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힘들고, 보폭이 짧아지고, 넘어질 것만 같다. 발등이 자주 붓는다. 잘 때 다리가 자주 경직되고 통증이 심할 때도 있다. 잘 때 침을 흘리고 배뇨 횟수가 4회로 늘었다. 글쓰기가 힘들고, 글씨가 점점 작아진다. 일상 동작이 너무 느리고, 미세한 동작은 잘 안된다. 또 밤에 3 - 4회 이상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고, 1 - 2회 찿아오는 다리 경직 때문에 깨야 하는 것이 미안해 아내와 각방을 쓸 수밖에 없었다."(파킨슨 병책을 낸 김영동씨---조선일보등에서 참조)
허리통증엔 살사, 우울증엔 왈츠, 탱고로 물리치료, 노인 낙상예방엔 우리 춤 치료를---, 유산소, 무산소 운동효과와 동시에 권투,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량도 많다. 춤을 추면 '내 몸과 마음에 활력이 춤춘다'는 조선일보 건강 섹션에 나온 헤드라인이다. 사즐모의 회원 여러분들은 이러한 보도내용은 이미 옛날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나, 병원과 학계의 연구 결과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살이 찌기 시작한 35세부터 작년까지 (현재 48세인 김영수씨)는 헬스, 에어로빅, 수영등 많은 운동을 해보았지만 대부분 그만 두었다. 춤은 운동효과가 헬스나 수영보다 뒤지지 않으면서도 재미가 좋아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음양오행상의 적성이나 댄스를 좋아하는 유전자가 없으면 이를 배우고 즐기는 것은 쉽지 않다. 고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열정과 숙련, 그리고 춤에 대한 끝없는 갈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목, 어깨, 허리통증엔 살사와 지르박---동작이 그다지 빠르거나 격렬하지 않은 살사와 지르박은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의 목이나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늘스포츠 의학 크리닉 조성연 원장은 "춤을 추다보면 척추를 곧게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나쁜 자세에서 오는 척추디스크나 요통등의 증상이 완화된다"며 꾸준한 춤은 복부와 허리, 하체근력을 강하게 만들어 변형된 척추와 골반의 교정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음양오행 상담을 하다 보면 연골(뼈와 뼈의 연결부분)이 약한 분을 쉽게 알 수 있어 댄스를 권하곤 한다.
탱고로 파킨슨 병 물리치료---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이 물리치료신경학 학회지 2008년 2월호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탱고동작을 응용한 파킨슨병 치료프로그램을 받은 환자들이 일반운동 치료를 받은 환자그룹에 비해 운동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파킨슨병은 몸이 뻣뻣해지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퇴행성 질환의 일종이며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19명에게 1시간씩 20회의 치료 운동을 하게 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워싱턴의대 물리치료학과 개몬 에르하르트 교수는 "특히 탱고의 균형감각과 터닝, 여러 속도의 움직임, 뒤로 걷기등이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설명했다.
정신분열증엔 왈츠와 차차차 그리고 블루스---서울 아산병원 정신과 김창윤교수는 지난 2004년 서울 아산병원에서치료중인 19 - 65세 정신분열증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자이브, 차차차, 왈츠등 경쾌한 춤을 추게 한 결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등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연구결과를 학회에 보고한 바 있다. 사즐모의 댄스마니아 여러분들은 춤에 열중하는 동안 자신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개운해지는 느낌을 잘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운동요법의 하나로 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감과 춤 자체의 운동효과등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으로 댄스치료의학을 공부하러 떠나는 분들과의 음양오행상담을 경험한한 바 있으며 이러한 댄스치료의학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고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운남이 쓴 '음양오행으로 본 소셜댄싱'에 대한 조회수가 많은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관심사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아직 보지 못하신 관심있는 분들은 참조하시기를---,
"균형감각이 떨어져 생기는 낙상사고는 노인 사망원인 5위에 해당되며 65세이상 노인의 약 13% 정도가 낙상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노화관련연구를 진행중인 서울대의대 체육과학 노화연구고 박상철 소장은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은 급속하게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그러나 연구결과 우리 춤체조를 한 노인은 균형감각이 30% 가량 향상되었다"고 한다. 댄스를 즐기는 여러분들이 댄스를 즐기는 그 자체가 이미 건강보험에 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재미와 건강,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면서 몸과 마음속에 가득한 활력을 얻는다. 또한 마음속의 균형감각---뜨거운 열정과 차거운 이성---이 필요하다. 꾸준히 춤을 추면 허리, 하체가 근력, 강화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도 얻어 안좋은 증상등이 완화되기도 한다. 사즐모의 회원인 댄스마니아들에게는 익숙한 요소들이며 '춤과 삶과 문화'를 즐기는 사즐모 동호인들에게 '문화활력'을 주고 있다. 열공으로 자신의 '문화활력', 그리고 '예술활력'이 가득한 나날이 되시기를---.
화사한 봄의 전령이 오고 있는 요즈음, 화이트데이와 함께 사즐모의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중앙정모의 무도회가 열렸다. 꽃집을 지나오다 보니 아름다운 꽃과 화려한 색으로 디자인된 '사탕꽃의 화원'이 눈에 띈다. 요즈음의 시대는 이벤트의 시대이며 또한 감성, 창조, 상상력의 시대이다 보니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사즐모도 사탕축제에 동참하고 그 문화활력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이러한 연유인지 낙원은 춤을 즐기는 춤꾼으로 가득하였으며 1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화이트데이의 사탕같은 달콤한 무도회를 즐겼다.
우리는 왜 무도회에서 춤을 즐기는가? 이러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즐모의 회원분들은 없을 것이다. 오늘은 질병과 관련된 분들의 임상시험에서의 실증적 연구와 적용을 통하여 춤과 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춤꾼이 춤을 추는 이유는 춤을 추고 싶기 때문이라는 말이 정답이 아닐까? 단지 건강과 운동을 위하여 춤을 춘다면 이것은 노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춤을 추는 이유란 그저 즐거움과 뜨거운 피속에 흐르는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운동효과와 질병은 저절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리라! 오늘도 춤으로 우울증과 비만,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다리의 근력을 키웠으니 이것만으로도 효과만점이었을 것이다.
운남과 함께 즐춤을 하여주신 숙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운영진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운남을 비롯한 많은 사즐모의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춤을 추고 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밤과 즐거움을 함께 하시는 동안 건강과 만남의 즐거움, 그리고 사교와 댄스를 함께 함으로써 '춤과 삶과 문화'도 함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에서 올라오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화이트데이의 사탕의 달콤함과 즐춤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린 밤이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밤이 또다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