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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유망직업과 유망직종 박주신(2001). 21세기 직업환경의 변화와 진로지도의 방향. 인하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p.95-119 에서 재인용.
1. 21세기 유망직종의 새로운 추세 미래는 끊임없이 형성되고 열리면서 현재를 만들고 과거로 축적된다. 미래형성 추세를 보지 못하면 미래의 불확실성만 보이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가치관․사회적 쟁점․지식․기술공학이 각각 교체되고, 이 4가지 요소가 상호 결합되어 상승작용을 일으켜 마치 물결이나 파도 같은 변화가 나타나 미래를 만들고 열어간다. 그렇다면 유망직종이란 무엇인가? 일자리가 증가될 것이 확실하고, 연봉이 올라갈 확률이 높은 직업이다. 이제는 유망직종이란 한 개인의 주관적 직업 만족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도 하다. 21세기 유망직종의 새로운 추세를 예측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2) 첫째, 21세기는 급속한 직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종 기술과 제품이 요구된다. 그 예로서 2005년까지 개발되어야 할 10가지 내외의 첨단 기술 및 제품으로는 ①유전약품 제조ㆍ처방기술, ②인간화ㆍ개성화된 퍼스널 컴퓨터, ③ 충돌방지 자동차와 다종 에너지 자동차(정화된 가솔린․전기․천연가스 등을 중앙 컴퓨터 장치를 통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④ 차세대 텔레비전, ⑤ 가정의료 및 진료 모니터, ⑥ 인공지능 지도, ⑦ 인공지능 신소재, ⑧ 체중조절 및 노화방지 약품, ⑨ 비소유체제 개발, ⑩ 소형화 기술, ⑪ 최첨단화 제조기술, ⑫ 첨단 학습방법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1인 기업이 양산될 것이다. 한 때 공무원이나 대기업 셀러리맨을 최고의 직업으로 삼으며 거대조직의 품에 안겨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지난 수년 동안 우리는 정리해고와 파산으로부터 자유로운 ‘꿈의 일터’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욱 치열하고 살벌한 기업환경의 시대가 오면 조직인은 별로 매력적인 직업이 못된다. 공격적인 세대는 자기이름으로 개척하기를 원할 것이다. 정보기술과 네트워크의 발달은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가장 강력한 조력자다. 굳이 소호(SOHO : Small Office Home Office)창업 붐을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자신감과 열정으로 뭉친 1인 기업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속속 등장할 것이다. 셋째, 학습사회와 지식사회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지적재산권을 창출하는 지식산업이 번창할 것이다. 하드웨어의 1차 혁명은 2003년경에 성취되고, 소프트웨어의 1차 혁명은 2005년경에 성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넷째, 직업 헌터는 가장 멋진 직업인으로 인정받는다. 잦은 轉職은 경력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었다. 성격이 이상한 조직 부적응자로 낙인찍히기 십상이었다. 아직은 심리학이 지목한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선입관에 아랑곳없이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항상 새로운 직업을 찾아 감각을 곤두세우는 직업인, 바로 21세기 직업추세 직업 헌터들이다. 그들에게 직업은 도전과 성취의 현장이다. 한 직장, 혹은 한 직업에서 이룰 만큼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세상으로 눈을 돌린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들은 본능적으로 떠날 때를 알아차린다. 전혀 새로운 일의 세계로 들어가야만 다시 힘이 솟고 인생의 활력을 찾는다. 다양성과 통합이 시도되는 시대가 오면 그들이 독특한 경험과 이력은 중요한 자산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그들은 물론 한 일터를 위한 자신의 역할이 끝나면, 다음 격전지를 향해 가볍게 걸음을 옮길 것이다. 다섯째, 건강 및 의료과학 개발 산업을 들 수 있다. 인간의 수명이 계속적으로 연장되어 고령화 사회가 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유전공학은 의료과학을 발전시키고, 생물공학과 식품공학의 발전을 가져오게 한다. 여섯째, ‘21세기형 집시’ 글로벌리스트의 시대가 온다. 여행은 도전적인 세대가 지닌 중요한 키워드다. 인터넷과 다국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통해 그 어떤 나라들과도 문화적 이질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 신세대, 그들에게 세계는 당연히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전세계를 여행하며 현지에서 직업을 구해서 살아가는 글로벌리스트의 등장은 필연적인 직업 현상일 것이다. 뛰어난 어학실력과 단련된 국제감각을 지닌 그들에게 異國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은 없다. 이것은 일상과 직업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지 않는 신 가치관의 산물이기도 한다. 