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꾸미기] 인테리어 전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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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따사로운 햇살이 집안 가득 스며드는 봄이면 제일 먼저 실내 분위기 한번 바꿔보고 싶은 것이 주부들의 마음입니다. 톡톡 튀는 소품 몇 개로 변화를 주는 방법도 좋고, 내 공간을 멋스럽게 가꾸고 싶은 주부들은 커튼, 벽지, 바닥재, 가구 중 어느 하나를 골라 변화를 줘보는 것도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생활의 지혜입니다. 홈패션 전문시장 4군데 해마다 따사로운 햇살이 집안 가득 스며드는 봄이면 제일 먼저 실내 분위기 한번 바꿔보고 싶은 것이 주부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떤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해야 감각적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면 조금 다리품을 팔더라도 예쁘고 질 좋은 원단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맞춤제작, 설치까지 해주는 원단 전문시장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동대문 앞,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은 3천여 개의 재료상들이 모여 있는 동대문 종합시장은 원단을 비롯해 실, 레이스 등의 각종 부재료들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완성품을, 2∼3층에서는 각종 원단을 구할 수 있으며, 바느질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재봉 전문점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동대문역에서 내려 바로 나오면 되며, 매주 일요일은 쉬는게 흠입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에 위치한 혼수상가는 커튼지 전문점, 홈패션 전문점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동대문보다 규모는 작지만 상가가 넓어 백화점식의 쇼핑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디자인을 원할 경우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시중보다 40%정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알뜰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며, 둘째와 넷째 일요일은 쉽니다. 원단시장으로는 서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 바로 광장시장입니다. 종로4가와 청계천 사이에 있는 이곳은 유명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 제품을 고루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복시장과 의상원단 시장도 함께 붙어 있어 원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곳입니다. 재래시장인 탓에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다리품을 팔아야 하지만 소량 구입이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에 색다른 제품을 살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에는 고급스런 수입 원단을 취급하는 매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대중적인 디자인보다는 독특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은 곳으로 가격대는 다른 시장 제품에 비해서는 높은 편입니다. 커튼, 침구, 소품 등을 집안 분위기에 맞춰 직접 맞춤 제작해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방산시장 - 국내 최대 벽지 장판 시장 새 봄을 맞아 적은 노력으로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벽지나 장판을 바꾸는 일입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 고민이라면 을지로 4가에 있는 방산시장이 가 볼만한 곳입니다. 도매와 소매를 겸해 벽지와 장판을 취급하는 34개의 점포가 한군데 몰려 있어 국내 최대 벽지 장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중보다 20∼30% 정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벽지를 산 곳에서는 전문 도배사를 알선해 주거나 출장 서비스를 해주기도 합니다. 건축업자 등의 대량 구매자들이 많이 찾는 편이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싼 가격을 찾아 자주 들르곤 합니다. 벽지를 선택할 때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샘플북을 모두 살펴본 후에 선택합니다. 또한 무작정 유행하는 색상이나 무늬를 고르기보다는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본인의 취향 등을 고려하여 고르는 것이 싫증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이곳에서는 풀, 초배지, 아크졸 등 도배할 때 필요한 모든 물품도 구할 수 있습니다. 흰색, 미색, 아이보리 등 깔끔하고 은은한 색상의 무늬가 없는 제품들이 요즘 유행하는 벽지입니다. 질감이 일반제품 보다 아늑하면서 물걸레질도 가능한 비닐 실크벽지는 평당 5,500원∼1만 500원 정도이고, 종이류 벽지는 2,000원∼3,000원 정도에 판매됩니다. 바닥재는 5년여 전부터 시작된 나뭇결 무늬를 뛰어넘는 유행상품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고려, LG, 한화, 진양 등 4대 브랜드에서 고루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계열이라도 벚나무, 호두나무, 홍자작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참나무 등 나뭇결에 따라 색깔 톤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가격은 평당 20,000원부터 50,000원까지 다양합니다. 겹쳐서 까는 비닐장판은 직접시공이 가능하지만 본드를 사용하는 제품은 마감이 예쁘게 안나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벽면이 거친 집 도배는 반드시 초배를 해야 예쁘게 나옵니다. 초배지는 본드, 화공약품, 풀 등 도배 부자재 중 하나로 일반벽지는 평당 1,000원, 실크벽지는 2,000원에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위치는 중부시장 맞은편으로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을지로4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왼편에 있으며, 영업은 오전 9시부터 7시 전후, 일요일도 오후 3∼4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논현동 사거리 - 인테리어자재에서 내·외장재까지 을지로보다 다소 늦게 자재상가들이 들어섰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앞세워 특히 인테리어 업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논현동 건축자재백화점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제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논현동에만 5∼6개 정도에 이릅니다. 이 곳은 을지로에 비해 주차가 가능하여 편리한 만큼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발길이 잦은 편입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한 건물 안에서 쇼핑할 수 있는 건축자재백화점입니다. 