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승빈이 안녀엉 ♥ 잘 지냈어?? 두 번째 종교편지인데 그 사이에 1주차 편지랑 2주차 편지도 잘 받았겠지?!ㅎㅎ나는 매일 늘 그랬듯이 우리 카톡방에 일상적인 이야기랑 쫌쫌따리 사진들도 보내놓고 있구, 인편도 열심히 쓰구 있구! 매일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에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득가득 담아서 손편지 쓰고 있어!! 그랬더니 어느덧 3주차더라구!! 우리 승빈이 정말 많이 왔다 이제ㅎㅎ이번주에 훈련 정말정말 많이 했을텐데ㅜㅜ 어땠어어...많이 힘들었지ㅠㅠ저번주 전화에서 너도 걱정하는 것 같아서 내가 더더 걱정 많이 됐는데...그래도 잘 했을 것 같아 우리 승빈이는ㅎㅎ 못 했더라도 괜찮아 다치지만 않았으면 돼!!
내가 대신 아프고 안 좋은 거 다 가져갈테니까 항상 승빈이는 건강하고 좋은 기운들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구 언제나! 진짜 매일매일 생각하고 있어,, •͈ᴗ•͈♡ 물론 옴청 착한 너는 또 내가 다 가져가겠다 하면 모라 할 것 같지만,,,ㅎㅎ 근데 이게 오히려 좋은 게 뭔지 알아?? 내가 억까 당하구 힘들 때면,, 짜증나고 슬프다가도 문득 "내가 억까 당하고 힘들었으니까 우리 승빈이는 오늘 억까 안 당하구 좋은 일만 있겠다!! ♥ ♥ " 이렇게 생각이 가능하더라구ㅋㅋㅋㅋ 실제로 요즘 그렇게 생각하면서 힘든 일들도 잘 이겨내는 중이야 ⸜( ˙ ˘ ˙)⸝♡ 물론 실제로도 진짜 그러길 간절하게 바라는 중...
이번주는 어땠을까 우리 승빈이. 훈련도 많고 바빠서 힘들기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구...저번주 전화할 때 내가 많이 보고싶다구 그러면서, 눈물 많은 우리 너구리 승빈이 울먹울먹한 목소리 들으니까 너무 슬펐어ㅜㅜ 너가 전화할 때, 바닥에 개미가 지나가는 거 보고도 '예린이가 개미 밟지 말랬는데,,,'이러면서 또 내생각하구(ㅋㅋㅋ큐ㅠㅠ) 하늘 예쁜 거 보고도 내 생각하고 그런다는 이야기 듣고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다가도..문득 그 말을 들으니까 많이 울컥하더라구. 내가 했던 그런 사소한 말들도 다 기억하고 힘든 상황에서 나를 떠올려준다는 게 많이 고맙구...나도 너랑 매일 손잡고 가던 길을 지나칠 때나, 날씨가 좋을 때나, 특히 집 올 때 힘들게 지하철 내리고 역 나오면 .. 너가 나를 꽉 안아주던 날도 생각나구 그러거든? 그래서 내 일상은 정말 언제나 우리 승빈이로 가득하구나 생각하구 지냈는데, 너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도 내가 정말 많이 보고싶구나, 우리 승빈이가 나를 많이 사랑하는 구나... 이게 확 느껴져서 울컥했어ㅜㅜㅜ
손편지에도 적긴 했는데, 내가 이번주에 강사 교육이 있어서 충무로역 다녀왔는데 학교에서 버스타고 가다가,,,우리 작년 봄에 내가 벚꽃 보고 싶다고 하니까 너가 다 찾아보고 학교 끝날 때 나 데리러 와서 같이 벚꽃도 보고 홍제천 산책도 했었잖아 ♥ ㅎㅎ. 딱 버스에서 그때 열심히 걸어올라가던 오르막길이 보이는 거야!! 그리고 우리가 걸어갔던 홍제천도 지나치는데, 버스에서 엉엉 울뻔한 거 꾹 참고 다녀왔어ㅎㅎ 어딜 가나 다 너랑 갔던 곳들이라 익숙한데 내 옆에 너가 없어서 익숙하지가 않더라구.. 손 꼭 잡고 홍제천까지 걸어가다 오리 보고 신나하던 나랑,새랑 놀지말고 일루 오라고 그러던 승빈이+ 비둘기 싫다고 도망가던 승빈이ㅋㅋㅋㅋㅋㅋ그런 모습들이 확 떠올라서 참 행복하다가도 너가 너무, 너무너무 보고싶어져서 눈물이 나오더라 정말... 그래두 버스에서 눈물 잘 참고 충무로역까지 무사히 갔거든..??ㅎㅎ 근데 또 충무로역 출구를 나가는데 계단 올라가니까 그 때 우리가 나눴던 대화들이 고스란히 생각나더라고. 너두 기억나지? 계단 올라가면 양옆에 빌딩 있고 파란 하늘 딱 보이던 거!!