일곱째, 날로 증가하는 자동화 체제는 계속적으로 로봇공학 산업을 발전시키게 된다. 여덟째, 새로운 건축공학 기술과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들 수 있다. 모든 사회분야는 재산업화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건축공학 기술이 필요하고, 인간의 의식주 변화에 따른 새로운 생활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은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아홉째, 멀티-재능형 프리랜서는 능력 있는 젊은이의 상징이 된다. 멀티 미디어의 세례를 받고 자란 네트워크 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무한한 욕심이다. 보고들은 것이 많은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들은 기성의 직업형태, 즉 단 한가지 일에 만족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그들에게 일은 쾌락의 수단이자 자기 실현의 장이다. 안정과 고소득 보다는 다양한 욕구를 직업을 통해 해소하기를 원한다. 한 우물을 파서 많은 물을 얻기보다는 끊임없이 다른 종류의 물맛을 보기를 원한다. 열째, 공해 문제와 안전사고 문제는 환경산업과 안전기술 산업의 발전을 요구하게 된다. 환경산업은 의식주 관련 산업과 제조업을 비롯하여 농수산물, 에코관광에 이르기까지 발전하고, 안전기술 산업은 공해문제로부터 기계 설비, 건축이나 제품의 생산과정과 위생관리에 이르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열 한 번째, 유통산업의 발전은 원가절감 및 재고축소와 제품배달의 가속화를 가져오게 된다. 유통산업은 육상으로부터 해양 및 항공 유통산업으로 발전하고 결국은 우주산업과 연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열 두 번째, 앞으로 인간은 더욱 행복한 삶을 추구하여 관광 레저산업의 발전을 요구하게 된다. 새로운 관광 레저산업은 질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역사적 통찰력, 심미적 미덕, 지적 미덕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 박물관 산업과 예술 문화산업의 발전을 가져오게 한다. 열 세 번째, 21세기로 들어갈수록 인간에게 물질적 소유 그 자체가 부담스럽게 되어 리스(lease)산업이 번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모든 제품에 대한 수리․보관․폐품처리 등을 리스산업체가 부담하고, 고객은 사용료를 지불하는 쪽으로 인간의 소유문화가 점유ㆍ사용문화로 전환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위에 제시되지 않은 다른 직종분야는 유망직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위에 제시한 직종은 새로운 추세에 따른 대표적인 직업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 여전히 기존의 사람이 먹고, 자고, 입는 의식주 직업은 번창할 것이며, 이외의 모든 다른 직종분야도 새로운 추세에 따라 성장 유망직업으로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2. 21세기 유망직업과 유망직종 어떠한 직업을 유망직업으로 보는가에 대해서는 관점이나 분류 기준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직업의 성장률․임금 수준․직업의 고용창출능력․교육 및 훈련 수준 그리고 적성 및 관심 분야 등을 유망직업의 선정기준으로 삼는 것 같다. 여기서는 이 가운데 (1) 직업 성장률, (2)임금 수준 등을 기준으로 한 유망직업으로 제한하여 고찰하고, 이어서 (3) 각종 직업정보기관 및 언론이 발표한 유망직업, (4) 신산업 분야 및 신지식인을 위한 유망 직종, 그리고 (5) 기타 유망직종의 順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직업 성장률이 높은 유망직업 직업의 성장률은 그 직업의 성장속도와 각 직종에 대한 수요의 증가(속도)를 나타내 주는 것으로서 향후 그 직업이 얼마나 성장할 것이냐에 대한 척도가 된다. 또한 성장률이 높을수록 그 직종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고성장 직종을 유망직종으로 정의하는 것은 가장 많이 쓰이는 접근 방법이다. 미국 BLS의 ������2000년도 직업전망서������(Occupational Outlook Handbook)에 발표된 성장률이 높는 30개의 고성장 직업들을 보면 <표-6>과 같다. <표-6>에 나타난 성장률이 높은 유망직업을 보면 ‘컴퓨터 엔지니어’와 ‘컴퓨터 보조 전문가’가 10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성장률 10위 이내의 직종을 보면 그 중 8개가 ‘보건 및 의료분야’의 직종임을 알 수 있다. 한편, 근로자의 입장에서 보면 직업의 성장 속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직업 내 총 취업자 수의 증가이다. 왜냐하면 직업 내 취업자수 증가가 클수록 새로운 인력 수요의 발생이 많게되고 또한 많은 근로자를 필요로 하게 되기 때문이다. BLS의 ������2000년도 직업전망서������에 나타난 취업자수 증가로 본 고성장 직종들을 보면, 성장률에 따라 3위를 차지했던 ‘시스템 분석가’가 1위로 나타나 있다. 이들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고성장 직종을 보면 대부분 단기 직업훈련 또는 유사 경력을 요구하는 교육훈련 수준이 비교적 낮은 직종들임을 알 수 있다. <표-6> 직업 성장률로 본 유망직종 30(1998～2008)
자료 : Occupational Outlook Handbook(2000), BLS, U.S.A. ; 최지희(2000), pp.27～28.
