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은 예산군이 개군 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전국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예산군, 대흥군, 덕산군이 현재의 예산군으로 통합됐다. 내년에는 전국의 많은 자자체들이 10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지나온 100년의 역사를 맞는 의미는 지자체들마다 사정이 제각각이다.
일제강점기에 강제적인 행정구역 개편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거나 부여하지 않는 군들이 있었지만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뤄진 역사를 재조명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새로운 100년을 위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자치단체들도 있다. 현재 예산군은 지난 100년 동안 대 내·외적인 그 어떠한 환경보다도 새로운 변화를 통한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충남도청이전에 따른 내포신도시 개발, 삽교읍과 응봉면 일원의 일반 산업단지 150만 7000㎡, 고덕면의 신소재 산업단지 48만㎡, 예당일반산업단지 99만 6000㎡,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4만 8320㎡, 응봉면의 증됐전문농공단지 14만 4000㎡, 광시면의 황새 마을 등이 조성 중에 있다.
또 지역 숙원 사업으로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구) 산과대 부지 개발과 군청사 신축 등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군민의 협조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현재 예산군은 2014년 개군 100주년과 관련해 개청 100주년 기념 미래 예산 포럼 개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100주년 상징탑, 역사기록물 영상 제작, 타임캡슐 매립과 각종 축제 및 행사 시 100주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예산군은 지금부터라도 개군 100주년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재조명해 후손들에게 남기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회란 준비한 자의 것이다. 준비가 없는 사람에게 기회는 지나간 후에 보인다는 말이 생각난다. |