그 때 우리 계단 올라오자마자 "완전 새로운 곳이다 여기 어디야ㅋㅋㅋㅋ" 이러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곳 와본다면서 손 꼭 잡고 같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나 가야되는 곳도 직접 길도 봐주고 데려다주면서 골목 너무 위험하고 무섭다고, 끝나면 데리러 올테니까 어디 가지말고 문앞에 단디 잘 있으라고... 그 때 했던 말들이 너무 생생하게 떠올랐어. 지금 생각해도 또 눈물난다 승빈아아ㅠㅠ,,,, 어떻게 너는 매번 그렇게 다정한 거야,, 언제나 나를 그렇게 챙겨주고 예뻐해주는 너 모습이 생각나서 결국 충무로역 내려서 눈물 한 방울 또르륵 흘리면서 갔어ㅎㅎ...그래서 그 때 정말 못 참을 정도로 너가 너무 보고싶었어. 너랑 같이 갔을 때, 교육 끝나고 진짜 바로 딱 맞게 와줬을 때..얼마나 든든하고 고마웠는지 몰라. 그래서 이번에 나 혼자 홍제천도 지나고, 충무로에도 다녀오니까 너랑 갔던 모든 장소들에 나 혼자 가기 너무 슬프더라구ㅜㅜ....어딜 가나 우리 추억이 너무 가득해 ㅎㅎ… 그래도 나 잘 참고 혼자 씩씩하게 잘 다녀왔어 길에서 오열하진 않움. 잘했지?•͈ᴗ•͈ 너가 나를 얼마나 많이 챙겨주고 도와주고 사랑해줬는지 매일매일 온몸으로 느끼는 중이야 정말,,우리 승빈이같이 멋있고 다정하고 잘생기구 키크고 착하고 따뜻한 사람 진짜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내새끼가 최고야 정말. 너를 만나기 전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오히려 다행스러울 정도라니까ㅎㅎ다 우리 승빈이 만나서 이렇게까지 내가 행복해지려고, 미리 힘들었던 거지 :) 나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승빈이♥
5월10일 오늘 기준으로 우리 855일인데, 855일 내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너에게 사랑받고 있는 나는 그게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해♥ ... 내 친구들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이 다 우리가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예쁘게 만난대. 진짜 다들 그래. 한 명도 빠짐 없이!!
그 말들을 들으면 나는 참 행복하기도 행복하지만, 너한테 정말 정말 고마워. 내가 서투른 부분은 언제나 너가 채워주고, 나는 너를 보며 배워가고... 사랑하면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어진다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것보다 내가 주는 게 더 행복하다는 것도 다 너를 사랑하면서 알게 됐어 승빈아.
요즘 내 전부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진짜 너가 내 전부라 그래. 너가 행복하면 난 몇 배로 더 행복하고, 너가 슬프면 내가 몇 배로 더 슬프니까, 너에게는 언제나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ღ•͈ᴗ•͈ღ 내가 이번 주에는 억까를 몇 번 당하긴 했는데 우리 구리는 좀 괜찮았으려나?!?!ㅎㅎㅎ 억까 당한 날 카톡에 억까 당해서 슬프다 모 이런 뉘앙스로 톡을 슬쩍 남기구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우리 구리한테 손편지 쓰는데.. 한 30분 뒤에 예약톡으로 구리가 억까 당해도 너 생각하면서 기운내고 편지쓰면서 힐링하라고 온 거야!! 난 진짜 너가 cctv라도 설치하고 간 줄 알았어ㅋㅋㅋㅋ저번에도 꿈에서 보자고 동시에 얘기하더니, 억까 당한 건 오또케 알고 그렇게 카톡을 남겼더라구 ㅎㅎㅎ대박이더라 우리 진짜 너굴파시 통하나봐ㅋㅋㅋㅋ♥ 신기하게 편지 쓰고 있는 와중에 그 톡 보니까 너무 놀래서 편지 쓰다말고 그 내용도 급하게 적었다ㅋㅋㅋ읽다가 갑자기 문맥이 안맞으면 그 톡 보자마자 쓴 거다 라고 생각하면 돼ㅎㅎㅎㅎ