2) 고소득의 유망직업 우리가 고소득의 직업을 유망직업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직업분야에서 얼마만큼의 돈을 벌 수 있는가를 따져본다거나 직업을 선택할 때 소득이 높은 직종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희망하는 직업을 보면 다른 여러 조건도 고려하겠지만 대체적으로 고소득을 중요한 요인으로 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소득 직업이 유망직업으로 분류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면 21세기 고소득의 직업은 어떠한 직종일까? Farr & Ludden (1999)의 ������The Best Jobs For the 21st Century������에 나타난 소득이 높은 직종을 제시하면 <표-7>과 같다. <표-7> 미국의 소득이 높은 직업 21
자료 : Farr & Ludden(1999), ������The Best Jobs for the 21st Century������ ; 최지희(2000), p.30. <표-7>을 보면, 가장 소득이 높은 직종은 내과의사로서 연평균 소득은 $96,683 수준이다. 상위 25개의 직업은 전부 연평균 소득이 $52,000이상으로서, 이는 전체 근로자의 연평균 소득$26,000와 비교해서 거의 2배 이상으로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의 고소득 직종을 보면, 대부분 상당한 교육 수준을 필요로 하는 직종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대부분 고소득 직종은 최소 4년간의 대학 교육을 필요로 한다. 미국에서 학사 학위 취득자의 평생 소득이 고졸자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그리 놀라운 수치가 아니다. <표-7>에 나타난 소득 상위10개 직종 중 6개 직종은 전문자격증(list professional degree)을 필요로 하는 직종들이며, 이러한 전문자격증을 가진 이들의 평생소득은 고졸자의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 각종 직업정보기관 및 언론이 발표한 유망직업 가) ������한국 직업전망서������에 나타난 유망직종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1999년 ������한국 직업전망서������를 발행하면서 21세기 성장직업 및 신생직업을 각각 20개씩 총 40개의 직종을 발표하였다. 이들 직종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각 직업별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집하고, 이를 이미 발표된 직업의 수량적인 전망 자료를 통해 검토하고 외국 직업 전망자료를 참고하여 향후 5년간 200여 개의 직종에 대한 고용전망을 조사한 후 그 중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직종 중 40개를 선정한 것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성장 직업 20선3) (1) 중권 중개인: 주식, 파생상품, 채권 등을 매입 또는 매각하려는 법인 및 일반인을 위해 그들이 희망하는 거래주문을 받아서 거래를 성사시킨다. (2) 경영컨설턴트: 경영전략, 인사 및 조직 관리, 재무 및 회계, 생산 및 제품 개발, 전산 및 정보시스템 자재 및 구매 관리, 물류, 설비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각 전문 영역에 따라 해당 문제점을 진단, 분석하여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성과 향상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3) 작업 치료사: 육체적인 상처 및 질병, 선천적 장애, 노쇠현상, 심리적, 사회적 장애로 인해 손상을 입었거나 신체 및 정신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개개인의 수행능력에 맞는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환자들이 삶의 의욕을 가지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4) 전문비서: 법률, 의료, 교육, 종교, 외무 등 분야별로 상사가 필요한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보고하며, 상사가 참석하는 회의에 동참하여 회의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등 각종 보좌업무를 수행한다. (5) 텔레마케터: 전화라는 매개를 통해 구매자에게 직접 해당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의 홍보, 판촉, 상담업무를 수행하거나, 정당 등 각종 단체의 후원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고충처리, 관련조사 활동 등을 실시한다. (6) 법률사무원: 법률사무소에서 의뢰인들이 변호사, 법무사, 변리사 등 법률 전문가들을 면담하기 전, 상담내용을 파악하고 접수하며 법률전문가들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각종 법률서적, 재판기록, 수사기록 등 관련된 정보들을 조사, 수집, 검토, 분석하여 고소장, 답변서, 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작성하고 수입료를 계산한다. (7) 선물거래중개인: 고객으로부터 선물거래계약이나 본격적인 개장,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 추진 등으로 인해 거래종목과 선물거래 기업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선물거래업의 활황은 선물거래중개인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8) 변리사: 국내인이 국내외에 특허 출허를 희망할 경우, 설계도 제품 설명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하여 특허권을 출원․청구한다. 또한 발명이나 고안의 표절 등 산업재산권침해와 관련된 특허 심판의 소송대리업무도 수행한다. 최근에는 실용신안 의장, 상표분야로 업무가 전문화되는 경향이 있다. (9) 특수학교 교사: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의 재활을 돕기 위해 기초학습 및 각종 기술적, 사회적 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평가한다. 교육대상자의 장애영역에 따라 특수한 교육내용을 실시하기도 하며 학부모 및 고용주와의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관리를 모색하기도 한다. (10) 직업상담원: 공공 및 민간 직업안정기관이나 직업훈련기관등 각종 인력관리기관에서 구직 및 기타 상담희망자를 대상으로 직업선택, 취업처 결정, 직업전환 및 교육, 훈련, 실업대처, 퇴직 등의 문제에 대해서 관련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적 문제의 예방과 지원에 대한 상담활동을 수행한다. (11) 생물공학 기술자: 유전자 재조합, 세포융합, 단백질 공학, 세포배양, 공물공정 등의 생물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상품생산을 위한 제반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생물의약, 바이오 식품, 생물화학제품 등 기존 또는 신규 생물산업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한다. 