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내를 따라 가끔(2번 토요일만)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완주 세인고등학교 교감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내용의 강의 입니다
그중 머리속에 남아있는 연리지와 비익조에 대하여
인터넷을 뒤져 올려 봅니다.
내용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요즘 내 주위엔 존경하고픈 분들이 넘쳐나는것 같아요
連 : 이을 연 理 : 이치 리, 결 리 枝 : 나뭇가지 지
《후한서(後漢書)》 채옹전(蔡邕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후한 말의 문인인 채옹(蔡邕)은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채옹은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삼년 동안 옷을 벗지 못하고 간호해드렸다. 마지막에 병세가 악화되자 백일 동안이나 잠자리에 들지 않고 보살피다가 돌아가시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시묘(侍妙)살이를 했다. 그 후 옹의 방앞에 두 그루의 싹이 나더니 점점 자라서 가지가 서로 붙어 성장하더니 결(理)이 이어지더니 마침내 한그루처럼 되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채옹의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와 자식이 한 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읊은 시 ‘장한가(長恨歌)’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칠월칠일장생전(七月七日長生殿;7월 7일 장생전에서) 야반무인화어시(夜半無人和語時;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약속)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천장지구유시진(天長地久有時盡;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건만) 차한선선무절기(次恨線線無絶期;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위 시의 비익조(比翼鳥)는 날개가 한쪽 뿐이어서 암컷과 수컷의 날개가 결합되어야만 날 수 있다는 새로서 연리지와 같은 뜻으로 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