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더위을 조금은 데리고 간건지 조금은 시원함을 실감하게 요즘인데 오늘은 햇님이 강하지 않아서 한결 수월히 보냈네요.
그래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계곡을 찾기에 버들은 친구들에게 좋은 자리를 선물해 주기 위해 1시간30분전에 도착해서 사전 답사를 하나 온몸에 땀이 나네요 ㅎㅎ
이런 더위가 있어서 시원한 물이 그립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거기에 오늘도 무더위를 이기러 출발합니다.
계곡은 시원했지만 우리들은 뜨거웠던 시간속으로 함께 피서 가시겠어요? ^^
서로 인사를 하고나서 오늘은 새로운 친구도 있고, 다른팀에서 보강 온 동생들이 있어서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누가 형,누나,오빠이고 친구, 동생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다같이 "만나서 반가워~~" 라고 이야기 하면서 박수로 서로를 환영해 주었고,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되고, 울퉁불퉁 돌이 많은 곳이라서 특별히 다리를 열심히 풀어서 다치는것을 예방하는 체조를 열심히 했어요 ㅎㅎ
그러고나서 윤서가 짚라인타고 계곡 가자고 하길래 친구들이 모두 좋다고 해서 짚라인 장소로 이동을 했네요.
다리 발판을 새롭게 잘 만들어져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는데, "야~~~호 날라간다~~~" "가~~~~자" 등을 외치면서 2번씩 짚라인을 탔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오르막길 올라가기전에 친구들에게 '별사탕'으로 힘을 나누어 주기로 했는데 은호가 곁에서 잘 도와주었어요 은호야~ 고마워 ^^
"버들 이거 뭐야~~" 라고 해서 보니 나뭇잎을 돌돌말아서 이쁘게 떨어져있는게 있네요. 한겹씩 벗겨내보면 앙증맞은 애벌레가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잘 말아놓은 공간에서 성충이 될때까지 애벌레와 번데기 시절을 보내는 친구도 있답니다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비목'으로 잠시 기분 전환도 하고 땀도 식혀보았어요
아지트에 도착해서 몇몇 친구들에게 계곡에 있는 돌에는 생물들이 붙어 살기에 돌을 뒤집어서 붓으로 살살 떼어보자고 했는데, 시원한 물과 그늘이 있으니 고고학자들처럼 진중하게 탐사를 하는 친구들이 모습이 참 귀여우면서도 대견하네요 ^^
동갑내기 설아와 유라는 이쁜 돌을 찾는다고 바쁘네요... 계곡물에 비치는 돌들도 반짝반짝한 보석으로 보이네요 유현이는 올라올때본 애벌레가 들어가 있는 나뭇잎 탐구에 빠져서 한참을 하나씩 까보았어요 ㅎㅎㅎㅎ
"안되겠어~ 들어가야겠어~" 라고 예원이는 온 몸을 시원하게 풍~덩 하네요 ㅋㅋ 멀리서 보니 계곡에 목욕하는 선녀처럼 이쁩니다 ♥ ♥ ♥
친구들이 가지고온 페트병으로 '통발'을 만들어서 설치를 했는데, 재활용 페트병을 자르고 된장을 넣는 방식인데, 오늘은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기대가 더 되네요. 먼저 통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물고기가 어떻게 잡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통발이 여러개이므로 자기 통발에 이름 또는 그림으로 자기꺼를 알 수 있게 표시를 했어요.
정성스럽게 통발을 만드는 친구들 모습이 참 사랑스럽지요? ^^
잠자리채를 이용해서 고기를 잡이도 해 보았어요... 고기를 잡는것보다 좋치만 친구들은 물에 담그웠다 뺐다 하는게 마냥 좋은가 봅니다. ㅎㅎㅎㅎ
흐르는 폭포에 계곡물타기 놀이를 하는 남자 친구들을 보면서 역시 남자는 남자라는걸 느끼면서 깨끗한 숲에 있는 물이기에 이런 활동이 가능하기에 다시 한번 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어요.
