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팬이지만 왜 야구팀 늘릴려고만 해쌌는지 몰르겠습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학자가 가장 이상적인 야구팀 비율이 인구 1,000만명당 1팀이라고 했었습니다. 시장성이라는 측면에서봐도 기존 구단들도 만성적인 적자 문제로 허덕이고 있는데 뭘믿고 팀만 새로 만들려고하는건지..
미국이나 일본은 프로구단 숫자으로만 치면 저 계산이 맞아떨어질테죠. 허나 알고보면 메이저 산하의 숱한 마이너리그구단과 독립리그가 존재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동호회 수준도 아니고, 관중들도 적잖이 모여들구요. 원래는 우리나라도 뎁쓰를 깊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퓨처스리그라든지 축구처럼 여러 단계의 리그가 생성되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지만, 허민 사장처럼 돈이 남아돌면서 야구에 미쳐있지 않는 한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궁여지책 끝에 나온게 현 프로리그 구단이라도 늘리자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이슈를 끌만한 일이라면 달려들 이들이 여럿 있죠. 실력이나 인기에 비해 울나라 시스템이 얄팍한게 사실이긴 해요.
10개 구단 운영을 우선 목표로 하고, 퓨쳐스리그의 확대 및 활성화를 중장기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문 단계인 리틀야구가 확대되고 있고 야구 인기가 무르익어가니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저변을 계획할 때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의 말씀하신 용병확대는 반대입니다. 용병에게 배운다는 측면에서 3명으로 늘린다고 효과가 더 나을지 확신이 들지 않고, 야구 선수의 수가 늘어난다면 기회를 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현재 리그 팀의 50%(8개팀에서 4개가 늘어나니...) 에 달하는 팀을 뚝딱 늘려 버리면 여러가지 골치아픈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선수수급 문제부터 해서 안그래도 얇은 선수층이 거의 A4용지 두께로 변해버릴 수도 있지요. 리그 확대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느 정도는 긍정적입니다만 그게 단계적으로 이루어 져야 겠지요. 현재는 10구단 체제로 가고(아오 제발 니들 밥그릇만 생각하지 말고 10구단 승인해 달라고!!) 10구단 체제를 확실히 다지고 아마추어 야구 시스템도 튼실해져야 그 뒤에 다시 12구단 체제의 리그 확대든 뭐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고척동 돔은 철거된 동대문 구장을 대체하기 위한 구장이지요. 아마추어 팀 들이 써야 합니다. 안그래도 지금 아마야구 할 데가 없어서 목동에 넥센이랑 겹쳐서 아웅다웅 하는 와중에 고척동 구장을 프로에게 줘 버리면 안되겠죠.(저번에 박원순 시장 잠실에서 간담회 할때 KBO 측에서도 고척동 돔은 아마추어 용이지 KBO에서는 쓸 의향이 없다고 확실하게 밝혔고요.) 특별경기 수준으로 몇경기 엘지나 두산, 넥센 등이 와서 하는건 괜찮겠지만 고척돔 까지 아마추어에게서 빼앗아 와선 안됩니다.
동대문 구장의 대체구장은 목동구장입니다. 히어로즈가 들어오면서 일이 꼬인 거죠. 그래서 고척 하프돔을 8천석 정도 규모로 아마용으로 만들려 했지만, 수익성 없는 사업체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반대와 대관료를 감당하기 힘든 아마야구의 재정문제로 인해서 2만석이 넘는 규모로 짓고 프로로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넥센이 우선권을 쥐고 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넥센 입장에서 십억 이십억 더 낸다고해도 돔구장으로 안 갈 이유가 없습니다.
본문에 나와있는거 할려면 결국 돈이 무지하게 들겁니다. 용병제도 손보는거 정도는 현장에서도 나오고 애기가 나오고 있는 문제니까 그렇다 치더라도,나머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뭔가 큰 구조조정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불가능하다고 보네요. 일단,12구단을 유지할만한 스폰서,모기업이 나올까요? 매년 100억이 넘어가는 자금을 사회환원을 생각할만큼 순이익이 많이 남는 기업들...솔직히 할만한 기업들은 다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2군의 연고지화라...지금같아선 결국 돈쏟아부어야 되는 일입니다. 시설확충도 해야되겠고,선수보강도 해야되겠고,마켓팅도 해야되겠죠. 그거할 돈은 어디서 끌어오나요?