기존의 화학공정을 생물공정으로 개선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작업도 수행한다. (12) 환경공학기술자: 과학, 공학, 수학적 이론과 원리를 적용하고 시험, 분석, 연구 등을 실시함으로써 환경오염방지시설의 설계, 공정개발, 오염물질의 제어 방법과 기술적 관리방안의 연구․개발 등 환경문제의 구체적인 해결, 개선 방법을 모색한다. 환경시설물 시공, 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의 관리업무를 실시하기도 한다. 전문분야에 따라 대기환경기술자, 폐기물처리기술자, 소음 진동환경기술자로 불린다. (13) 전기공학 기술자: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산업체, 공공기관 등의 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거나 현장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분야에 따른 근무형태를 보면 엔지니어링 및 건설분야에서는 주로 현장 관리감독업무를 전력사업분야에서는 변전․배전의 전기계통 전반에 걸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연구업무를,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제어시스템관리와 원자력 발전소에 필요한 기술자원 업무를 담당한다. (14) 전자 및 통신공학 기술자: 전자공학, 통신공학, 물리학, 수학 등 관련 이론․원리를 바탕으로 전자․통신 장비 및 제품의 설계, 연구․개발, 검사 업무를 수행하거나 제품생산업무를 관리․감독한다. 제품의 기술적인 면에 대해 토의하거나 사용 및 설치에 관해 조언해주기 위해서 직접 기술경영이나 기술영업을 하기도 한다. 컴퓨터나 관련 전자장비를 사용하여 모의실험을 실시하고, 관련제품이나 연구결과를 시험․검사하며 제품개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하기도 한다. (15) 시스템 엔지니어: 의뢰 업체나 부서에서 운용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의 문제점과 그 원인을 분석하고, 시스템 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문제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업을 더욱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시스템 개발 수명주기(SDLC : System Development Life Cycle) 등 일정한 절차에 따라 시스템을 개발한다. (16) 컴퓨터 프로그래머: 컴퓨터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지시를 내리는 명령 체계를 만든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크게 두 가지 분야로 구분되는데, 시스템 프로그래머는 컴퓨터 시스템의 자체 기능수행 명령체계인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작성하며, 응용 프로그래머는 기업이나 개인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 회계관리, 데이터베이스, 통계처리, 게임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17) 웹마스터: 다양한 그래픽과 멀티미디어가 지원되며 많은 수요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공간을 이용하여 광고와 홍보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는 기업과 회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웹마스터는 이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관리해 주며 관련분야의 상담업무를 실시한다. (18) 보안서비스 종사자: 청원경찰, 경비원,(신변) 경호원으로 불리며 국가 주요시설, 산업시설, 공공시설, 사유재산 및 개인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경비업무와 보안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업무로서는 주요 시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과 화재 및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부대시설을 포함한 모든 시설 및 장비를 보호하는 시설경비업무, 현금, 귀금속, 유가증권, 문화재와 같은 고가품(高價品)과 위험물을 호송하는 호송경비업무, 그리고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위해(危害)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신변을 보호하는 신변보호업무가 있다. (19) 여행안내원: 여행사가 기획, 주최하는 단체관광에 동행해서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보람있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타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여행안내원은, 외국인을 상대로 국내관광안내를 하는 관광통역안내원 내국인이 국내관광안내를 하는 국내여행안내원, 그리고 내국인의 해외관광을 인솔하는 국외여행인솔자(TC: Tour conductor)로 크게 구분된다. 관광객의 신상 파악에서부터 방문지 정보 수집, 숙박시설 및 항공탑승권 확인, 안내 및 설명, 정산, 관광보고서 작성까지 여행전과정에 걸쳐 관련업무를 수행한다. (20) 번역사 및 통역사: 번역사는 각종 외국출판물들을 우리말로 옮기며, 통역사는 각종 국제 행사와 회의, 방송 등에서 외국어와 우리말의 의사소통 및 전달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원활한 번역 및 통역을 위해서는 해당 외국어의 구사능력 및 문화와 관습, 언어생활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감수성이 필요하며 한국어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 신생 직업 20선4) 의료․복지․문화분야 (1) 음악치료사 음악을 이용해서 우울증, 자폐증 및 기타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을 치료한다. 치료대상자와 함께 각종 악기를 연주하거나 연주 모습을 지켜보면서 음악적 표현 속에 나타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질병의 특성에 따라 음악적 치료요법을 수립, 시행한다. 연주능력 뿐만 아니라 음악적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으로서 현재 십 여명 정도의 음악치료전문가들이 정신병원이나 개인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면서 활동중이다, 국내에서 발급하는 공식자격증이나 면허증은 없지만 몇몇 대학교에서 음악치료대학원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다. (2) 호스피스(Hospice) 전문간호사 임종을 앞둔 말기(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증상완화 및 통증치료를 실시한다. 가족․전문의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성직자․영양사․음악치료사․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팀을 이루어 호스피스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병실에 들러 해당환자를 간호한다.