"버들~~ 너무 배고파!!!" 에너지를 많이 써서 인지 일찍 배고프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싸주신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을 맛있게 나누워 먹었어요.. 반찬 여유있게 싸 주셔서 늘~~ 감사하답니다 ^^
점심을 맛있게 먹고 통발을 확인을 해 보았는데, 오늘은 수확이 좋네요 1급수 하천에 서식하는 잉어과 물고기인 '버들치'가 모든 통발에 다 들어가 있어서 친구들의 '어복'에 놀랐네요 친구들 모두 자기 통발에 물고기가 있어서 넘 좋아하면서 물고기가 잘 지낼 수 있게 인테리어를 시작했어요 오늘은 '꽝' 없는 대박날 입니다 ^^
동생들은 붓으로 물고기를 건드려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형과 언니들은 나뭇잎과 돌을 이용해서 물고기가 지내는 공간을 이쁘게 장식을 해 주네요. 이 모든것들을 물고기와 친해질려고 하는 마음을 알기에 버들은 그 마음에 감사하고 사랑스러웠어요^^
주변 이쁜돌을 이용해서 '홈쇼핑' 판매를 하는 민서... "원플러스원 행사이니 모두 사 가세요~" 하니 친구들이 "비싸요~ 깍아주세요" 물건 판매도 흥정도 재미있게 하네요 ㅋㅋㅋㅋ
지호의 돌에 붙은 생물 탐사는 계속 이어지네요 그 짐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을이 친구들에게 '매미'에 대해서 알려주기 위해서 표본을 만들어서 가지고 왔네요. 먼저 책을 통해서 매미의 생태를 알아보았는데 '곤충박사' 은호가 옆에서 부연 설명을 참 잘 해주었어요 매미가 땅에서 5~7년 정도 산다고 하니 "와~~ 그렇게 오래" 라고 친구들이 많이들 놀래네요. 책을 읽고 표본을 보면서 매미의 생김새와 종류별로 어떻게 다른지하고 암컷 수컷도 구별하는것도 알아보았어요.
유라하고 설아는 주변에 매미가 많이 우는 나무에가서 허물을 직접 찾아보았네요.
누구 이렇게 이쁘게 잎을 말아놓았을까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거위벌레'가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 놓은건데, 나뭇잎에 1~2개씩 산란한 후 그 잎을 원통 모양으로 말아 일찍 떨어트리는데, 말린 잎 속에서 부화한 유충은 내부를 먹으면서 성장하여 흙 속에 들어가 번데기가 된답니다.
애벌레 호텔이 따로 없죠??? ㅎㅎ
설아가 저를 멀리서 부르면서 "버들 빨리와봐 빨리" 하길래 가보니... 황소개구리 크기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큰 '두꺼비'를 발견을 했네요. 친구들 모두 압도적 크기에 살짝 놀라들 했지만 자세히 보니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두꺼비는 점프보다는 기어가는 형태로 이동을 하는데 친구들과 자세히 관찰도 했고, 두꺼비 피부에 있는 샘에서 분비되는 불투명한 흰색의 끈적한 독이 있다고 알려져있죠
사람은 먹지 않는 이상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해요 혹시 모르니 장갑을 착용한 친구들만 만져보았어요~
어느덧 시간이 다 되었네요... 주변에 쓰레기를 다 정리하고 남은 간식을 서로 나누워 먹으면서 내려갈 준비를 했어요.
내려가는 길에 너무 큰 아름드리를 뽐내는 나무가 있어서 서로서로 손으로 연결해서 나무를 품어보았는데, 저하고 은호하고 지호해서 3명으로 가능했고, 여자친구들과 동생들은 4명이 해야 가능할 정도로 컸답니다.
