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연에 갔을 때보다
어제가 더욱 좋았어요.
음반은 다소 복고로 가더라도
공연장에서는 어제처럼 기왕의 3호선 공연처럼 모든 걸 잊고 몰두하게 만드는 꽉찬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아요.
비록 4곡이었지만
그 여파는 정말 쎘지요.
버스 타고 돌아가는 내내 머릿속에 음이 흐르면서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답니다-
음...
이제까지 3호선 공연을 정식으로 간 거는 모두 앉아서 보았는데
그들의 공연은 서서 즐기는 게 정공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앉아서 보기엔 아까워요.
그렇지 않은가요?
디지비디는 베이스가 굉장히 많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는데
3호선은 원래 다른 악기의 소리가 명확해서
베이스가 최대한으로 강조되어도 오히려 더 좋아요.
다양한 소리를 전부 다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 원래 김규형님의 손놀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제는 잘 못 봤어요.
조명이 어찌나 강한지 이마가 다 타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김규형님의 손가락 중에는
초능력을 할 때의 손가락이 가장 멋지다는 말을 남기고 싶군요.
이게 끝; 훗;
이 아니라, 채널브이코리아의 클럽브이에서 3호선 공연 방송해 준 걸 녹화한 게 있는데
김규형님 연주 장면만 손가락이 안 나와서 상심이 컸습니다.
키가 좀 크고 꼿꼿이 서서 연주를 하므로
상체에서 짤려 버렸습니다.
나의 즐거움 하나가; 골룸골룸;
첫댓글 어제 공연 좋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어제의 일은 잊어주시구요.. ㅎㅎ ~ 규형 님의 멋진 베이스 사운드에 감동하셨다니... 넘 멋지죠 ~ 초능력 하실때는 손이 쉴쌔없이, 손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연주에 몰두하시는 것 같아요.. 3bf 원츄 ~~~~
어제 공연은 의자가 없어서도 좋았지만, 광란의 분위기에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ㅋㅋ 참, 채널v 3호선 공연 비됴 테잎 좀 복사해 주시면, 안되나요 ~ ?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원하신다면... 근디 한 대가 고장났는지 안 났는지 확인해야 하므로... 복사 성공하면 다시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