했고, 그렇게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제목이나 포스터만 봐도 느낌이 오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 들러리들이 소동을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작년에 비슷한 소재의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이 흥행과 비평 모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좀 비교가 될 것 같네요.
28. 월플라워 (북미 9월 21일 개봉)
해 리포터 시리즈 종결 이후 엠마 왓슨이 주연급 비중으로 출연하는 첫 번째 영화입니다. 엄청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겉돌기만 하던 신입생이 두 명의 선배를 만나 진짜 세상을 경함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신입생 역은 로건 레먼이고, 엠마 왓슨은 선배 역을 맡았네요.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의 조합이 딱 ‘해리포터’ 시리즈를 떠올리게 합니다. 학교가 주된 배경인 하이틴 영화인데 발랄한 하이틴 영화라기보다는 좀 진지한 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긴 해도 어둡고 심각한 내용이 아니라 대체로 밝은 분위기인 것 같더군요. 토론토 영화제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평가는 좀 갈리고 있습니다.
29. 호빗 뜻밖의 여정 (북미 12월 14일 개봉/ 국내 12월 13일 개봉)
이 견의 여지가 없는 올 하반기 최고 대작입니다. 피터 잭슨의 첫 3D 영화이고 48프레임 상영 등 뭔가 영화사에 큰 의미를 남길만한 작품으로 어마어마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9년에 개봉한 ‘아바타’와 여러모로 닮은꼴이죠. 당초 2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는데 최근에 3부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부는 올해 연말에 개봉하고 2부는 내년 연말, 그리고 마지막 3부는 2014년 여름 시즌에 개봉합니다. 호빗의 원작 내용을 생각하면 도저히 3부작이 나올 분량이 안 되는데 뭔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엄청나게 추가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반지의 제왕 프리퀄’이기 때문에 ‘실마릴리온’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 작품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될 거대용 ‘스마우그’는 올해 개봉할 1부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주인공 빌보 배긴스 역은 드라마 ‘셜록’ 이후 대세를 타고 있는 마틴 프리먼이 맡았고, 그 밖에 이안 맥컬린, 케이트 블란쳇, 휴고 위빙 등 ‘반지의 제왕’의 주요 배우들과 리처드 아미티지, 에반젤린 릴리, 루크 에반스 등 새로 가세한 배우들로 빵빵한 캐스팅 라인업을 꾸리고 있습니다.
30. 엔드 오브 왓치 (북미 9월 21일 개봉)
하 쉬 타임, 스트리트 킹 등 리얼리티를 살린 범죄 액션물 연출로 이름을 알린 데이빗 에이어 감독의 신작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이건 뭐 범죄 액션물 리얼리티를 극단까지 몰고 간 영화로 보입니다. 거의 페이크다큐나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형사(detective)가 아니라 경관(officer)을 주연으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인데, 뭔가 전쟁터 최전선 병사들의 싸움을 그리는 것과 같은 긴박감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설정인 것 같네요. 무엇보다 최근 새로운 세계의 ‘악의 축’으로 대두되고 있는 거대 마약 카르텔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제이크 질렌할, 마이클 페냐, 안나 켄드릭 등 이런 영화에 그닥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순둥이 이미지의 배우들이라 더욱 흥미롭습니다.
31. 디스 이즈 포티 (북미 12월 21일 개봉)
‘40 살까지 못해본 남자’, ‘사고친 후에’ 등 성인 취향의 코미디 로맨스 장르로 정평이 나있는 저드 애파토우 감독의 신작입니다. 사실 완전 새로운 작품은 아니고 ‘사고친 후에’의 스핀오프 격인 작품인데요. ‘사고친 후에’에 등장했던 조연 캐릭터인 피트와 데비의 뒷 이야기를 다룹니다. 폴 러드와 레슬리 만이 계속 피트와 데비 역으로 출연하고, 그 밖에 제이슨 세겔, 멜리사 맥카시, 메간 폭스 등이 출연하네요. 예고편을 보니 메간 폭스는 주연급은 아니고 비중 있는 조연 정도인 것 같네요.
32. 피치 퍼펙트 (북미 10월 5일 개봉)
대 학교의 여성 아카펠라 동아리의 이야기를 다루는 음악 영화입니다. 요런 소재는 주로 하이틴 영화에서 많았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대학생들 이야기네요. 요즘 엄청 잘나가는 여배우인 안나 켄드릭이 주연이고, 그 밖에 레벨 윌슨, 브리터니 스노우, 크리스토퍼 민츠 프레즈,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이 출연합니다.
33. 가디언즈 (북미 11월 21일 개봉/ 국내 11월 개봉)
드 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뭔가 엄청난 대작 느낌이 나는 드림웍스의 야심작입니다. 그런데 다른 드림웍스 영화들과 조금 분위기가 다른 면은 있습니다. 슈렉이나 드래곤 길들이기, 쿵푸 팬더 같은 작품들이 마냥 밝고 아동적인 취향의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어딘가 어둡고 어른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엄청 대작이란 느낌이긴 한데 쿵푸팬더나 슈렉처럼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칠만한 그런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는... 뭐 흥행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국내 배급사인 CJ도 이 영화에 기대가 큰 듯 하더군요. 11월 개봉 예정인데 벌써부터 국내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34. 레 미제라블 (북미 12월 14일 개봉/ 국내 12월 20일 개봉)
‘킹 스 스피치’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후 기세를 올리고 있는 톰 후퍼 감독의 신작입니다. 그런데 톰 후퍼의 아카데미 수상은 뽀록이었다고 벌써부터 영화팬들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이 영화를 까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더군요. 너무 유명한 원작에 후덜덜한 캐스팅, 역대급 스케일의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연말 개봉작 중 ‘호빗’과 함께 화제작 투톱으로 꼽히고 있으니 만큼, 톰 후퍼 감독의 연출력도 확실한 검증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휴 잭맨, 러셀 크로, 아만다 사이프리드,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우는 역시 앤 해서웨이입니다. 특히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앤 해서웨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듯 합니다.