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는 선진국들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제도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에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호스피스간호사 양성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3) 국제회의 기획진행자 국제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국제회의 및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측으로부터 관련 업무를 위임받아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전문가가 등장했다. 미팅플래너(meeting planner)라고도 불리는 국제회의 기획진행자는 조직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투어프로그램․사교모임․교통수단․이벤트 등을 계획․점검․마무리한다. 외국어 및 컴퓨터 활용 능력에 자신이 있으면서 국제적인 안목과 매너를 갖춘 사람이면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다. 현재 몇몇 대학교에서 대학원과정 및 전문가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4) 운동처방사(Sports Curer) 질병의 사전 예방과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약물투여와 수술 중심이었던 고전적 치료방식이 점차 다양한 형태의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등장한 직업이 바로 운동처방사이다. 그들은 환자나 정상인의 신체조건, 건강상태, 질병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방법을 알려주고 운동상황을 점검․관리한다. 주로 종합병원에의 스포츠 의학실 등에서 근무하면서 전문의와 함께 진단에 참여하거나 적절한 운동방법을 연구한다. 사회체육학 전공자나 국가가 지정한 생활체육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자격증이 부여된다. (5) 학교사회사업가 과밀한 학급, 부족한 교육재정 등으로 인해 교사들이 학생생활지도와 상담 등을 충분히 수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해주는 학교사회사업가가 등장했다. 정서적 문제들을 가진 학생들의 임상치료, 교육, 생활비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의 가족을 지역사회기관과 연결, 교사에게 학생상담방법 지도, 학생과 부모에 대한 교육상담, 학생복지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수립과 실행 등이 학교사회사업가들이 주로 수행하는 업무이다. 현재 몇몇 학교, 사회복지관, 청소년 상담실에서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고 있다. (6)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원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지원의 일환으로 장애인 작업능력 개발과 직업알선 업무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등장한 직업이 바로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원이다. 그들은 의뢰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계획을 수립할 목적으로 면접과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직업적성․흥미․작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하여 주로 근무하고 있으며, 심리학․사회복지학 또는 직업재활과 관련된 특수교육학과 출신으로서 관련분야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도전해 볼 만하다. (7) 여행 설계사 획일적인 해외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적에 따라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설계사는 바로 이런 추세에 맞추어 고객이 원하는 해외여행을 전문적으로 계획하고 시행한다. 여행객들이 희망하는 목적에 맞게 일정한 여행 팀을 구성하고 여행객들과 함께 협의하여 여행지․교통․숙식 일정을 설계하고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 본 사람으로서 문화 및 관광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자부한다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다. (8) 사이버 기상캐스터 공중파를 이용하는 기존의 방송 기상캐스터와 달리 인터넷을 통해 날씨 등 일반 기상정보는 물론,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기상정보를 만들어 제공한다. 날씨산업의 유망성과 인터넷의 속보성이 결합해 등장한 새로운 직업이다, 기상기사 1,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일정기간동안 기상관련기관에서 근무한 사람이면 공식적으로 예보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인터넷을 통한 기상예보를 위해서는 인터넷 활용능력이 필요하다. (9) 캐릭터 엠디(Character Merchandising Director) 수요자들의 요구 및 시장성 등을 고려하여 만화영화의 캐릭터 제작 방향을 책정하거나 외국 캐릭터를 수입하며, 구체적으로 각종모형 및 도구를 사용하여 특성 있는 캐릭터를 디자인한다. 이 업무는 예전의 경우, 제작사에 속한 제작자가 수행했던 일이지만 만화영화의 캐릭터 제작이 더욱 더 수준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면서 전문적인 직업으로 분화되었다. 앞으로 만화영화시장 개방 및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섬세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사람은 도전해 볼만하다. (10) 조향사(調香師) 사람이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각종 향기와 냄새를 혼합해서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 낸다. 현재 국내 화학회사와 화장품회사의 부설 연구소나 관련 부서 등에서 30여명 정도의 조향사가 일하고 있다. 후각에 남달리 민감하고 예술적 감각 및 유행에 대한 인식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적합하다. 유행 및 개성에 따른 소비자들의 향수 수요가 늘어나고 각종 공공시설과 업체 등에서 방향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조향사의 취업기회는 증대할 전망이다. 컴퓨터 산업 분야 (11) 베타테스터(Betatest Engineer) 주요 컴퓨터 관련업체 등에서 근무하면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출시되기 전에 이를 사전에 점검하여 사용상의 문제점 및 보완점을 발견․조치한다. 프로그램의 오류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올바르게 제시해야만 상품의 판매력을 높일 수 있으며 기업의 신기술개발을 증진시킬 수 있다. 