안그래도 1년에 수십,수백억씩 쏟아붙고있는 기업들에게 돈내노라고 할건가요? 아니면 국가가 나서야할 일일까요? 시민 공모주? 만약,돈을 어딘가서 땡겨왔다 치더라도....2군리그가 활성화 될까요? 단기간에야 돈 끌어온다 치더라도....관중 안들면 결국 그 돈 다쓰면 도로묵입니다. 대한민국에 여과시간 보낼게 야구밖에 없는것도 아니고....많이 비현실적인 내용 같습니다.
첫댓글 기득권들의 엄청난 반발... 이런
전 야구팬이지만 왜 야구팀 늘릴려고만 해쌌는지 몰르겠습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학자가 가장 이상적인 야구팀 비율이 인구 1,000만명당 1팀이라고 했었습니다. 시장성이라는 측면에서봐도 기존 구단들도 만성적인 적자 문제로 허덕이고 있는데 뭘믿고 팀만 새로 만들려고하는건지..
미국 통계를 우리나라에 왜 접목시켜? 우리나라 프로구단이 수익낼려고 야구팀만든거 아니자나 투자도
잘 안하는데
그런 계산은 경제학자가 하는 거죠. 스포츠학이란 게 있기는 한가요?
무작정 늘리는게 좋은 건 아닙니다만, 미국의 스포츠학자 이론을 따라갈 필요는 없죠. 나라마다 특수성이 있기 마련인데요. 전 10개만 만들고 계속 유지했으면 하네요. 그 뒤론 2군을 좀 활성화 시키면 재밌을듯 합니다..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축구팀 숫자는 어떤가요? 다 나라마다 특성이 있는거죠..일단 10구단까지 안정적으로 돌려놓고 나가야될 문제라고 보지만 안될것도 없죠
미국이나 일본은 프로구단 숫자으로만 치면 저 계산이 맞아떨어질테죠. 허나 알고보면 메이저 산하의 숱한 마이너리그구단과 독립리그가 존재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동호회 수준도 아니고, 관중들도 적잖이 모여들구요. 원래는 우리나라도 뎁쓰를 깊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퓨처스리그라든지 축구처럼 여러 단계의 리그가 생성되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지만, 허민 사장처럼 돈이 남아돌면서 야구에 미쳐있지 않는 한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궁여지책 끝에 나온게 현 프로리그 구단이라도 늘리자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이슈를 끌만한 일이라면 달려들 이들이 여럿 있죠. 실력이나 인기에 비해 울나라 시스템이 얄팍한게 사실이긴 해요.
1000만명당 1팀이면 우리나라는 5팀이 적정수준인가요; 그냥 미국 기준인건가
그나마 야구가 1000만명당 1팀이면 다른 스포츠는.... 하키팀 수 정도가 적당한가요?
? 야구는 팜시스템때문에 돈이 많이 드니깐 그러는거 아닐까요. 미식축구도 선수숫자는 엄청나지만 넘사벽이니 패스. 농구는 12명 안팎, 축구는 23명 안팎으로도 구단 운영이 가능하니 그런거 아닌가싶긴합니다.
뭐 아무튼 우리나라가 유소년이나 팜시스템이 열악해서 구단 어느정도 늘리는거는 저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만, 너무 프로'만' 판이 커지는게 우려스럽긴 합니다.
솔직히 너무 이상론이라 생각합니다.
12팀으로 바로 가기엔 무리죠. 10팀으로 돌려보고 차차 늘려봐야죠.
유치할 도시는 있어도 기업이......
너무 급해요. 팀하나 걍 뚝딱 만든다고 끝나는것도 아니고...10구단 운영하면서 다시 일정시간 지나면서 상황을 봐야죠. 구단을 늘렸을 경우에 장점은 뭔가요??? 혹자는 12구단으로 해서 양대리그해야된다고도 하는데;;;;;;
솔직히 너무 이상론이네요......
이상론이네요...10구단 단일로 가야된다고 보여지는데요...
설사 유치도시가 생긴다고 해도 지금은 12구단으로 못가죠. 스폰서 맡을 기업도 기업이지만 이런식이면 절대 기존구단들이 승인안해주죠. 지금도 신인들 뺏긴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10구단 창단하고 야구 인프라 부터 챙겨야죠. 인프라 없는 12구단은 어불성설입니다.