35. 길트 트립 (북미 12월 25일 개봉)
‘스 텝 업’, ‘프로포즈’를 만든 여성 감독 앤 플레쳐의 신작입니다. 한 발명가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자신의 발명품을 팔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인데, 주로 코미디와 로맨스에 초점이 맞추어진 흥미로운 로드 무비가 될 것 같네요. 세스 로건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발명가와 그의 어머니 역을 맡았고 이본 스트라호브스키가 세스 로건과 러브라인을 그릴 것 같네요.
36. 파이 이야기 (북미 11월 21일 개봉)
거 장 이안 감독의 신작입니다. 사나운 뱅골 호랑이와 작은 구명보트에서 227일 동안 표류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파이 이야기’가 원작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데, 특히 영상미가 아름다운 멋진 3D 영화가 나올 것 같네요. 역시 이안 감독의 작품이라 어워드 시즌에서의 성과도 기대해 봐야겠죠. 내년 아카데미에서도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될 가능성이 높은 작품입니다.
37. 아비트라지 (북미 9월 14일 개봉)
니 콜라스 제렉키라는 신인 감독이 연출한 금융 스릴러 영화인데요. 북미에서 다음 주 개봉 예정이고 평가가 아주 좋습니다. 마치 작년에 나왔던 J.C. 챈더의 ‘마진 콜’이라는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신인 감독에, 금융권 소재에, 평가가 엄청 좋다는 점까지. 그리고 출연 배우들이 쟁쟁하다는 점마저 닮았네요. 리처드 기어, 수잔 서랜든, 팀 로스, 브릿 말링이 출연합니다.
38. 잭 리처 (북미 12월 21일 개봉)
‘유 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두 번째 연출작입니다. 첫 연출작은 2000년에 나온 ‘웨이 오브 더 건’인데 이건 평가가 그닥이었고 이후 연출을 안 하다가 12년 만에 다시 장편 연출을 하게 되었네요. ‘잭 리처’는 미국의 작가 리 차일드가 쓴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소위 ‘잭 리처 시리즈’라고 불리며 여러 시리즈가 출간되었는데요, 내용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완성도 높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를 시발점으로 ‘잭 리처’가 영화계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캐릭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톰 크루즈와 로자먼트 파이크가 출연합니다.
39. 알렉스 크로스 (북미 10월 19일 개봉)
롭 코헨 감독의 신작입니다. 액션 영화 쪽으로 재능이 충분히 있는 감독이지만 ‘미이라3’라는 망작을 연출하기도 해서 마냥 신뢰가 가지는 않네요. 이 영화의 내용도 좀 식상합니다. 범죄자들에게 가족을 잃은 한 형사가 범인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다만 이런 내용에서 흑인 배우가 주연으로 나선다는 게 좀 특이하긴 하네요. 타일러 페리, 레이첼 니콜스가 출연합니다.
40. 원트 백 다운 (북미 9월 28일 개봉)
‘비 스틀리’의 감독 다니엘 반즈의 신작입니다. 그런데 감독의 전작들과는 너무도 다른 성향의 작품입니다. 무려 ‘잘못된 교육 제도를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어머니들’의 이야기라니! 내용만 봐서는 어워드나 영화제에 걸맞는 영화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는 얘기는 없고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관심을 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9월 말에 북미 개봉하니 어떤 평가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죠. 매기 질렌할, 비올라 데이비스, 홀리 헌터 등 캐스팅은 확실히 괜찮은데 말이죠.
41. 페이퍼보이 (북미 10월 5일 개봉)
‘프 레셔스’로 2009년 선댄스 영화제 대상을 받은 리 다니엘스의 신작인데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분에서도 상영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며 니콜 키드만, 잭 에프론, 매튜 맥커너히, 존 쿠삭이 출연합니다. 한 기자가 보안관 살해로 구류된 사형수의 사건을 취재하면서 새로운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42. 더 워즈 (북미 9월 7일 개봉)
배 우 출신인 감독 브라이언 크러그만의 첫연출작입니다. 리 스턴탈이라는 감독과 공동연출인데 이 사람도 이 작품이 데뷔작이네요. 성공적인 커리어를 누리고 있는 한 인기 작가가 그의 성공작 중 하나가 표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경에 처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브래들리 쿠퍼, 조 살다나, 데니스 퀘이드, 제레미 아이언스, J.K. 시몬스, 올리비아 와일드, 벤 반스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데 이번 주 북미 개봉 후 평가는 그닥 좋지 않은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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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첫댓글 다보고 말것이야!!!!!!!!!!!!! 특히 링컨 초기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빗ㅜㅠㅠㅠㅠㅠ호빗호빗호빗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빗ㅠㅠㅠㅜㅜㅜㅜ 아진짜 몇년을 기다린건지ㅠㅠㅠㅠㅠ호빗호빗호빗ㅠㅜㅠㅠㅠㅠㅠ 다음으로 루퍼..♥ 조고래...♥
링컨 테이큰2 호빗 ㅠㅠ
테이큰2 추석 지나고 볼건뎅ㅋㅋㅋㅋ
그나저나 콜롬비아나 망작 수준인가요??
저는 진짜 잼나게 봤었는데
제이크질렌할 삭발한거?? 헐ㅋㅋㅋㅋㅋ
파이이야기 책으로 봤었는데ㅋㅋ 기대되네요 나중엡봐야지
진짜 다 보고 싶다....특히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대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