컴퓨터 구조와 원리에 대한 이해능력 및 프로그래밍 능력이 높은 사람은 도전해 볼만 한 작업이다. (12) 게임시나리오 작가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이들의 요구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컴퓨터게임도 더욱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게임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게임시나리오 작가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그들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정서와 시장성 등을 고려하는 적합한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게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특히, 사용자들의 욕구와 게임의 흥미요인을 잘 읽어낼 수 있는 감수성이 요구된다. (13) 인터넷쇼핑몰운영자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은 장점 때문에 인터넷쇼핑몰과 같은 가상상점(virtual shop)에 접속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운영자는 바로 이러한 사이버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규상품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판매품들의 정보를 수시로 변경하여 갱신한다. 또한 주문 받은 상품을 신속하게 배달하며 대금을 결재한다. 기타 전자우편으로 접수된 문의사항에 대하여 답변하고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처리한다. 인터넷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고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도전해 볼만하다. (14) 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 IP) 컴퓨터 통신과 인터넷상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급증하면서,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수정․편집하여 가치 있는 정보로 제작한 후 이것을 필요로 하는 정보 수요자와 연결시켜주는 정보제공자(IP)가 등장했다. 시장성 있고 가치 있는 자료에 대한 판단능력, 자료처리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적합한 작업이다. (15) 정보시스템 감사사 정보처리가 전산화되면서 재무․회계․기타 경영자료 등 기업이나 기관의 각종 주요업무가 체계적인 정보시스템으로 구축․운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정보시스템의 운영과 구조를 감사하는 정보시스템 감사사가 등장했다. 이들의 감리업무는 크게 사업감리와 운영감리로 구분된다. 사업감리의 경우, 구축진행 중인 정보시스템이 정해진 규정대로 구축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개인의 기밀보호와 오류에 대한 안전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감사하는 일이며, 운영감리는 이미 구축되어서 운영중인 시스템이 준거성과 정보안전성의 기준에 따라 잘 운영되는지를 파악하고 시정하는 업무이다. 현재 정보처리기술사․품질관리담당자․회계사 등이 주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급증하는 공공부문 감리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한국전산원에서 교육이 진행중이다. (16) 컴퓨터중매인 정보화추세가 확산되면서 컴퓨터로 배우자를 연결시켜주는 컴퓨터중매인이 등장했다. 이들은 고객상담을 통해 회원자격심사까지 마친 정식회원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 직업, 나이, 성격 등 상세한 정보를 조사하여 컴퓨터에 자료를 등록․분류한 후 입력된 배우자 조건에 맞는 상대자를 컴퓨터로 찾아내어 만남을 주선한다. 원만한 대인관계, 적극적이면서도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17) 웹디자이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려는 개인과, 회사이미지를 홍보하며 마케팅성과를 높이려는 기업이 급증하면서 전문적으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대행하는 웹디자이너가 등장했다. 프로그래머, 기타 인터넷기술지원자 등과 팀을 구성하여 제작․의뢰한 고객의 특성이나 요구사항을 고려한 후 디자인 작업계획을 수립한다. 세부 계획에 따라 각종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 3차원 영상프로그램, 기타 동영상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밑그림을 제작하며 색상을 입혀서 디자인을 완성한다. 완성된 디자인에 대해서 팀원․고객과 협의하여 수정․보완한다. 대학의 디자인관련학과, 컴퓨터디자인학원에서 웹디자인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개인의 특성 및 기업의 업무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격이다. (18)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 IT) 컨설턴트 90년대 초, 시스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정보기술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처음 소개되었다. IT는 해당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 및 제반 조건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최적 환경의 컴퓨터시스템을 기업에 제공한다. 경영학․회계학에 대한 지식과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직업이다. (19) 컴퓨터바이러스 치료사 컴퓨터가 일상생활용품이 되면서 누구나 한번쯤 컴퓨터바이러스로 인해 컴퓨터 운용과정에서 애를 먹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Y2K처럼 유행성이 심각한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컴퓨터바이러스 치료사는 바로 이러한 바이러스문제를 해결해주는 전문가이다. 새로운 컴퓨터바이러스를 파악하여 감염경로․증상․치료 방법 등을 분석한 후 치료 데이터를 백신 프로그램에 추가한다. 아울러 상담을 통해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컴퓨터바이러스 퇴치방법을 설명해준다. (20) 보안프로그램개발원 해커의 해킹(hacking)으로부터 PC통신상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관련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인터넷․PC통신을 이용하여 다양한 해킹방법을 조사․연구한다. 그리고 보안점검도구인 유닉스(unix)의 보안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험도구(test tool)를 개발한다. 