강남 논현 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주로 강남 수요층을 겨냥한 첨단 부엌 가구, 대리석 등의 고급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 외에 독일이나 이태리 등지에서의 수입품의 비율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감재를 실제 집의 내부와 같이 세팅하여 매장을 모두 둘러본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집의 실루엣을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백화점 안에는 건축 설계 사무소도 들어 있어 쇼핑과 건축 상담을 겸할 수 있으며, 건자재를 구입하면 설계 및 시공까지 한꺼번에 해결되는 주문 제작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논현동 가구거리를 1996년 가구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한 이후 고급스러우면서도 폭넓은 아이템을 만날 수 있고 트렌드를 빠르게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현동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됩니다. 혼수용 가구, 공예 가구, 나전칠기, 부엌 가구, 사무용 가구, 인테리어, 수입 가구 등 가구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 코디네이터 등 전문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 개점하여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을지로 2가∼5가 - 욕실용품·벽지·철제가구·페인트 등 욕실용품, 벽지, 철제가구 등 다양한 종류의 건축자재들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을지로건자재 상가는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자재들이 2가에서 5가에 걸쳐 모여 있어 한꺼번에 들러보며 쇼핑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논현동 건축 자재 백화점 거리가 값비싼 외제 상품 위주로 팔고 있는데 반하여 이곳은 국산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전체 거래량 중 도매의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이곳에서라면 시중가보다 약 10∼20% 정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제품을 구입 시기에 맞춰 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몇몇의 규모가 큰 종합전시장을 우선 둘러 본 후 일반 상가를 찾아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며, 종류별로 상가를 형성하고 있어 욕실 용품만을 사려는 사람이라면 중소기업은행 본점이 있는 을지로 2가에서 3가에 이르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한편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에 있는 페인트 전문 시장은 국내 주요 회사직영 대리점 20여 개가 함께 모여 있어 단일 시장으로는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우선 페인트를 어디에 칠할 것인지 결정한 후 가면 한결 고르기가 쉽습니다. 다른 대규모 건축자재시장과 마찬가지로 도매를 위주로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다양한 물건을 15% 정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영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여 을지로 3가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세운상가 · 용산전자상가 · 논현동 - 조명기구 전시장 대개의 사람들은 집안 조명을 두고 그저 단순히 불을 밝히는 도구나 아니면 방의 액세서리로 취급합니다. 그러나 조명을 잘만 사용하면 별 대수롭지도 않아 보이던 집이 무척이나 세련되고 아늑한 느낌의 곳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 조명기구를 싸게 파는 시장으로는 서울 세운상가 일대, 용산전자상가, 논현동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운상가 일대가 가장 큰 곳으로, 종로 4가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가동, 나동 및 근처 상가에 약 1백여 개의 점포가 몰려있습니다. 이들 점포에서 파는 제품의 디자인이나 가격과 질은 천차만별로 질적인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유명 메이커 제품을 30% 정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운반을 해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대량으로 구입한 경우나 고가품, 혹은 파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운반해 줍니다. 다만 승용차로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흠입니다. 용산구 한강로 3가, 원효대교 입구 좌측에 자리한 전자랜드 별관, 나진상가 10동, 12동, 15동 등에 조명 상가가 몰려 있습니다. 별관은 1천여 평 규모의 종합 조명 기구 전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털류에서 스탠드, 브래킷 등 총 1만여 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시중보다 20∼30% 정도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30분까지이며, 대부분 셋째 주 일요일엔 쉽니다. 강남 논현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20여 군데의 조명 전문점들이 몰려 있습니다. 세운상가나 용산전자상가에 비해 고가의 수입품 등 고급품이나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이 많아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따라서 값도 비교적 높은 편으로 국제 조명이나 신일조명 등 유명 메이커 전시장도 있어 한번 둘러 볼 만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조명 설계와 시공을 맡아 해줍니다. 크리스털 샹들리에는 40만∼60만원선, 테이블 스탠드는 10∼15만원 선이면 살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다양한 조명의 종류와 기능들 ■ 팬던트 팬던트는 코드나 체인을 이용하여 천장으로부터 늘어뜨리는 조명 기구를 말합니다. 주방에 설치하면 은은한 식탁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무척이나 적합한 도구입니다. ■ 브래킷 브래킷은 벽에 부착하는 보조 조명으로 다양한 갓의 모양에 따른 개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실과 젊은 사람들의 방에 적합합니다. ■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는 실내 장식물을 더욱 돋보이고자 할 때 사용하며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줄 때 유용합니다. 이 조명 또한 빛의 방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직부형과 벽안에 설치하는 매입형이 있습니다. ■ 다운라이트 근래 들어 실내 조명에서 인기있는 조명으로는 다운라이트가 있습니다. 천장 곳곳에 조명 기구를 집어넣어 아래로 비추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위치에 따라 밝기가 다른 전구를 넣어 변화있는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벽 아래 부분에 달아 바닥을 밝히는 조명 기기 풋라이트도 인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