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6월25일(금) 심야부터~6월27일(일)까지의 홍도와 흑산도 여행~
홍도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생각뿐이지.. 갈 엄두를 못내고있다가..
가기로 맘먹고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제가 가는 여행^^뚜벅이 여행이었찌여..ㅋㅋ
지금은 5일근무제를 실시하고있지만 6월까지는 격주휴무제였거든여..
그래서.. 쉬는 주를 이용하여 다녀왔는데..
모든 여행갈준비가 되었는데..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목요일까지 비가 내리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목포와 해상날씨는 별로 좋지않구여..--;;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여행가려고 준비 다했는데..
날씨땜에 못가게될때 정말 울고싶을정도.. 속이 상하잖아여...
목요일에 못가는구나 하며.. 포기상태였지여..
하지만..하늘이 도와주더라구여.. 금요일오전까지도 불안했는데... 오후로 접어들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여..
엄마에게 오늘 저녁에 일정대로 떠나자는 전화를 하고난뒤...맘이 어찌나 들뜨던지..ㅋㅋ
그렇게해서..우린 여행을 떠날수가있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이야기를하겠습니다.^^
★ 6월26일(토)
00:00시~4:00시 목포 도착(버스터미널)
어찌나 씽씽 달리던지여.. 오늘 길에도..비가 떨어지고 아주 불안불안했찌여.. 예상보다 1시간이나 도착하는바람에 좀.. 방황도하고.. 있을곳도 마땅치도 않고..우리를 반겨준건 수많은 모기때들 ...모기가 많아서 터미널 밖 의자에도 못앉아있었어여 ..할수없이 그 근처를 방황을 하기시작했어여 터미널에서 좀 떨어진곳에 피시방이 있긴 했지만 (많지않아여..노래방과 모텔들이많아여)..그냥..길거리를 돌아다니기로했지여..한시간넘게 돌아다니고선.. 터미널근처에 큰 공원하나가 있어서.. 미리 준비해간 아침을 먹고 양치하고^^(06:00시)
06:00~7:20 목포버스터미널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가는버스를 탈까하다가..
(버스 : 1,1-1,1-2,1-3,101)
환경미화원아저씨께 확인하는 차원에서 여쭤봤는데요...
아니글쎄 아저씨가 걸어서 한 30분만 죽 도로를 따라서 가면 나온다기에.. 시간도 많이 남아서 걸어가기로했찌여.. 근데 탁월한 선택이아니었습니다.아저씨말만 믿고 흠....
여러분들은 버스타시기 바랍니다..10분~20분정도밖에 안걸릴거에여..가면서 화장실 급해서 조그만 피시방에 들러 챙피하게 화장실좀 쓰자하고.. 암턴.. 힘들었습니다.. 심야버스를 타고와서..더 힘이들었답니다.. 바보처럼...
07:50~10:20 목포항~ 홍도도착
표를 사고 배에 타고 어찌나 떨리던지.. 다행스럽게도 비는 안내리고.. 하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당초 시간보다 20분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예정된시간대로 도착했습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해서... 빨리 도착할수있었어여..^^
배타고오는내내.. 잠도 못자고 걸어서 여객선터미널로 온터라 피곤하고 멀미약까지 먹어서..잠만 잤습니다..^^(안개땜에 밖 풍경은 볼수없거든여..ㅋㅋ)
10:30~12:30 홍도육로관광 및 점심식사
홍도에 내리자마자..정말 함성이 나오더라구여... 날씨도 좋았지만.. 아주 이뻤답니다..
부둣가에는 파라솔과 테이블과 의자.. 가 죽 늘어져있고 전복,성개,개불(?) 등등 횟거리를 팔고 시원한 냉커피와 얼음물..^^ 부둣가를 벗어나면 횟집과 식당들이 보인다^^
역쉬 어딜가나 호객아주머니들.. 민박과 식당... 그분들중에 한분이 우리모녀를 찍었나봅니다. 올라가는데 계속따라오시면서 ... 암턴.. 결국에는 점심을 먹기로했습니다..
생선찌개와 반찬 이렇게해서.. 15천원... (만족스럽지못함..)
점심을 기다리는동안 홍도를 잠깐 둘러보았지여..
홍도는 1지구와 2지구로 나눕니다.1지구에서 내려 2지구쪽으로 넘어가면.. 자그마한 초등학교가있고.. 마을이 자리하고있습니다..대부분이 민박을 하시고..
난 전시장 :아주 조그만한 공간에.. 전시장을 만들었음... 솔직히별로였음.