해킹방법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하여 특정 인터넷 또는 PC통신 사이트에 직접 침투함으로써 보안상태를 점검하고, 운영체계 버젼의 업그레이드 등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 노동부 선정 유망직업 300선 노동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교육대 등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유망산업 분야별로 총 3백 개 유망직종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망직업 300선 중에서 유망직업을 가장 많이 낸 분야는 ‘정보 처리 및 컴퓨터운용 관련’분야로 39개가 유망직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엔지니어링 및 사업지원 서비스 분야’로 특수코팅․유전자 분석․레이저 연구 등 26개 직업이 유망직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영화․방송 및 기타 공연분야’는 패션쇼 기획자․비디오아티스트․촬영 헌팅 등 24개 유망직종을 배정하고, ‘보건 및 건강분야’에서는 의학정보관리․척추 교정사 등 16개 직업이 선정됐다. ‘경영 컨설팅분야’에서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리스크 매니저․애널리스트 등 14개 직업이 선정됐다 또한 ‘홍보 및 광고 분야’에는 미디어 플래너․PR매니저․모델 캐스터 등 13개 직업을 포함시켰다.5) 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선정한 화이트 칼라 유망직업 50선 한국노동연구원은 미국․캐나다 및 일본의 직업전망 등을 종합하여 사무직 즉 화이트 칼라에 대한 유망직업 50개를 선정하였다. 이 직업의 구성을 살펴보면 지식화관련 직업이 2개, 정보화관련 직업이 12개, 전문기술 관련 직업이 16개, 마케팅관련 직업이 12개, 그리고 국제관련 직업이 8개이다.6) 이들 50개 직업을 제시하면 <표-8>과 같다. <표-8> 화이트 칼라 유망직업 50선
자료 : 한국노동연구원(1998), ������화이트 칼라 유망직업 50선������, 서울: 한국노동연구원. 라) 미국 시사잡지 ｢U.S. NEWS & World Report｣ 紙 선정 유망직업 20선 미국의 유명한 시사잡지인 ｢U.S. NEWS & World Report｣ 紙는 1998년 각 분야별로 21세기 유망직업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은 <표-9>와 같다. <표-9> ｢U.S. NEWS & World Report｣ 紙 선정 21세기 유망직종 20선
자료 : ｢U.S. NEWS & World Report｣ 紙(1998), 유망직업 20. 마) 미국 시사주간지 ｢TIME｣ 紙가 발표한 유망․쇠퇴 직업 10선 ‘화이트칼라(사무직) 직종 가운데 90%는 10～15년 내에 사라진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비전21’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생명공학과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직업분포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앞으로 유망한 직업 10가지와 함께 급격히 쇠퇴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직업 10가지를 소개했다. ▼유망 직업 : 인공 장기를 배양하고 이식해주는 전문가인 조직공학자가 뜬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25년 내에 인체에 이식하면 본래 장기처럼 기능 하는 췌장이나 심장 등을 동물의 몸에서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체 유전자 정보의 총체인 게놈 지도 작성 작업이 끝나면 개인별로 유전자 결손이나 손상 여부를 파악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주는 직업이 각광 받는다. 이런 사람을 유전자 프로그래머라고 부른다. 특정한 단백질이나 약물이 포함된 우유를 생산하도록 유전공학 처리된 소나 양을 사육하는 ‘생명공학농부(pharmer)’도 유망직종이 될 것이다. 반면 유전자 조작된 음식물이 무분별하게 식탁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켄슈타인 음식’을 가려내는 감별사도 새 직종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망했다. 첨단 전자제품 및 인터넷 사용 확대로 인터넷을 이용한 자료 검색 등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 마이너(정보검색 광부)’와 정보통신 및 전자장비 수리공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사이버 오락 매체에서만 활동하는 배우나 작가가 유망직종이 되고, 소비자의 주문에 맞춰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유선 방송업도 유망하다. 튜링 테스터 개발업도 뜬다. 사용자에게 도착한 이메일을 잘 해석해 체계적으로 분류하거나 즉각 응답도 해주는 ‘만능 개인비서’ 같은 프로그램 개발업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쇠퇴 직업 : 주식․자동차․부동산 거래 등의 중개인은 인터넷에 의한 전자거래로 대체될 전망이다. 온라인을 통한 원격 강의 수단이 늘어 교실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강의하는 전통적인 교사․교수들도 줄어든다. 사이버 신문 잡지 발행이 늘면서 ‘인쇄 언론’의 비중이 줄고 복사기 제조업 등 인쇄업 전반이 쇠퇴한다는 것이다. 업무가 수평 분권화 되고 업무 시간도 글로벌화로 24시간 체제로 바뀌면서 최고경영자(CEO) 직책이 필요 없게 된다. 치아에 대한 3차원 영상촬영으로 조기에 치열 부정합 등을 치료하는 기술 등이 개발될 것이며 그에 따라 교정전문 치과의사의 입지가 좁아진다. 죄수 개개인에게 초소형 감시장비를 부착해 쉽게 감시하게 돼 교도소 간수도 쇠퇴 직종이 되며, 도시와 도시를 컴퓨터 조작만으로 운행하는 ‘고속 무인 화물차’가 등장하면 화물차 운전자도 불필요하다. 냉장고에 음식이 떨어지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고, 청소 로봇과 함께 자동 진공 청소기능을 갖춘 주택 내부 구조가 개발되면 가정부도 퇴출 직업이 된다. 타임지는 시험관 아기 등 체외수정을 통한 불임치료가 더 활성화되고 인공 자궁이 개발될 전망이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직업적 역할’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7) 4) 신산업 분야 및 신지식인을 위한 유망직종8) (1) 디지털 시대 유망직종 디지털 시대의 유망직종을 보면 인터넷 상거래의 증가에 따라 사이버 무역상이 유망직종으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결재와 중요한 정보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정보가 누출되거나 컴퓨터 전체가 바이러스 등으로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가 유망직종으로 등장할 것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을 통해 교육과 학습을 주고받는 기회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교수 또한 디지털 시대의 교육분야의 유망직종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는 기업의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를 기획 디자인 하는 등 웹사이트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웹마스터가, 방송분야에서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웹자키가 유망직업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CD롬 타이틀․디지털 비디오․디스크(DVD) 등 콘텐츠를 기획․관리․제작하는 콘텐츠 PD도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유망직종을 정리하여 제시하면 <표-10>과 같다. 〈표-10〉 디지털 시대 유망직업