매일 나한테 편지 쓰고 있다는 너 이야기 듣고 참 고마웠는데 아까 보니까 편지 발송도 했더라구!!!등기번호 조회했는데 딱 나오길래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ㅎㅎ•͈ᴗ•͈♥ 수첩에 틈틈히 적은 것도 같이 보낸다 했는데 나 그거 보면 집에서 광광 울 것 같아ㅋㅋㅋㅜㅜ 구리는 내가 보낸 1주차 2주차 편지 보고 울었으려나?ㅎㅎ내가 봉투도 열심히 꾸며봤는데 어때 맘에 들어??ㅋㅋㅋ채색이 은근 어렵더라구 마카 처음 써봐서 자국이 좀 남더라ㅜㅜ 그래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히히:) 뉴 사진들도 보냈으니 보면서 너두 힐링하도록!! ♥ 2주차에 보내준 인생네컷 좀 귀엽지 않아? 너가 아래로 동글동글 말아놓은 똥머리 좋다해서 그 날 머리 풀고 갔다가 머리 동글동글 말고 찍은 건데 나 좀 귀엽게 나온 것 같아~~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너굴아ෆ˙ᵕ˙ෆ 나 원래 사진 진짜 안 찍잖아ㅋㅋㅋㅋ이젠 매일 대충이라도 사진 찍어서 톡방에 자주 보내놓고 있오ㅎㅎ내 얼굴 까먹지 말라구~~얘기하다보니까 1주차 때 너가 가져갔던 사진 몇 장을 닳고 닳을 때까지 본다 했던 거 생각나네ㅋㅋ큐ㅠ... 내새끼ㅜㅜㅜ이제 사진 많이 있지?ㅎㅎ
내 사진 많이 보고,우리 사진도 많이 보고! 편지도 울 것 같다고 대충 읽고 넘기지 말구! 꼼꼼히 읽어야 한다아아 울고 싶으면 시원하게 울고ㅎㅎ 그래야 남은 시간들도 잘 버틸 수 있어 알아찌?나는 너가 주고 간 편지를 닳고 닳을 때까지 읽는 중이거든ㅋㅋㅋㅋ이제 내일쯤이면 나도 편지 받으려나?! 얼른 승빈이가 써준 편지 받구싶다ㅎㅎ 사랑해 승빈아 정말 진짜 많이 사랑해 ♥ 종교편지가 분량 제한이 없어서 쓰다보니 왕왕 길어진다ㅋㅋㅋㅋ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아아...너랑 맨날 카페 가서 수다 떨고, 새벽마다 전화를 몇 시간씩 했던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한 것 같긴 하다ㅎㅎ 엄마아빠도 요즘 집 일찍 들어온다고 그러더라구ㅋㅋㅋㅋ
항상 너랑 놀러다녔우니까.. 그리고 요즘 바쁘구 할 게 많아서 힘들어서 어디 갈 기운도 없써... 힘들긴 한데 사실 일부러 바쁘게 지내는 것도 있긴 해!! 구리가 없는 시간에 외롭거나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루키 활동도 겁나게 열심히 하는 중이고, 이제 대학강사 활동도 조만간 내가 학교 섭외해서 전화하면 강의 나갈 수 있을 거야!! 누나가 열심히 아가들 놀아주고 돈 벌어올게. 같이 여름에 놀러가자!!! 여름 제주도 여행이 요즘 진짜 많이 생각나더라구...ㅎㅎ 제주도까진 아니더라도 꼬옥 여행 가자 ♥
우리 너구리랑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서 진짜 놀 계획도 구체적으로 틈틈히 세워놔야 할 것 같다ㅎㅎ 너가 나오기 전까지 나는 매일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테니까 내 걱정 많이 하지 말구! 승빈이 말대로 항상 억까 당해도 좋게 좋게 생각하구 넘어가도록 할게 ! 내가 안좋은 기운들 몽땅 다 가져올테니까 승빈이는 항상 좋은 일만 겪었으면 좋겠다 정마아알!! 사랑해 내새끼. 주말 잘 보내고 승빈아푹 쉬어ㅜㅜ.. 훈련하고 교육받느라 이번주도 정말정말 고생 많았어ㅜㅜ 공부도 해야할텐데 정말 바쁘다 우리승빈이.. 이제 힘든 훈련들 다음주까지만 잘 버티면 그래도 곧 수료식이야!! 내새끼ㅜㅜㅜ 정말 많이 왔다 이제 조금만 더 힘내 내 군인!!∠(・`_´・ )♥ 벌써 두시가 넘었네..ㅎㅎ 내일 나는 알바 가야해서 손편지 쓰구 후다닥 자볼게 승빈아 정말정말 사랑해 내 너굴이,, 사진도 세장 넣었어!!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 남은 주말도 잘 보내구, 훈련 3주차도 힘내야 해!!! 다치지말구!! 사랑해애 나 간다아아 안뇨오옹♥ ♥ ♥
홈플구경했는데 갑자기 아이스티가 먹고싶었어.... 그래서 비 오는 날 손에 한가득 안고 ㅋㅋㅋㅋ너구리한테 보내줄 사진도 찍고 셔클 타러 가기 전에 급하게 찍은 거ㅎㅎ
작년 내 생일!!!승빈이가 사준 맛있는 점심,,, 대낮에 스테이크까지 먹고 짱짱 행복했던 생일이었어 사랑해 정말 보고싶다아...
헤헤 시밀러룩 입은 날이지롱 ~~너구리랑 여우네?? 기엽다 우리ㅎㅎ 사랑해 우리 너구리여우승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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