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아시듯 우리 용인이주노동자 쉼터는 창립한 후 국내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베트남 현지에 있는 사람 가운데, 수술비와 현지 의료 기술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초청해 지원하고자 일을 벌였습니다.
초청 대상자는 응우엔 푹 탄(Nguyen Phuc Thanh)이라는 베트남 청년으로 85년 3월 1일생입니다. 준수한 외모에 똑똑한 청년이지만, 한쪽으로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어, 감수성이 예미한 시기에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초청을 위해 작년 여름부터 논의를 해 오다, 여러가지 위험 부담이 있겠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지난 금요일(2월 10일) 입국했고, 내일부터 수술을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을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며 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수술일정과 비용, 체류 일정 등에 대해 모든 일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오는 3월 1일(예정)에 인도네시아 현지인 사역자를 초청하여 일 년간 같이 사역하기로 했습니다. 초청 대상 사역자는 일단 고대 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20주간 하게 되며, 그 동안 우리 쉼터에서 사역에 필요한 각종 훈련을 병행하게 됩니다. 외국인사역자를 모시는 것은, 자칫 일은 하지 않고 부담만 되는 상전을 모시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복음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부담을 감수하기로 하고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청에 따른 재정적 부담도 있긴 하지만, 이제껏 그래왔듯 주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만일 이번 일이 복음 사역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향후 계속적으로 동역자로 모실 생각을 하고 초청을 진행하고 있어, 기도 후원이 절대 필요합니다.
신실한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올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외노협) 사역을 통해 우리 사회의 외국인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