자료 : 최지희(2000), p.72. (2) 신지식인 보고서가 제시한 유망직업 20선(미국) 신지식인 보고서가 제시하는 유망직업 ｢Top 20｣에는 행정․경영․관리 직업과 전문 직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문직 중에서도 컴퓨터 관련 직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컴퓨터과학․정보과학․컴퓨터정보시스템․데이터처리․경영학․물리학․수학․공학관련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된다9)<표-11참조>. <표-11> 신지식인을 위한 유망직업 20가지
자료 : 매일경제신문, 1999년 5월 4일자 ; 최지희(2000), pp.73～74. <표-11>은 신지식인을 위한 유망직종을 직종 대분류별로 각 직업의 임금 수준과 그 직업을 갖기 위한 교육훈련 및 자질적 요건들을 제시한 것이다. 직종 대분류 수준에서 행정․관리 및 경영직종 분야에서는 종합관리자․회계사․경영분석가․마케팅 및 홍보 부서 관리자 등이 유망직종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직 분야에서는 지식 정보화사회의 진입과 관련된 컴퓨터 공학자․시스템 분석가․컴퓨터 지원 전문가 등 컴퓨터 관련 전문직종이 유망직종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식기반 사회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문직으로서 중․고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사가 포함되었고, 보건분야에서는 간호전문가․작업치료사․물리치료사․간호보조원이, 그 밖에 전기․전자 공학자와 만화영화 작가 및 상업예술가 등이 전문직으로서 신지식인을 위한 유망직종으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 마케팅 분야에서는 여행안내원이, 경영․행정 지원직에서는 보조교사가, 그리고 의료 서비스 관련직에서는 의료보조원과 간호보조원이 포함됐다. 이상의 직업 중에서도 특히 지식 기반사회에서는 창의력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정이 중시되므로 만화영화작가나 각종 예술가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 기타 유망직종10) (1) 유망 자격증 자격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망 직업은 급속한 기술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직종들이다. 일들 중에는 학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도 있지만. 대부분 여기에 속하는 직종들은 학력과 무관하게 자격증 취득만으로 접근이 가능한 직종들인 경우가 많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종분야의 경우 기존의 학력 체계로는 자격을 명시하기 힘들므로 대체로 자격증의 취득이 취업의 조건인 경우도 많다. 노동부는 21세기형 국가기술자격증으로서 전산응용 건축제도 기능사․교통기사․전자계산기 기사․수질 환경기사․귀금속가공 기능사 등을 꼽고 있다. 이 중 전자계산기 기사와 전산응용 건축제도 기능사는 컴퓨터 기술을 기초로 한 기사자격증들이다. 노동부에서 발표한 유망 자격증을 제시하면 <표-12>와 같다. <표-12> 노동부 발표 유망자격증
자료 : 최지희(2000). p.7. (2) 여성 유망직종 여성 고학력자의 증가현상과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을 위한 직종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으며 여성인력의 중요성도 날로 더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다음 <표-13>은 노동부가 발표한 여성유망 직종을 제시한 것이다. 여성 유망직종을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분야에는 웹디자이너․정보처리 기능사․정보검색사․컴퓨터 프로그래머․게임 시나리오 작가 등 15개 직종이 선정되어 있고, 산업 지원 서비스 분야에는 그래픽 디자이너․캐릭터 디자이너 등 각종 디자이너 직종과 물류관리사․국제 선물거래사․국제관광 홍보요원 등이 유망직종으로 선정되어 있다. 보건 및 서비스 분야에는 피부 관리사․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서비스 직종과 사회체육 지도사․특수교육 교사․아동복지 전문가․노인 복지사 등의 교육 서비스 및 보건 관련 직종이, 그리고 그밖에 이벤트 기획인․행사도우미․웨딩설계전문가 등의 직종이 21세기 유망직종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문기능직 분야에서는 환경분야의 수질관리기사, 전자출판의 증가에 따른 전자출판 전문가, 그리고 연예 및 오락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비디오아트 작가․분장사 등의 직종이 유망직종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반사무직 분야에서는 전문비서․경리회계 사무원․국제경리 사무원 등을 유망직종으로 꼽고 있다. 이밖에도 안경기능사․텔레마케터 등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여성을 위한 유망직종들을 살펴보면 <표-13>과 같다. <표-13> 여성 유망직종 70선
1) 박주신(2001). 21세기 직업환경의 변화와 진로지도의 방향. 인하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p.95-119 에서 재인용. 2) 김하자․이경희(2000), ������전환기의 직업윤리������,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출판부, pp.107～109, 112～113. 3)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1999), 한국직업전망서 1999, pp.13～20. 4)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1999), 위의 책, pp.21～25. 5) 최지희(2000). 유망직업에 관한 기초연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pp.69～70. 6) 박광엽(1998), “2000년대의 직업전망과 취업전략”, ������대학생활연구������ 제16호, 서울: 한양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pp.156～157. 7) ｢동아일보｣, 2000년 5월 16일자. 8) 최지희(2000), 앞의 글, pp.71～74. 9) ｢매일경제신문｣, 1998년 12월 28일자. 10) 최지희(2000), 위의 글, pp.7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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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화와 통합의 교육 원문보기 글쓴이: 윤길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