10구단도 벅찬데 12구단은 현실성이없어보이네요ㅋㅋ
12구단은 아직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선수수급은 이루어겠지만 10팀과 12팀은 굉장한 차이가 생길겁니다. 10팀은 지금의 프로야구의 경기내용의 질과 비슷하겠지만 12팀이 된다면 야구경기 질은 많이 떨어질겁니다;;;
저기 위에 써있는거 다 하다간 삼성도 야구에서 손 털고 나갈듯.............;;;;;;;;;;;;;;;;;;;;;;;;;
10개 구단 운영을 우선 목표로 하고, 퓨쳐스리그의 확대 및 활성화를 중장기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문 단계인 리틀야구가 확대되고 있고 야구 인기가 무르익어가니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저변을 계획할 때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의 말씀하신 용병확대는 반대입니다. 용병에게 배운다는 측면에서 3명으로 늘린다고 효과가 더 나을지 확신이 들지 않고, 야구 선수의 수가 늘어난다면 기회를 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현재 리그 팀의 50%(8개팀에서 4개가 늘어나니...) 에 달하는 팀을 뚝딱 늘려 버리면 여러가지 골치아픈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선수수급 문제부터 해서 안그래도 얇은 선수층이 거의 A4용지 두께로 변해버릴 수도 있지요. 리그 확대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느 정도는 긍정적입니다만 그게 단계적으로 이루어 져야 겠지요. 현재는 10구단 체제로 가고(아오 제발 니들 밥그릇만 생각하지 말고 10구단 승인해 달라고!!) 10구단 체제를 확실히 다지고 아마추어 야구 시스템도 튼실해져야 그 뒤에 다시 12구단 체제의 리그 확대든 뭐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고척동 돔은 철거된 동대문 구장을 대체하기 위한 구장이지요. 아마추어 팀 들이 써야 합니다. 안그래도 지금 아마야구 할 데가 없어서 목동에 넥센이랑 겹쳐서 아웅다웅 하는 와중에 고척동 구장을 프로에게 줘 버리면 안되겠죠.(저번에 박원순 시장 잠실에서 간담회 할때 KBO 측에서도 고척동 돔은 아마추어 용이지 KBO에서는 쓸 의향이 없다고 확실하게 밝혔고요.) 특별경기 수준으로 몇경기 엘지나 두산, 넥센 등이 와서 하는건 괜찮겠지만 고척돔 까지 아마추어에게서 빼앗아 와선 안됩니다.
근데 고척돔은 그 운영비상 아마에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프로팀에서 많이 쓸것 같습니다. 일단 넥센히어로즈는 기존의 고척돔입성계획을 철회하고 목동구장 증축및시설현대화를 요구했더군요.(결국엔 고척돔에 들어가겠다는 계산이 깔린행동같지만요.)
동대문 구장의 대체구장은 목동구장입니다. 히어로즈가 들어오면서 일이 꼬인 거죠. 그래서 고척 하프돔을 8천석 정도 규모로 아마용으로 만들려 했지만, 수익성 없는 사업체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반대와 대관료를 감당하기 힘든 아마야구의 재정문제로 인해서 2만석이 넘는 규모로 짓고 프로로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넥센이 우선권을 쥐고 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넥센 입장에서 십억 이십억 더 낸다고해도 돔구장으로 안 갈 이유가 없습니다.
본문에 나와있는거 할려면 결국 돈이 무지하게 들겁니다. 용병제도 손보는거 정도는 현장에서도 나오고 애기가 나오고 있는 문제니까 그렇다 치더라도,나머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뭔가 큰 구조조정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불가능하다고 보네요. 일단,12구단을 유지할만한 스폰서,모기업이 나올까요? 매년 100억이 넘어가는 자금을 사회환원을 생각할만큼 순이익이 많이 남는 기업들...솔직히 할만한 기업들은 다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2군의 연고지화라...지금같아선 결국 돈쏟아부어야 되는 일입니다. 시설확충도 해야되겠고,선수보강도 해야되겠고,마켓팅도 해야되겠죠. 그거할 돈은 어디서 끌어오나요?
안그래도 1년에 수십,수백억씩 쏟아붙고있는 기업들에게 돈내노라고 할건가요? 아니면 국가가 나서야할 일일까요? 시민 공모주? 만약,돈을 어딘가서 땡겨왔다 치더라도....2군리그가 활성화 될까요? 단기간에야 돈 끌어온다 치더라도....관중 안들면 결국 그 돈 다쓰면 도로묵입니다. 대한민국에 여과시간 보낼게 야구밖에 없는것도 아니고....많이 비현실적인 내용 같습니다.
12구단은 인구가 5천만명 겨우 넘는 대한민국에서 너무도 비현실적입니다. 울나라 스포츠가 야구만 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죠. 프로야구 연고도시가 되려면 최소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 그런 대도시는 그리 많은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