동백나무숲 : 모기가 많습니다..ㅋㅋ 그리고..정말 오래된 동백나무가 많고.. 시원합니다... 동백나무숲에서 바다를 보고있으면..정말 환상적입니다... 어찌나 이쁘던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그 아주머니께서 도서민은 유람선요금 15000원인데 2천원씩 할인을 해주는데 도서민가격에 표를 사주시겠다 하셨다.. (두사람이니 4000원디시.. 아주머니와 우리는 2000원씩나눠 갖자고 하신다.. 뭐 나쁠거없기에..2000원 save되었음.^^)
홍도여행을 마치고 바로 흑산도에서 1박을 할예정이다 하니까 아는분이 계신데..아주 시설이 좋고 5000원디시에 그리고 흑산도 택시여행도 6만원인데 3만원에 해주겠다고 하셔서 좋아라 했는데 실망했다.. 이건나중에 이야기하겠음.
12:40~15:30 홍도유람선 일주 (홍도10경) 강추^^
성수기때는 오전 7:40~,12:40~ 두차례 유람선을 약2시간~2시간30분정도 탈수가있다.
홍도10경을 구경하느라 정신없이.. 가이드해주시는 분께서 손이 가르키는 곳을 이리저리 보느라 정신없었다..정말 좋았다..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안개도 다 사라지고 정말 깨끗하게 구경했다..홍도10경에대해서 다 말을 하고싶지만 ... 생략..거의 유람이 끝날때쯤해서 통통배와 연계를 해서 즉석 회를 떠서 먹을수있는 시간이있따..직접 잡은거니 싱싱하고.. 값도 좀 싼편이고.. 전 아쉽게도 못먹었어여..엄마가 회를 못드시는 관계로..--;;
유람선에서 내려 흑산도로 갈 배시간이 남아서.. 홍도 해수욕장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해변은 다 돌로 이루워져있고.. 돌 색깔도 다양해서.. 괜찮았다.. 정말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16:40~17:10 홍도출발~흑산도 도착
17:20~ 여유시간
먼저 홍도아주머니께서 소개해주신 택시아저씨... 흠.. 3만원에 해준다하여..여행을 하려했으나 두분이서 3만원은 안된다는 말을 이제야하고.. 그래서..다른 일행을 찾았으니같이하자고하여 기다리는데 그일행은 어디로 가버리고.. 배시간에 맞춰 출발하는 흑산도 일주도로 버스투워도 결국 못하게되어 정말 엉망이 되어버린 저녁이었다...ㅠㅠ
일정을짜면서 흑산도일주 택시관광이 6만원이기에 넘 비싸서.. 버스투워를 하려고하였는데 이미 버스는 떠나버려서 아쉬워하고있는데 사장님께서 내일아침 마을버스가 7시에 가는게있는데 마을버스라도 타고 잠깐이라도 구경하라하셔서.. 그러기로했다.
소개해준 여관도 역시나..흠.. 아주아주 실망..이름이 생각안난다..어디었는지..
흑산도에도 마찬가지로 여관과.. 민박이 많았다.
짐을 풀고 아쉬운마음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녁은 해물탕..3만원 괜찮았다. 역쉬.홍어회와 전복을 파는 상점들이 많고.. 조그마한 슈퍼들과 해수산물 직판장과 좀큰슈퍼가 있다.피곤한 하루를 마감하며.. 잠을 청하였다.
★ 6월27일(일) 흑산도~목포~서울
07:00~09:00 마을버스타고 흑산도 구경^^
마을버스는 애리~하리까지 마을 깊숙하게 들어가는 버스다..(왕복6천원)
내려서 관광은 못했지만.. 차창밖으로 보는 이른시간의 흑산도도..괜찮았다.
흑산도에는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대부분이다...그래서 4계절이 검푸르다하여 흑산도라고 부른다고 기사아저씨께서 설명해주셨다..^^(맞는것같다..)
버스를 타고가면서..상라봉과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등등.. 설명해주시고.. 감사합니다..기사님.
정말 소나무들이 어찌나 이쁘던지.. 분제해놓고싶은 맘이 들정도로.. 정말 이쁘다..
하리의 종점에서 20분정도 쉬다가 가니까..잠시 내려 사촌서당 구경하고오라고 하셔서 잠시시내렸다. 마을은 조그맣고 산으로 둘러쌓여있고.공기는 좋고.. 정말 좋았다.
정약전이 천주교 박해 때 연루되어 유배생활을 했던 유배지를 둘러보았다. 처음엔 강진현에 속한 신지도 송곡리에 유배되었는데 동생 약용이 경북 장기에서 강진으로 이배됨에 따라, 형은 이곳으로 이배되었던 것이다. 흑산도에 와서 정약전이 처음 시작한 일은 사촌서당을 지어 아이들을 가르친 것이며, 틈틈이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관찰하였다.