버들이 빵빵한 볼로 '댤걀' 모양을 하니 따라하는 친구들.. 얼마나 귀엽고 이쁘며 그리고 사랑스럽던지요 ^^
가끔씩 주변 정리를 하자고하면 "자기가 버린게 아니라서 안 정리할 것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서 타인에게 관심을 두는 단계로 이어지는 시기에 오늘처럼 경험을 통해서 형, 누나, 언니 역할을 해보면서 사회성을 조금씩 키워나 가는것을 버들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듯이 누구를 도와주거나 도움 받아 본 경험들이 바른 인성의 성장에 자양분이 될 꺼라고 확신합니다.
'내 안에 타인을 담다'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식보다 지혜를 필요한 하기에 타인을 사랑하는 지혜를 느낀 시간이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로써 상반기 일정이 마무리 되었네요 하반기 참여 못하는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은 매번 힘들지만 또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9월을 준비하겠습니다.
항상 먼길 마다하지 않고 친구들 건강하게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버들은 9월에 숲에서 기다릴께요 ^^
첫댓글 오늘도 숲체험을 통해 재미있고 힘찬 하루를 보낸 윤서입니다~~
예쁜 돌찾기가 오늘 가장 재미있었다는데
핸드폰이나 장난감이 아니어도 흔한 자연물을 가지고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게 숲체험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항상 일찍 가셔서 사전답사하고 애들의 안전한 놀이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예쁜 돌에 꽂혀서 수없이 들었다 놨다 하며 찾아낸 하트 모양의 돌을 자랑하던 윤서가 집에 가져 갔군요~ 환하게 웃으며 동생도 같이하면 좋은데 하는게 있어 같이 못해서 아쉽다는 윤서 마음이 너무 예뻐요 ~🤗😍
민준이 물놀이 정말 재미있어서 또 가고싶다고하네요..ㅎㅎ 제가 사진보면서 개구리도 봤냐구 하니 그건 개구리가 아니고 독이 있는 두꺼비라며 .. 엄청 큰걸 봤다고 자기 대단하지않냐며 ㅋㅋㅋ
선생님들께서 자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좋은경험을 만들어 주시는거같아 항상 항상 감사합니당^^
겁없이 물미끄럼을 탈거라며 가을이 잡아주라고 말하는 민준이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ㅎㅎ
무섭다면서도 만져보고 해봐야 되고 궁금한건 물어서 해결하는 민준이 앞으로의 숲놀이가 더 기대가 되네요🤗🤗🤗
오늘 지호는 다 재밌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진올려주시니 지호와 같이 보면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도 해주네요^^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누나들과 물놀이를 신나게 놀고 통발도 만들어 물고기도 잡고 모든게 재있다고 애기하던 지호 ~그런데 친구가 같이 했으면 배로 좋았을거라 말하며 다음번에는 같이 놀수있다며 환하게 웃는 지호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요 😁😍
물고기 6마리 잡았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계곡에서 물놀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자기 전에도 말했답니다 ^^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통발에 물고기가 많이 들어 있었다며 자랑하던 민서가 생각이네요 ~예쁜 하트 모양의 돌을 찾아들고 좋아하던 민서~두꺼비 보내줄때 신기하고 귀엽다며 웃는 민서의 모습에 숲을 즐기고 있는 민서를 보았네요 😍😍😍
물을 좋아하는 예원이는 물놀이가 즐거웠다고하네요~~ 두꺼비도 만져봤는데 장갑을 껴도 까칠까칠한느낌이 있었다네요~ 다음 숲놀이때 함께 먹을 메뉴선정을 벌써하고 기다리고있어요~~~
걱정될 만큼 물을 즐기는 예원이
몸살은 안났나 모르겠어요.
두꺼비 만지고 느낌을 제대로 전달했네요~ 엄마가 해주는게 제일 맛있다며는 예원이 반찬은 인기 최고 있네요 다음 메뉴가 어떤걸까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