정약전은 흑산도 근해의 물고기를 집대성하여 ‘자산어보’를 저술하였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학술지로 평가되고 있다. 자산어보에는 물고기 155종의 이름과 형태 그리고 분포실태까지 소상히 기록되어 있어서 어부들의 고기잡이에 큰 보탬이 되었다
그외 상라봉과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등등.. 구경할곳이 많다..^^ 흑산도또한..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
9:40~11:30 흑산도 출발~목포항 도착
흑산도여행의 아쉬움을 뒤로한체 목포로 출발을 하였다..
아침시간이라.. 해수면에는 여전히 안개가 껴있고... 볼게 없어서.. 다시 ..잤다..ㅋㅋ
어느새.. 목포항에 도착...서울올라갈 표를 예매를 못한관계로.. KTX를 타보려는 맘에.. 알아보니..다행히도 표가 있다하여...목포항에서 15분정도 걸어서 동명동 어시장을 둘러보았다..
실망했다.. 무지 덥고 짜증나는 가운데..그래도.. 생선 구경하는 재미를 느껴보러 갔는데.. 생물은 거의 없고.. 가오리 말린거...멸치, 배에 알이 가득찬생선말린거,홍어회(역쉬 많았다.)..등등..기운빠져서..
목포역에 와서.. 표를 간신히 예매를 하고 남은시간.. 목포역앞에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14:40~17:58 목포역출발~용산역 도착
여정이 끝났다.. 피곤하고 아쉽기도하고...
넘 아쉬웠던건 목포항에 도착해서 유달산을 갔어도 될 시간이었는데..못가본게 아쉽고..
흑산도여행을 이러지러한 일로 .. 꼬여서.. 제대로 못한게 넘 아쉬웠다.
정말 열심히 썼는데요 부족한 면이 많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좋은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숙박과 먹을곳을 소개 못해드린게 넘 아쉽습니다...흠.. 제대로 먹고 자질 못해서..--;;>
☆☆ 경비내역
1.교통비 : \291,800원
1) 심야고속버스비(서울->목포) 24,600 * 2명 = 49,200원
2) 목포->홍도->흑산도->목포 배값 : (30,250+7,250+24,800)*2명 = 124,600원
3) KTX 자유석(목포->용산) : 39000 * 2명 = 78,000원(많이 비싸져--;; 그나마 자유석입니다.)
4) 흑산도 마을버스 왕복비 : 6,000 * 2명 = 12,000원
5) 홍도 유람선비 : 14,000*2명 =28,000원(원래 성인=15,000원, 어린이 =7000원)
2. 식대,간식,멀미약 : \ 57,800원
3. 숙박비 : 25,000원
4. 홍도 입도료 : 2,300 * 2명 = 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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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경비 합계 : \ 379,200 (2인)
(아마도 식대에 회와 전복 등등.. 먹을시는 늘어날것이고, 택시투워를 하게되면 더 늘어나겠지여)
▣배 시간표 (동양고속 061-243-2111,남해고속 061-244-9915)
* 목포->흑산도->홍도
7:50->9:50->10:20
13:20->15:20->15:50
*홍도->흑산도->목포
10:30->11:10->13:00
16:00->16:40->18:30
*목포역 : 061-242-9081, 목포버스터미널 : 061-276-0221
*홍도유람선 061-246-2244 (15,000원)
: 07:40~, 12:40~ 두차례 운항 2시간~2시간30분정도 유람
*흑산도 일주도로 버스투어 061-275-9744
: 흑산도 예리항에 배 도착시간에 맞춰 운행(13,000원)
: 흑산도 일주 택시관광(우리가생각하는 택시가아님..대부분 겔로퍼) : 6만원
-> 일행이 적을시에는 다른팀과 조인해서 저렴하게 할수도 있음.
첫댓글 정말 희귀한 홍도 및 흑산도 정보입니다.다 기록을 해 두셨나 보네요? 이렇개 구체적으로 시간대별로 쓰시는걸보니.나도 흑산도의 바닻빛이 어떠한지 궁금하네요.이런 바닷가 색깔이 아니라던데.흑색이라하던데.
예전에 홍도 다녀온 적 있는데..섬에 내리자마자 따라 오셨다던..볼품없는 아주머니.. 첨엔 그분들 따라가지 않았었지만.. 결국..거기 민박이란게..그 분들 집 밖에 없는데..어딜 가겠습니까..? 알구보니.. 좋은 분들이더라구요. 암튼.. 민박집 아주머니가 끓여주셨던 우럭찌게.. 아직까지 그 맛을 생생히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